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이요? 글쎄요. 그냥 좋은 일하는 기업을 말하는 거 아닌가요.”
최근 ‘사회적기업’이란 말이 유행처럼 나돈다.
그러나 정작 사회적기업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릴 수 있는 시민은 많지 않다.
이같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시민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일상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수원시가 사회적기업 체험탐방을 벌인다.
22일 수원시사회적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실생활에서 시민들의 소비시장 확대와 예비사회적기업가들의 발굴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에 진행될 수원시 착한기업 사회적기업 체험탐방 프로그램은 (예비)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를 도모할 시간과 더불어 현장체험으로 구성 된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소개를 들은 뒤 수원 지역 내 사회적기업들을 직접 찾아간다. 찾아가서 단순히 보고만 오는 것이 아니다.
'㈜ 짜로사랑'에서는 우리콩두부를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여기서 생산된 두부로 저녁식사도 한다. 시민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가 어떻게 생산되는 지 직접 눈으로 보고 먹어볼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또 정신장애인고용 커피집인 '우리동네'에서는 커피를 마시며 사회적기업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눠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정신장애인들이 어떻게 사회에서 자립해나가는지 직접 볼 수 있다.
또 다른 장애인 고용 사회적기업인 '굿윌스토어'에서는 시민들의 기부로 모인 의류, 가방 등 다양한 품목들이 어떻게 재활용 되는지 눈으로 보고 직접 구매 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수원시민문화회관에서 있을 클랙식 콘서트 ‘브래스타’ 관람도 예정돼 있다.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인 '수원음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이 공연은 다른 탐방프로그램에서는 맛볼 수 없는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이다.
이미 지난 연말 국립중앙극장에서 열린 정기공연을 통해 클래식 공연의 진수를 선보인 바 있어 기대해도 좋다.
이달 23일일부터 사회적기업 체험탐방이 시작되며 매달 셋째주 금요일마다 모두 9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 탐방 참석 희망자는 선착순 40명이며 참가비는 1만원(식대, 공연관람료 포함)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사회적기업지원센터(031-247-4545)로 문의하면 된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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