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가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 선도심사위원을 위촉했다. 수원서부경찰서(서장 김태영)는 경미 소년범 대상 처분 및 지원을 위해 2025년 선도심사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위촉식을 통해 선도(법률)분과 14명, 생활지원분과 3명, 의료분과 2명 등 분야별 전문가 총 19명이 선정됐다. 선도심사위원회란 즉결심판에 관한 절차법 및 형사소송법을 기반으로 한 제도다. 경미 소년범을 대상으로 피해 정도와 죄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훈방·즉결심판·입건 등 처분과 지원을 의결하는 심의기구다. 특히 올해부터는 ‘우범송치’에 대해 제한적·보충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선도심사위원회 의결 후 송치하는 제도로 강화됐다. 이를 위해 의결 시 반드시 법률관련 전문가가 참여해 우범사유·우범성에 대한 개별 심리 등을 진행해 전문성 및 객관성을 확보하게 된다. 또 수원서부서는 위기청소년 및 선도심사위원회에 의뢰된 청소년들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자녀의 특성에 맞는 선도·지도 방법에 대해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김태영 서장은 “선도심사위원회 위원들이 객관적인 판단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반성과 선도의 기회, 합당한 처분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이 경기도교육청 조직 개편에 따른 업무 재구조화와 관련, 국·과장 워크숍을 26일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5 수원교육지원청 새롭게 출발합니다'라는 표어 아래 수원교육지원청의 업무 재구조화를 바탕으로 '2025 경기교육 기본계획'에 따른 다양한 교육정책이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방향이 논의됐다. 이는 2024년 수원교육지원청의 주요 사업에 대한 평가보고서를 토대로 ▲경기 미래 교육 체제 구축을 위한 학교 교육활동 지원 방안 ▲수원의 특색있는 교육자원을 활용한 공유학교 구축 ▲학생 맞춤형 학습과 고교학점제 지원을 위한 온라인 학교 플랫폼 개발 점검 ▲수원 교육 비전 실현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과 정비할 사업 등 검토 ▲효율적인 교육정책 실현을 위한 수원교육지원청의 업무 재구조화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선경 교육장은 “올해 3월 이뤄진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에 맞게 업무를 재구조화하여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새롭게 출발하는 수원교육지원청’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순국·이하 수원범피)가 강력범죄로 고통받는 피해자를 돕는 데 뜻을 모았다. 수원범피는 25일 수원지방검찰청 대형홀에서 ‘2025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이순국 이사장을 비롯한 수원범피 운영위원 20여명과 이동현 수원지검 형사3부장검사 등 피해자 지원 전담 검사가 참석했다. 정기총회 1부는 2024년 사업 실적과 예산 집행 승인을 시작으로 2025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통과시켰다. 수원범피는 지난해 범죄피해자들에게 약 4억원의 경제적 지원과 방문 심리치료 프로그램, 의료지원 연계 등 총 7천727건의 지원 활동을 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조영준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장(부사장)을 신규 운영위원으로 위촉하고 참석자와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동현 검사는 격려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범죄피해자들을 위해 헌신해 온 운영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올 한 해도 강력범죄 피해자의 회복과 치유, 이를 통한 사회의 통합과 재생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많은 노력을 해주시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순국 이사장은 “2025년 한 해에도 범죄로 인해 신체적·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수원지역의 범죄피해자 및 가족들에 대한 원스톱 피해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범피는 범죄피해자의 실정을 이해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상담 및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수원의 핫플레이스 중 최근 가장 유명세가 높은 곳으로는 행리단길을 꼽을 수 있다. 맛과 분위기를 모두 잡은 맛집과 이색적이고 독특한 인테리어로 개성을 뽐내는 카페가 즐비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행궁동의 진짜 매력은 마을이 품은 자연과 역사, 사람을 경험하는 데 있다.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이 행궁동 고유의 특색과 매력을 담아 만든 새로운 수원 관광 브랜드 ‘요새 화성, 요즘 행궁’은 공간과 의미가 확대된 행궁동 여행을 안내한다. ◇ 수원역부터 화성행궁까지, 미션 수행으로 색다른 여행 봄을 맞은 행궁동은 ‘방 탈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도전하기 좋은 여행지다. 