[우리주민센터 최고] 금호동 주민센터

달집축제ㆍ해맞이축제 등 지역행사 활발 … 주민결속력 최고!

수원시 권선구 금호동(동장 조한경)은 안산시, 화성시와 맞닿아 있는 수원의 서쪽 관문이다.

과거에는 칠보산 자락에 자리 잡은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으나, 최근 호매실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도·농복합지역으로 급격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2012년 3월 현재 인구가 5만1천명을 넘어서는 등 수원지역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오는 2016년 호매실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인구가 10만명을 넘어서며 분동이 예상되고 있을 정도다.

 

이처럼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금호동은 수원시 타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지형적 특성 덕분에 주민 간의 강한 결속력이 많이 남아있다.

이 때문에 대동제와 같은 지역 축제가 타지역보다 활성화된 곳이다.

 

특히 올 초 정월 대보름에는 호매실중학교 일원에서 제9회 달집축제를 개최, 주민 1천여명이 한데 모여 쥐불놀이와 깡통만들기, 달집만들기, 윷놀이, 널뛰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을 가졌다.

 

또 금호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10여개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뤄진 달집 축제는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면서 타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새해 첫날에는 칠보산 정상에 주민이 모두 모여 새로운 한해를 다짐하는 해맞이 축제를 즐기기도 했다.

 

이뿐 아니다.

금호동 주민센터는 주민자치센터 운영 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17개 프로그램과 3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장인들을 위한 야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여명으로 이루어진 기타 동아리 아르미소의 연주실력은 수준급으로, 내달 수원천변에서 개최되는 튤립축제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계획이다.

또 동화구연, 어린이미술, 어린이주산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남녀노소가 모두 참여하며 함께할 수 있다.

 

금호동은 지역 최대 규모의 인구를 자랑하는 만큼 일반행정은 물론, 사회복지 수요도 많다.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400여가구 700여명에 이르며, 차상위계층도 500여가구 900여명, 노인인구와 장애인수도 각 2천여명에 이른다.

 

통장협의회에서 매달 2회씩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점심을 제공하는 등의 복지행정을 펼치고 있지만, 수요와 비교하면 많이 부족해 안타깝다고.

 

조한경 동장은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인 곳이라 구석구석 살필 것이 많다”면서도 “발로 뛰는 현장행정으로 주민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국기자ang@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