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 확대…지방세·세외수입 고지서 디지털 전환

수원특례시가 지방세와 세외수입 관련 고지서 8종을 종이 고지서에서 모바일 전자고지로 전환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7월까지 확대 구축해 8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번 전자고지 대상은 지방세 정기분 납부 안내문, 자동차세 연납 안내문, 지방세 환급 안내문과 신청서, 주정차 과태료 및 체납 고지서, 자동차 과태료 체납액 촉구 안내문 등이다. 이를 통해 시는 우편발송 비용 약 4억5천만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정차 과태료 전자고지는 민원인이 스마트폰으로 위반 사진과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차세대 세외수입 시스템에 연계했다. 이는 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스템으로 다른 지자체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전자고지 열람 후 결제 기능과 납기 내 미납자 안내, 고령자와 미열람자 대상 종이 고지서 발송 간소화를 위한 우체국 연계 기능도 추가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처음 도입된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은 지방세와 자동차 의무보험 안내문 등 4종의 고지서를 전자문서로 10만건 이상 발송하며 효율성을 입증했다. 시스템은 카카오와 KT 등 공인전자문서중계자를 통해 대상자의 스마트폰으로 고지서를 발송하며 별도 신청 없이 송달 오류를 방지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고지서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작·발송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 효과도 기대된다”며 “디지털 행정 서비스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원범피, 2025년 1차 피해자 지원 심의위 개최·설 맞이 물품 지원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순국·이하 수원범피)가 범죄 피해자의 일상 복귀 지원에 나섰다. 수원범피는 21일 수원지검 2층 센터 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범죄피해자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특수상해 등 범죄 피해자에 대한 1천700만원의 재정 심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원범피는 전 연인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폭행당한 피해자에게 병원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고 심리적 회복을 위해 수원스마일센터와 연계하기로 했다. 성폭행 피해를 입어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피해자에게는 일대일 방문심리치료를 연계해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중상해 피해로 장기간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피해자에 대한 사례 관리를 통해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추가 병원비를 지원하고 형사재판 과정에 대한 안내와 재판 모니터링에 함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원범피는 이날 설을 맞이해 범죄 피해자 40가정을 대상으로 800만원 상당의 NH농협 기프트카드를 전달했다. 설날맞이 물품 지원 전달식에 참석한 이동현 수원지검 형사3부장검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범죄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나 보탬이 돼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순국 이사장은 “범죄 피해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센터 지원으로 조금이나마 위기를 극복하고 위축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이번 물품 지원이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범피는 범죄 피해자의 실정을 이해하고 신체·심리·생계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피해자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치료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새빛수원] 수원에서 즐기는 설 연휴 “더 알뜰하게, 더 풍성하게”