수원역에서 행궁동을 찾아가는 길 내내 색다른 야외 추리 미션을 풀며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가 지역관광 개발사업으로 만든 ICT 실감 기술 기반 게임물 ‘수원역’이 안내하는 대로 따라가면 된다. 골목길 곳곳을 즐기다 보면 수원화성과 행궁동에 도착하는 시간은 어느새 ‘순삭’이다. 수원역 콘텐츠는 수원역 2층 대합실에서 출발한다. 참여자인 관광객이 주인공이 돼 증강현실, ICT, 영상, 음향 등의 기술이 적용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프로그램은 기억을 지우고 역사를 묻으려는 조직에 맞서 근현대 수원을 기억하는 과정을 스토리화했다. 1화 기억의 문, 2화 새로운 모험, 3화 다가오는 그림자, 4화 가려진 영웅들, 5화 기억속으로 등 총 5화로 나눠 탄탄하게 이야기를 연결한다. 미션을 수행하며 수원역과 지하상가, 옛 도청사, 중앙도서관, 향교, 부국원, 가족여성회관, 수원교회, 로데오거리, 공방거리, 화성행궁 등 근대 역사와 연관된 지점을 방문하게 된다.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수원화성의 비밀’이라는 앱을 깔고 ‘수원역’ 상품을 구매한 뒤 원하는 때에 시작하면 된다. 회차별 각 8천원이지만 패키지로 구매하면 40% 할인된 2만4천원으로 1년 안에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수원역 프로그램은 미션 수행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각 회차당 1시간 내외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회차를 나눠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원역 투어 콘텐츠는 지난해 5월 공개된 뒤 7천500여팀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참여자들은 주로 “새로운 방식의 미션 수행이 흥미롭다”, “수원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 등의 후기를 남기며 재미와 흥미, 의미를 모두 잡았다. ◇ 봄과 마을과 자연을 벗 삼은 별빛산책, 시원한 전경은 선물 화성행궁을 앞에 두고 왼쪽에 위치한 공방거리 인근과 팔달산 아래 언덕마을은 여행자들에게 ‘숨겨진 보물’과 같은 존재다. 행궁광장을 건너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많은 행리단길보다 조금 덜 알려진 편이라 더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수원시의 지역 관광 개발 사업으로 공방 거리와 인근 골목이 ‘걷고 싶은 거리’로 변신 중이다. 먼저 언덕마을의 골목은 ‘숨은그림찾기’에 제격이다. 오래된 학교의 벽면, 언덕마을 주택가 차고의 문 등 곳곳에 ‘요새화성, 요즘행궁’ 디자인의 그림이 그려져 있으니 하나씩 찾는 재미가 있다. 또 골목 골목을 돌아다니며 네 곳의 손바닥정원도 찾아볼 수 있다. 공방거리에서는 특색 있는 행궁가게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행궁동 골목 여행 중 쉬고 싶어질 즈음이면 휴식공간이 나타난다. 남창초 앞 하남지터다. 수년간 발굴 조사를 진행하느라 가려졌던 곳이 개방돼 시원한 공간을 펼쳐 보인다. 하남지터는 공방거리가 끝나는 지점이자 로데오거리의 시작점으로 연결된다. 행궁동 걷기 여행의 백미는 전망이다. 팔달산을 오르며 수원시내 전경을 두 번 내려다보는 길이 생겼다. 먼저 언덕마을 골목에서 팔달산 회주도로까지가 데크길로 연결됐다. 돌아가지 않고 팔달산 중턱에 오를 수 있는데, 가파른 길을 포기하지 않은 여행자에게는 수원시내 전경이 선물처럼 펼쳐진다. 이어 약수터부터 서장대까지도 숲속 별빛 산책로로 연결됐다. 산길이 150m 길이의 데크길로 정비돼 올라가는 길이 단축된다. 별빛 산책로의 끝은 팔달산 정상이자 서장대다. 군사 훈련을 감상한 정조대왕처럼 연무대를 내려다볼 수 있다. 특히 밤에는 말 그대로 ‘별빛’ 산책로가 열리니 어스름한 저녁, 나뭇가지 사이에서 별이 떨어지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해보자. ◇ 여행자들의 쉼터이자 행궁동 여행의 거점, 행궁·화홍사랑채 행궁동 골목을 탐험하는 여행자들 쉬어갈 수 있는 여행자 라운지는 행궁동 여행의 거점이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여행의 시작점이자 도착점, 더위와 추위 또는 비와 눈을 피하는 안식처, 숨을 고르며 목을 축일 수 있는 쉼터로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팔달산 아래 공방거리에는 ‘행궁사랑채’, 화홍문 앞에는 ‘화홍사랑채’가 늦게까지 불을 밝힌 채 등대처럼 서 있다. 행궁사랑채는 행궁동의 남부권역의 여행자 거점이다. 한데우물 바로 옆이다. 한옥의 아늑한 느낌이 여행자들을 반겨주고,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다. 내부에 큰 테이블이 마련돼 편안히 쉴 수 있고, 안마당에는 아기자기한 의자가 있어 캠핑하는 느낌을 물씬 풍긴다. 화홍사랑채는 피크닉으로 유명한 방화수류정과 용연 근처에 위치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두 곳 모두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12시간 동안 문을 연다. 월요일만 닫는다. 행궁동 여행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두 사랑채를 지키는 사람들은 행궁동에서 오랫동안 거주하거나 영업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기 때문이다. 행궁가게 사장님들도 봉사에 참여한다. 두 곳 사랑채에서는 ‘요새화성, 요즘행궁’ 관광 브랜드 기념품을 판매한다. 행궁동에서 보낸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여행자들의 눈길을 끄는 굿즈들이 많다. 지비츠 세트, 변색 소주잔, 부채, 아크릴 키링 등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캠핑용 식기와 가방으로 구성된 캠핑세트 등 실용적인 상품도 있다. 