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 청사 복도에 고흐 등 유명화가 작품 전시

의왕소방서가 청사 내 복도에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밝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의왕소방서 제공
의왕소방서가 청사 내 복도에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밝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의왕소방서 제공

 

의왕소방서(서장 황은식)가 고흐, 르누아르 등 유명 화가의 작품을 청사 내 복도에 전시해 ‘작은 미술관’을 만들었다.

 

28일 의왕소방서에 따르면 청사 내 복도에 직원들을 위한 작은 미술관을 만들어 명화 15점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는 밝고 편안한 분위기의 작품을 통해 소방공무원 및 민원인 모두에게 일상 속 잠시 머무를 수 있는 문화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된 작품은 르누아르를 비롯한 고흐, 모네, 세잔 등 저작권이 소멸한 유명 화가의 대표작을 캔버스로 제작했고 그림마다 작가명과 작품명, 소장처 등 간단한 설명이 함께 부착돼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작은 미술관은 직원들이 참혹한 현장에서 목격한 정서적 트라우마를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하는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예방 및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은식 서장은 “좋은 그림을 통해 정서적 여유를 얻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복지 향상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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