그 어느 때보다 어수선했던 연말 연초가 지나고 반가운 설 명절이 다가온다. 일주일 가까운 연휴 동안 새해의 계획을 점검하고, 자주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과 안부 인사를 나누는 넉넉한 명절을 보내기 위한 지혜가 필요하다. 합리적으로 소비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 저렴하지만 유익한 즐길거리가 준비된 수원의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꿀팁’을 소개한다. ◇ 지역 상권 이용해 장바구니 무겁게 채우는 ‘비법’ 올해 설날 화두는 민생경제다. 길어지는 불황으로 시름이 깊어진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데 지혜와 마음을 모을 시기다. 장바구니를 두둑하게 채우고 지역 상권에 활력까지 더할 수 있는 슬기로운 비법들을 소개한다. 먼저 수원시가 민생경제 살리기를 위해 내놓은 특단의 대책 중 수원페이를 주목하자. 수원시는 지난해 12월18일 지역화폐 인센티브 발행 규모 확대와 충전 한도 상향을 골자로 한 민생경제 회복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명절이 있는 1월에는 20%로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수원시는 설 명절의 훈훈함을 더하고 민생경제에 온기를 더 빨리 불어넣기 위해 50억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배정해 2차 발행을 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충전 시작은 24일 오전 9시다. 50만원을 충전하면 인센티브 10만원을 포함해 총 60만원을 사용할 수 있으니 명절 장보기에 큰 도움이다. 넉넉한 인센티브로 두툼해진 수원페이는 수원지역 34곳의 전통시장과 상점가 및 골목형상점가에서 활용하면 된다. 특히 수원시와 소상공인들이 협력하는 ‘수원페이 10+10 이벤트’ 참여 업체에서 수원페이를 사용하면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수원시 홈페이지에 각 구별 또는 업종별로 참여하는 업체와 할인율이 정리돼 있다.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수산물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이용하면 좋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수산동 53개 점포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한 고객에게 최대 2만원을 환급하는 이벤트다. 당일 영수증으로 3만4천원 이상 구매시 1만원, 6만7천원 이상 구매시 2만원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활어, 선어, 패류 등 안전하게 국내산 수산물을 준비할 기회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환급소가 운영되니 영수증과 시간을 잘 챙겨 알뜰하게 수산물을 장만해 보자. 농수산물 선물세트가 필요하다면 광교산 인근에 위치한 수원로컬푸드직매장 이용을 추천한다. 설을 맞아 판매 촉진 행사를 진행 중이어서 선물 준비에 제격이다. 한우, 꿀, 참기름, 누룽지세트와 감귤즙, 잡곡, 잼, 건강식품 등 수원에서 생산된 농산물뿐만 아니라 자매우호도시인 태안군, 제주도 등의 지역 특산물도 선물용으로 판매한다. 오는 31일까지 판매를 지속하는데, 연휴기간인 28~30일은 문을 닫으니 이전에 선물 준비를 하는게 좋다. 경기도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으로 3만원 한도 내에 3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고, 수원페이도 사용 가능하다. 수원 평균 가격보다 저렴하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는 것도 알뜰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는 방법이다. 수원지역 곳곳에 있는 140곳의 착한가격업소를 적극 활용해 보자. ◇ 긴 연휴를 꽉꽉 채울 수원의 즐길거리 ‘꿀팁’ 수원에는 연휴 기간을 보내야 할 시민들이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연휴 내내 문을 여는 박물관과 미술관, 그 어느 때보다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해줄 수원의 자랑 수원화성이 있어 수원시민의 연휴는 해외여행보다 여유롭고 편안하다. 수원시가 운영하는 3개 박물관은 설 연휴 기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운영한다. 박물관들은 모두 설날 당일인 29일은 무료로 개방하니 가까운 박물관에서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기 좋다. 특히 수원박물관은 5~9세 유아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서예, 탁본, 프로타주, 퍼즐 등의 체험이 가능한 어린이체험실도 운영한다. 수원광교박물관은 어린이체험실을 운영하지 않는 대신 특별기획전 ‘수원시가 발굴한 13인의 독립운동가’ 전시가 2층 복도에 열려 광복 80주년 시작에 안성맞춤이다. 수원시립미술관은 3가지 전시가 동시에 열리고 있어 골라보는 재미가 톡톡하다. 소장품 상설전 ‘세컨드 임팩트’는 4전시실에서 원본과 복제의 관계를 조명하고, 2·3전시실에는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전시가 수원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는 신진작가들의 작품 50여점을 보여준다. 5전시실에는 ‘네가 여기에 있어 기쁘다’가 열려 시민 5인이 작가와의 워크숍으로 꿈을 실현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권선구에 위치한 국립농업박물관은 연휴 중 설날 당일만 휴관하므로 주말이나 연휴 기간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다. 현재 ‘장(醬)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겨울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야외 활동이 제격이다. 동·서 권역의 명소인 수원수목원 2곳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화성행궁 및 수원화성 일대에서 수원만의 정취를 듬뿍 느껴보자.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은 설날 당일인 29일만 휴원한다. 대신 25~30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윷놀이와 투호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잔디광장에 놀이 도구들을 준비해 명절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다. 또 일월수목원에서는 다산 정약용의 정원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특별전시를, 영흥수목원에서는 기후대별 식물 소개 및 반려식물 기르는 법을 알려주는 전시가 진행 중이니 식물과 정원문화를 좋아하는 시민들이 일석이조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수원화성행궁 옆 정조테마공연장에는 설맞이 ‘한옥 놀이터’가 열린다. 오는 28~30일 오후 1시~5시까지 어울마당에 전통 놀이와 추억 놀이 등을 놀이장인들과 함께 해보는 특별한 시간이 펼쳐진다. 대왕 윷놀이, 딱지치기, 고리던지기, 투호 놀이, 제기차기 등은 물론 공기놀이, 종이 딱지 놀이, 알까기, 구슬치기, 소원지 매달기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전통적인 공간에서 고즈넉한 분위기의 차분한 시간을 원한다면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에서 찾으면 된다.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연휴 내내 쉬는 날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고, 국궁장, 화성어차, XR버스 등 체험시설과 종합관광안내소 및 문화관광해설사 안내소는 설 당일만 휴무다. 오랜만에 수원을 찾은 가족들과 활쏘기 체험이나 연 날리기 등 가슴이 탁 트이는 공간을 활용해도 좋겠다. 수원에서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한 다양한 정보는 수원시청 홈페이지에 상세히 안내돼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 내 마련된 연휴 종합안내 게시판에서 의료기관 및 약국 안내와 전통시장, 관람시설, 공공체육시설 등의 이용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 모두 지역화폐 사용 등으로 풍성한 명절을 보내면서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 민생경제 토론회…“지역화폐 가맹점 확대 추진, 골목상권 활성화”

