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아이들이 행복한 곳’ 레지오체험학습장 운영

의왕시가 공공기관 최초로 레지오체험학습장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24일 시에 따르면 특화된 영유아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내달 중 오전동 여성회관 내에 레지오학습장 개관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레지오 체험학습은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 시에서 출발한 교육방법으로, 아이들이 다양한 학습도구를 이용해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사고를 변화시켜 나가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교육방법이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레지오체험학습장 설립을 준비해 레지오 교육을 통해 영유아기의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사고력을 발달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성공적인 학습장운영을 위해 지난 23일 의왕시 보육정보센터한국레지오교육연구기관(KCCT)과 레지오체험학습장 운영 MOU'를 체결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레지오 학습은 유아의 자발적 학습의지에 따라 예술성과 창의성 등 미래 인재에 요구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방법으로 레지오 체험학습장이 국제적인 영유아 전문 체험학습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 중앙도서관, '명당도서관' 입소문

명당 도서관을 아십니까 최근 취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사이에 의왕중앙도서관 책마루가 합격자를 배출하는 명당도서관으로 소문이 퍼져 취업준비생이 몰리고 있다. 지난 2007년 개관한 중앙도서관 책마루는 취업준비생이 각자 준비하는 시험에 합격하면서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 이미 합격하기 위한 필수코스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중앙도서관 책마루는 인기를 반영하듯 300석이 넘는 열람실 좌석이 오전 8시가 되기 전 이미 자리가 꽉 차 일부 취업준비생들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도서관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다. 중앙도서관 책마루에서 공무원시험준비를 하다 지난해 합격한 A씨는 중앙도서관에서 공부한 많은 취업준비생이 좋은 결과를 얻는 걸로 알고 있다며 깨끗한 시설과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시험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지현 중앙도서관장은 도서관이 위치한 오봉산은 조선시대부터 8대 명당 중 하나로 청풍 김씨의 묘가 있는 6정승이 배출된 명당 중의 명당으로 전해지는 곳으로 알려져 오봉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곳이라서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며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차량 쌩쌩…사람잡는 정거장

하루 11만3천여대의 차량이 통과하는 과천~봉담 간 유료도로 의왕요금소 상하행선 버스정류장이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외면한 부적절한 위치에 설치돼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과천방향으로 가는 상행선의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인명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3일 경기남부도로㈜와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의왕휴게소가 문을 열면서 과천 방향으로 가는 상행선 버스정류장이 의왕휴게소와 30여m 떨어진 요금소 마지막 차로에 이동 설치됐다. 이로 인해 과천 방향으로 가는 상행선의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휴게소 주차장 20여m를 가로질러가야 하기 때문에 정류장으로 걸어가다 빠른 속도로 휴게소로 진입하는 차량과 휴게소를 빠져나가는 차들로 뒤엉켜 충돌사고 등 인명사고의 위험에 노출돼있다. 또 현재 봉담방향으로 가는 하행선 버스정류장은 기존 정류장보다 과천 쪽으로 200여m나 멀리 떨어진 곳에 신설하고 있어 날씨가 추운 겨울철이나 더운 여름철에 멀리까지 걸어가야 하는 주민의 불편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 버스정류장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K씨(42)는 휴게소가 문을 열면서 새로 설치된 버스정류장으로 가려면 휴게소를 드나드는 차량과의 충돌우려 등 사고위험이 크다며 하행선 버스정류장은 기존 정류장 자리에 창고건물을 지어놓고 현재보다 훨씬 멀리 설치해 주민의 편의를 외면한 의왕요금소의 행정에 답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남부도로㈜ 관계자는 상행선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휴게소를 드나드는 차량과의 충돌사고 등 위험을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하행선 버스정류장도 거리가 멀어 주민들이 불편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로서는 특별한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재미와 나눔’ 다잡은 기부확산 캠페인 신선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이 놀이 형식의 신개념 나눔기부 캠페인을 전개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사랑채복지관은 최근 지역주민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계원예술대에서 놀이 형식의 새로운 나눔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와플 반트와 함께하는 와~ 플레이 1090를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캠페인 형식에서 벗어나 유아, 학생, 성인, 노인 등 10대에서 9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 재미있는 게임형식으로 진행, 세대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캠페인은 사랑의 온도 업(up)-사랑의 온도를 높여주세요라는 뜻의 볼링핀 쓰러뜨리기와 사랑나눔재능기부 통에 투호 던지기, 사랑채 파트너-우리는 하나! 사랑채와 함께 해주세요라는 뜻의 탁구공 옮기기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과 기부문화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또 대형 포스터에 그려진 모금함에 동전 던지기를 하는 소액 기부 놀이도 진행됐으며 게임에 모두 성공한 참여자에게 ㈜와플반트에서 후원한 와플과 와플 교환권이 선물로 지급됐고 게임에 모두 성공하지 못한 참여자들에겐 달콤한 솜사탕과 달고나로 위로하는 등 참여자 전원이 행복한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개발관리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정씨(38여)는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을 통해 나눔과 기부에 대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좋은 일에 동참하며 맛있는 와플도 먹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마치 축제장에 온 듯했다. 앞으로도 전단 등 홍보물만 나눠주는 획일적인 캠페인이 아닌 놀이를 통한 즐거운 캠페인이 많이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 왕송호수 수질개선 노력으로 4급수로 깨끗해져

수질 최하위 등급인 6급수까지 내려갔던 왕송호수가 의왕시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4급수로 개선됐다. 18일 의왕시에 따르면 왕송호수는 2011년 COD가 7.9ppm까지 떨어지는 등 지속적인 수질 정화 노력에 힘입어 농업용수로 사용 가능한 4급수 수준까지 올라섰다. 왕송호수는 주변 지역의 도시화와 의왕ICD(내륙컨테이너 기지)에서 유입되는 차량 관련 오염물질로 인해 수질오염이 가속화 돼 한때 수질등급 최하위인 6급수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01년에는 COD( 화학적 산소요구량)가 24ppm까지 치솟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기도 했다. 이에 시는 지난 2007년 왕송맑은물처리장에 고도처리시설사업을 완료해 COD를 절반 가까이 낮춘데 이어 습지 조성과 오니 준설 등을 잇달아 추진했다. 또 지난해 왕송호수 하부의 퇴적 오니(하수구에 괴는 진흙) 1만 2천500t을 준설한데 이어 올해는 6만t의 오니 준설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수질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는 2014년까지 호수 두곳에 인공습지를 추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왕송호수의 수질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용환 시 녹색환경과장은 수질개선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 호수가 상당히 깨끗해졌다며 수질목표를 3급수로 정해 왕송호수의 수질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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