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오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찬덕)는 설을 맞아 혼자 사는 어르신과 취약계층 어르신 60가구에 명절 음식과 명절꾸러미를 전달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명태전을 부치고 떡국 떡, 과일, 사골국 등을 함께 포장한 명절꾸러미는 명절을 외롭게 보내는 오전주민돌봄하우스 이용자에게도 전달됐다. 위원들은 명절꾸러미를 전달하며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명절 인사를 나누었다. 꾸러미를 받으신 한 어르신은 명절을 혼자 지내려니 쓸쓸하고 적적했는데 이렇게 찾아와 안부를 묻고 챙겨주니 고맙고 감사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찬덕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앞으로도 명절꾸러미 사업을 통해 명절에 찾아오는 가족이 없거나 명절 음식을 준비하기 어려운 소외된 대상자들에게 따뜻한 이웃사랑의 정을 나누고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명절꾸러미 사업은 오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016년 추석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매년 설과 추석 때마다 독거 및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 보건소장에 서울시 어린이병원 김재복 전 병원장이 개방형으로 임용됐다. 의왕시는 개방형 직위 공모절차를 거쳐 신임 보건소장에 김재복 의학박사(52)를 임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의왕시가 보건소장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공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김 소장은 민간 의료기관뿐 아니라 군포시와 파주시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하며 민ㆍ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11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시 어린이병원 병원장을 역임해 보건소장 최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시 관계자는 신임 김 소장은 의왕시 최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보건소장으로 보건소 전반의 업무는 물론 메르스와 결핵 등 감염병 예방ㆍ관리, 여성ㆍ영유아 등 보건의료 취약계층 건강증진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 마련과 경로당 주치의제 운영 등 주요 보건시책 추진에 좋은 성과를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민ㆍ관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의료서비스라는 공익을 위해 기여할 계획이라며 의왕시민의 건강 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우리나라는 7년째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20대 후반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극심한 청년실업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취업 스트레스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음주로 해결할 경우 우울증과 알코올중독 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20대 청년들의 정신건강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통계자료에 따르면 우울증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30대에서 1.6%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다른 연령대는 감소한 반면, 20대는 22.2%나 증가했다. 또 알코올 사용장애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20대 환자는 2015년 5천7명에서 2018년 6천307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3년 사이 25.9%나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세대별 증감률에서 10대(20.3%), 30대(-0.7%), 40대(-9.7%), 50대(-9.4%), 60대(5.3%), 70대(0.4%)를 압도하는 수치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허성태 원장은 과도한 취업 경쟁 속에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많은 청년이 마음의 에너지가 급격하게 방전되는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며 더 안타까운 것은 대다수가 취업 실패를 자기 책임으로 여기며 우울ㆍ불안 등 증상이 발생해도 드러내지 않고 자가처방으로 술을 마시는 등 혼자 힘으로 버텨내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무료로 청년들의 고민 상담을 해주는 비영리 단체에서 청년들의 감정 상태를 조사한 결과 20대 10명 중 6명이 나만 뒤쳐진다는 취업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취업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대처수단으로 술을 선택한다는 데 있다. 허 원장은 불안이나 우울과 같은 심리적 고통을 술로 달래다 보면 점점 의존하게 돼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또다시 술을 찾게 된다며 반복적인 음주를 지속할수록 알코올이 뇌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억제해 더 우울한 감정에 빠지기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부정적인 감정을 술로 해결하려다 오히려 음주로 인한 여러 사건ㆍ사고에 노출될 수도 있다. 알코올은 이성과 충동을 조절하는 뇌의 전두엽 기능을 억제하기 때문에 술에 취할 경우 자괴감에 충동적으로 목숨을 끊거나 세상에 대한 분풀이로 폭력성을 드러낼 수 있다. 지난 2018년 울산에서 취업준비생 20대 청년이 술에 취해 70대 할머니를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취업준비생인 A씨는 당시 친구와 술을 마신 후 귀가하려고 버스를 기다리던 중 옆에서 폐지를 정리하던 B씨가 혼잣말을 중얼거리자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줄 알고 말싸움을 벌여 B씨의 뺨을 두 차례 때리고 밀쳤다. 자칫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뻔했던 폭력행위는 다행히 현장을 지나던 고등학생들의 신고 덕분에 중단됐다. 반복적으로 취업 실패를 경험하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피해의식이 생겨 자격지심이나 사회에 대한 불만 등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 쉽다. 