“정부의 역할만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수원시가 할 수 있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경제 대책 발굴에 머리를 모아야 합니다.” 수원특례시가 비상계엄 사태, 탄핵 정국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유관 기관 등 각계각층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상공회의소, 수원소상공인·상인연합회,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과 ‘위기의 민생경제 대전환 토론회’를 열고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수원시정연구원이 주관하고 경기언론인클럽 등이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이재준 시장과 이재식 시의회 의장, 최윤정 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 김민철 경상원장,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 이호준 경기일보 경제부장, 지역 기업인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민생경제 동향과 지방정부 역할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수원시 정책 대응 ▲정책 대안 제언을 주제로 한 발표와 자유 의견 개진, 정책 제안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 정책 대응 발표에 나선 최종진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경기도에 12억원인 현행 지역화폐 가맹점 매출 상한선을 30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가맹점 매출 상한선 확대는 지역 소상공인의 오랜 건의 사항”이라며 “대형 마트, 기업형 슈퍼마켓을 제외한 대다수 상권에서 수원페이 사용이 가능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국장은 수도권 리턴 기업 유치를 위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 특례시에 대한 노후 산업단지 고도화 계획 수립 권한 부여 등을 정부에 건의해 지역 경제 활성화, 내수 증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 자체 정책으로 선결제 운동 활성화, 중소기업 대출 금리 지원 및 수출기업 지원 강화, 지역화폐 발행량 및 인센티브 대폭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호준 경기일보 경제부장은 전통시장 이용객에 대한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자영업 시장에 대한 2차 베이비부머 세대 대거 유입 대책 마련을 시에 제안했다. 이 부장은 “최근 시가 실시한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화 정책이 골목상권 매출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기에 구매 영수증이 주차 비용 추가 감면에 활용된다면 시민의 전통시장 이용률과 소상공인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950만명 규모 2차 베이비부머 세대 퇴직이 시작, 자영업 시장 대거 이동이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일자리 연계 정책으로 충격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재준 시장은 “기존의 법과 제도를 뛰어넘는 창의력으로 민생 경제를 위한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찾아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중부경찰서, 설 맞아 장애인 복지시설에 온정 전달

수원중부경찰서(서장 박영대)가 민족 고유의 대명절 설을 앞두고 지역 내 장애인 복지시설을 방문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0일 오전 11시께 수원특례시 장안구 영화동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 ‘사랑을 나누는 집’을 방문해 명절 인사를 나누고 위문금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찰서와 지역 협력단체가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전달식에는 수원중부서 관계자를 비롯해 경찰발전협의회(회장 이호용)와 봉사단체 한우리봉사회(회장 김현제) 관계자 등 11명이 참석해 명절의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며 지역사회에 사랑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흥석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전 경기일보 편집국장)도 참석해 나눔의 실천에 동참했다. 박영대 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에서 애쓰는 사회복지시설 관계자와 종사자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설 명절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사랑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중부서와 경찰발전협의회는 매년 명절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등 이웃사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둔동 재개발 추진위 “수원시 뉴빌리지 추진 반대…재개발 차질 우려”

수원특례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 주민들이 수원시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인 ‘뉴빌리지’ 사업 구역 지정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공공 정비사업이 이뤄지면 향후 민간 주도 재개발 사업에 차질이 빚어져 재산권 침해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것인데, 수원시는 정당한 요건을 갖춰 진행된 사업 구역 지정이라는 입장이다. 15일 서둔동 뉴빌리지 사업 구역 내 주민으로 구성된 ‘서둔동 재개발추진위원회’와 수원시청 앞에서 서둔동 노인회, 상인회 등 30여명은 15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빌리지 사업 철회와 재개발 사업 연번 즉각 부여를 촉구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권선구 113-1·2·3 구역은 수원시에서 2009~2010년도에 약 3천가구 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미분양 및 분양가 하락으로 개발이익을 창출할 수 없게 되자 토지주 및 소유자 50% 이상이 재개발 사업 동의를 철회, 환원된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은 노후된 다세대·연립 주택이 밀집되고 주민 편의, 기반 시설이 노후되고 낙후된 도심”이라며 “시가 지난해 9월 재개발‧재건축 주민제안 공모를 시행한다는 소식을 접해 준비를 했지만 시는 정확한 홍보 없이 뉴빌리지 사업을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진위는 “뉴빌리지는 재개발이 어려운 곳에 국가 예산을 투입, 기반 시설과 소규모 주거개선 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하지만 서둔동은 기존에 재개발 정비사업 구역이었으며 주민 대다수가 재개발 염원을 갖고 있다. 시의 뉴빌리지 사업은 취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진위는 시가 사업을 강행할 시 행정소송, 사업 추진 반대 주민서명 운동 전개 등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와 관련, 시는 뉴빌리지 사업이 2022년 사업지 지정, 2023년 주민 설명회 및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된 만큼 변동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뉴빌리지 사업은 시가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에 사업을 제안하고 설명회 등 절차를 거쳐 추진하는 노후 도심 정비 사업”이라며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과 지역이 주택 정비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빌리지 사업이 향후 주민들이 추진하는 재개발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방법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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