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철쭉대축제 발전방안 논의

지난달 13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12 군포시 철쭉대축제를 찾은 관람객 중 90%가 내년에도 축제를 관람할 의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군포시는 27일 2012 철쭉대축제 결과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보다 발전된 축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역 문화예술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성공 요인에 대한 분석과 개별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평가, 계승개선사항 토의,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축제기간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관람객 중 90.7%가 내년에도 축제를 관람할 의사를 나타냈으며, 90.8%가 보통 이상으로 올해 축제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 주변에 추천하겠다는 긍정적 응답 비율도 91.4%에 달했다며 올해 철쭉대축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도시 정체성 확립과 시민 자긍심 및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철쭉대축제를 경기도 10대 축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전통성 확립을 위한 조례안 제정, 축제 기간 및 프로그램 조정 등의 작업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제 평가 설문조사는 용역을 받은 한세대학교에서 주관해 축제기간인 5월 4일부터 13일까지 무작위 선정된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회수된 635부의 설문지 가운데 성실하게 답변된 604부만 유효 표본으로 사용됐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 곡란중 Angel Dream 합창단, 청소년 예술제서 '우수상'

군포시 곡란중학교 Angel Dream 합창단이 최근 군포시 청소년 종합예술제에 참가하여 대중음악 단체 중등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곡란중학교(교장 임향자)와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선민)이 힘을 모아 작년 5월 결성한 Angel Dream 합창단은 1기 15명, 2기 11명 총 26명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곡란중학교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에는 매주 일요일에 모여 열정적으로 합창연습을 해온 이들은 지난 20일 열린 예술제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스스로 아침 일찍 등교하는 등 바쁜시간을 쪼개며 연습을 했으며, 직접 반주지휘합창을 준비하면서 이번 예술제에서 이젠 안녕을 노래해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합창단 단장인 이성은 학생(2학년)은 더운 날씨에 힘들었지만 처음으로 예술제에도 나가보고, 상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휘를 맡은 박재나 학생(3학년)도 노력한 만큼 값진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공연과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향자 교장은 시간을 쪼개 열심히 참여하려는 모습이 너무나 예뻤고 아이들 하나 하나가 수고가 많았다며 합창단 활동으로 인해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인터뷰] 창단 20돌 맞은 박호성 세종국악관현악단장 “세종의 꿈 ‘여민동락’… 국악 전파 20년”

세종대왕의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음악정신을 실현하고자 세종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한지 20년이 흘려 1천여회의 공연을 진행했어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기는 어려운 일을 이루어 나가는 박호성 세종국악관현악단장(상임지휘자)의 회고담이다. 최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대극장)에서 내일에 대한 비상을 꿈꾸며 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 세종 20년, 뿌리 깊은 나무가 펼쳐졌다. 이날 공연장은 3층까지 만석이 되고 각계 관계자들의 축하 속에 공연을 마친 박 단장의 눈가에는 이슬이 맺혔다. 박 단장은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 대중 콘서트처럼 축하현수막 등장, 핸드폰 축하 퍼포먼스 등 열렬한 사랑과 애정으로 스무살 잔치를 벌이는 순간 이제 책임있는 성년이 됐다고 느꼈다고 그날을 기억했다. 지난 1992년 12월 전통음악의 올바른 보존과 계승발전을 통해 우리음악의 현대적 발전을 도모하고 진정한 국민음악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목표 아래 창단된 세종국악관현악단은 현재 군포시문화예술회관에 둥지를 틀고 있다. 그는 특히 시골마을 조그만 학교에서 동네 어르신들이 모신 자리에서 마음속 깊이 박수를 쳐주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고했다. 세종국악관현악단이 걸어온 20년사를 편찬 중인 박 단장은 우리의 국악이 현대음악에 몰려 시민들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국악을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을 때까지 국악 전파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박 단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순수예술과 무대공연만을 고집한 오케스트라의 20주년 성년의 생일잔치에 축사와 직접 귀한 발걸음으로 음악회를 찾아 주신 국악을 비롯한 문화예술 원로 선생님들,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의 전국 각계각층의 귀한 분들에게 지면을 통해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 '2012 철쭉대축제' 오행시 모음집 발간

군포시가 지난 5월에 열린 2012 철쭉대축체 기간 동안 행사 참여 시민 및 방문객들이 작성한 오행시(철쭉책만세) 모음집을 발간했다. 시는 지난 5월 4일부터 13일까지 수리동 철쭉동산 및 양지공원 등 도시 전역에서 철쭉대축제를 개최하면서 철쭉동산 입구에서 시의 역점시책인 책 읽는 군포, 철쭉도시 군포를 주제로 오행시 짓기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기간 동안 시민들이 작성한 오행시는 1천여건으로, 시는 이를 정리해 180페이지 분량 모음집으로 발간했다. 모음집은 지역 내 도서관 및 북카페 등에 비치함으로써 누구나 편히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철쭉대축제 개최시 오행시 짓기와 같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각종 문화예술행사에서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병행키로 했다. 성시규 시 문화공보과장은 철쭉대축제에 참여한 시민 및 타지역 방문객들의 소중한 기념작품인 오행시 모음집 발간은 축제의 정통성 확립 및 시민참여 활성화에 기여하고, 문화예술행사를 통한 시 정체성 확립 및 대외적 도시 이미지 개선제고 등의 추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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