화성행궁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사각전통등은 센스있는 선물로 손색이 없다. 수원시는 추후 손수건, 우산, 마스킹테이프, 필름카메라, 족자, 파우치 등 ‘요새화성, 요즘행궁’ 브랜드 기념품을 추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행궁동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관광지로, 주민과 지역 상인이 함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며 지난해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행궁동이 관광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검찰이 법관 기피신청으로 3개월째 중단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북송금 사건 재판부에 재판을 재개해달라며 기일 지정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지난 21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송병훈)에 기일 지정 신청서를 냈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법관 기피신청 각하 결정이 도달하지 않아 대북송금 사건 재판이 지연되고 있다”는 해석을 반박한 민주당 대변인의 입장 등을 검토해 기일 지정 신청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일 민주당 이건태 대변인은 “법원의 각하 결정이 변호인에게 송달됐으므로 송달 효과가 이미 발생했다”며 “재판 지연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검찰이 이 같은 주장을 근거로 재판 재개를 요청함에 따라 재판부가 조만간 대북송금 사건 재판 기일을 지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 대북송금 사건 재판은 지난해 6월12일 기소 이래 세 차례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된 이후, 이 대표 측이 법관 기피 신청을 내면서 3개월째 중단된 상태다. 지난달 11일 이 대표 측 기피 신청 사건을 심리한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박정호)는 이를 각하했고, 이 대표 측이 즉시항고 기간인 7일 이내에 항고하지 않으면서 대북송금 재판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각하 결정 한 달이 넘도록 재판 기일이 잡히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각하 결정문이 이 대표에게 도달하지 않아 결정 효력이 발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수원 광교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법인세 납부 주체를 두고 발생한 사업시행자 수원·용인특례시, 경기도시주택공사(GH) 간 갈등이 일단락됐다. 21일 수원시와 대한상사중재원 등에 따르면 중재원은 지난 17일 GH가 신청한 이번 중재 사안에서 “법인세는 GH가 납부해야 한다”는 피신청인인 수원·용인시의 주장이 타당하다고 판정했다. 앞서 두 시와 GH는 경기도와 함께 2004년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된 광교신도시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 사업은 20년간 GH가 주도적으로 진행했고, 나머지 공동사업시행자들은 이에 대한 대가로 GH에 수수료 4천800억원을 지급해왔다. 사업은 경기융합타운 부지 조성 등 마지막 8단계 과정이 완료되면서 지난해 12월31일 준공됐다. 하지만 이후 수수료에 대한 법인세가 발새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GH는 이를 GH가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고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으로 충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수원·용인시는 GH가 받은 수수료에 대한 법인세까지 개발이익금으로 납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맞섰다. GH는 2023년 10월 이 사안에 대한 중재를 신청했고, 대한상사중재원은 1년 5개월 만에 수원·용인시 측의 손을 들어줬다. GH가 그동안 납부한 법인세는 1천600억원가량으로 이번 판정에 따라 광교신도시 개발 이익금에서 이 돈이 빠져나가지는 않게 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중재가 진행됨에 따라 개발이익금에 대한 사업시행자 간 최종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번에 판정이 나온 만큼 올해 말쯤 정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판정으로 보전한 금액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선 검토한 뒤 조만간 시민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GH 관계자는 “결과에 대해서 현재 내부적으로 논의, 검토 중에 있다”며 “사업시행자 간 논의도 차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상사중재원은 1966년에 설립된 상설 법정 중재 기관으로 국내·외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분쟁을 예방하고, 이미 발생한 분쟁을 중재·조정·알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공익제보자 조명현씨가 전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 배모씨와 경기도를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기일이 약 2년 만에 열렸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민사8단독 전보경 판사는 지난 19일 이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고 원고인 조씨 측의 소송 청구 취지를 확인한 후 피고 측의 의견 등을 심리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 2023년 4월 “배씨가 김혜경씨를 수행하라고 지시하는 과정에서 모멸적인 언행과 폭언 등을 했다”며 배씨와 경기도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조씨는 김씨와 배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신고한 공익제보자로, 배씨를 통해 경기도청 별정직으로 채용됐다. 