허 원장은 부정적 감정 조절 능력을 제대로 학습하기 위해선 술이 아닌 운동이나 취미활동 등 다른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찾아야 한다며 그래도 마음의 고통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상담기관이나 전문병원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과열된 취업 경쟁을 비롯해 부의 양극화와 세습, 부정채용, 허위 스펙 등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지 못하는 사회 환경이 청년들의 심리와 정서에 더 밀접하게 영향을 미친다며 이를 청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보다는 사회적 문제로 바라보고 국가적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나 예방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청소년육성재단 산하 의왕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정부순)는 오는 4월9일까지 두드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23일부터 매주 목요일 고봉중ㆍ고등학교(서울소년원)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두드림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 동기를 강화하고 자립생활에 필요한 일상생활기술을 습득함으로써 사회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 구성은 자립생활 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립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학습하는 내용과 직업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제공 및 올바른 경제마인드 형성을 위한 경제생활 상식을 습득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순 센터장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봉중ㆍ고등학교 청소년들이 복교 및 사회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의 꿈과 비전에 대한 강한 동기와 열망을 가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지원, 진로자립지원, 활동지원 등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으로 문의하면 된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는 다음달 28일까지 일상생활에 불편을 끼치거나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행정규제 및 제도를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의왕시 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제안에 대한 사전검토, 1차 실무심사위원회와 2차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월 31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시상 결과에 따라 상장과 함께 최우수상 100만 원(1명), 우수상 50만 원(2명), 장려상 30만 원(2명), 노력상 5만 원(5명)을 지급할 예정이다. 당선된 제안 중 직접 개선 가능한 자치법규는 담당 부서에서 신속히 개정하며 법령 및 제도는 관련 부처에 개선 건의할 계획이다. 공모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의왕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혁 시 기획예산담당관은 공모를 통해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규제개선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경자년(庚子年) 설 명절을 맞아 23일 의왕시 사랑채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전통놀이를 즐겼다. 이날 사랑채 노인복지관에서는 복지관 어르신들이 투호를 비롯해 비석 치기, 윷놀이 등 고유의 전통놀이를 함께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의왕시 제공
안양세관(세관장 김종웅)은 22일 설 명절을 맞아 의왕시 아름채노인복지관에서 이웃사랑 활동을 펼쳤다. 관세청 나눔펀드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이웃사랑 활동은 세관장과 직원들이 저소득 어르신 및 혼자 사는 어르신 복지시설인 아름채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쌀 등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김종웅 안양세관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과 관심이 소외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활력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양세관은 지난 2004년부터 사랑마니아를 구성해 나눔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군포ㆍ의왕지부와 한국학부모체험연합 출범식이 최근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한국환경청소년연맹은 환경보호 실천 및 건강한 신체와 인성을 갖춘 청소년 육성을 위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한국학부모체험연합은 교과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체험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왕시 제공
의왕시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최근 2020년 정기 재산변동신고 대비 등록의무자 자체교육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실시했다. 공직자의 재산등록은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증식을 방지하고 공무집행의 공정성을 확보해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청렴한 공직윤리를 확립하려는 것이다. 재산등록 의무자와 공직윤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공직윤리시스템(PETI)을 이용한 재산신고 요령을 비롯해 심사처분기준 및 법적 조치사항, 잘못 신고한 재산에 대한 소명사례, 고지거부 심사기준 변경사항 등 재산신고 시 일어날 수 있는 실수와 유의사항 등을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공직자 재산등록의 중요성과 투명한 신고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권오종 시 감사담당관은 공직자 재산등록에 대해 엄격하고 정확한 심사를 통해 부정한 재산증식을 방지하고 엄정한 공직 윤리관 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는 설 명절을 앞둔 23일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통시장인 부곡 도깨비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김상돈 시장과 윤미근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가진 이날 행사는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장 운영상황과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의왕사랑 상품권으로 생활물품을 직접 구입하고 시민들에게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특히, 올해부터 새로 시행하고 있는 카드형 상품권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이번 행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부곡 도깨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역 특화자원을 발굴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