조씨는 배씨의 불법 행위에 대해 위자료를 요구하고 경기도에 대해 배씨를 채용하고 관리한 사용자 책임을 물었다. 조씨 측은 배씨가 자신이 이용할 호텔 예약을 시키고 아침에 깨워달라는가 하면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속옷 빨래를 시키는 등 부당한 지시를 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씨 측은 첫 변론기일에서 조씨가 실수를 반복해 질타했을 뿐, 부당한 업무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경기도 측은 배씨와 조씨 사이의 일은 개인 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사용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재판부는 한 차례 더 기일을 열고 원고와 피고 측에 필요 시 이 시건 관련 배씨의 형사사건 확정 판결문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다음 기일은 5월28일 열린다. 한편 배씨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대표는 법인카드와 관용차 등 1억653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 오는 4월8일 첫 재판이 진행된다. 배씨도 해당 사건에 기소돼 함께 재판을 받게 된다.
수원시 영통구 매탄1동이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 해결을 위한 ‘굿바이 쓰레기’ 에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했다. 19일 영통구(구청장 박사승)에 따르면 굿바이 쓰레기 에코 프로젝트는 자체 청소 특수시책으로, 매탄1동 주민자치회와 협업해 무단투기가 심각한 3곳에 재활용 분리수거대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쓰레기 혼합 배출과 무단투기를 줄이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에 재활용 분리수거대가 설치된 3곳은 영통1구역 재개발 지역으로, 거주민 이주에 따라 대량의 폐기물이 배출되며 쓰레기 처리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곳이다.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재활용 시설을 확충하고, 분리 배출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됐다. 이기범 매탄1동장은 “재활용 분리수거대를 설치한 지역을 정기적으로 순찰하고, 주민 대상 분리배출 계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깨끗한 매탄1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 영통구 매탄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민들에게 긴급복지지원 및 새빛돌봄(누구나돌봄) 서비스를 적극 알리기 위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19일 영통구(구청장 박사승)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안내하고,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긴급복지지원제도는 실직, 중대한 질병, 가정 해체 등으로 인해 생계유지가 어려운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일시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수원새빛돌봄(누구나돌봄) 서비스는 수원시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가사 방문, 심리 상담, 일시 보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돌봄 지원 사업이다. 김영애 매탄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많은 주민이 해당 복지제도를 알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상희 매탄4동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주민들이 필요한 복지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새벽 시간 음주운전으로 도로를 걷던 80대를 숨지게 한 7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3시5분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카니발 차량으로 도로 위를 걷던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오후 10시께 술을 먹고 잠들었다가 숙취가 남은 상태에서 장사를 위해 물건을 구매하러 가는 길이었다”며 “보행자가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고 직후 119에 직접 신고하고 B씨에게 심폐소생술 등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