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대형마트 월2회 휴무 효력정지-8일부터 영업재개

군포시 관내 대형마트들이 시를 상대로 제기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지정 행정처분 효력정지에 대해 인용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당초 휴무일이었던 8일(일요일)부터 영업이 재개된다. 시와 이마트 산본점에따르면 대형마트의 월2회 휴무하도록 한 행정처분에 대하여 롯데쇼핑주식회사 외 4명이 제기한 행정처분 효력정지 신청이 인용판결(받아들여져서) 8일 일요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6일 수원지방법원(행정1부 재판장 판사 장준현)에서는 행정처분의 효력을 정지하지 않으면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그 효력을 정지하여야 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고, 그 처분의 효력정지로 인하여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아니한다.고 인용이유를 설명했다. 따라서 3월 9일 조례가 공포되어 5월 27일부터 휴무하던 군포시내 이마트 등 13개소의 대형마트 및 준대규모점포(SSM)가 40일 만에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되었다. 시는 이번 판결에 대해 조례공포후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하여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휴무하도록 명령했으나 효력정지신청이 받아들여 짐으로써 조금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곧 진행되는 본안소송에서 절차상의 정당성을 주장해 승소토록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이에 군포시 전통시장(산본시장, 군포역전시장) 상인회에서는 "가뜩이나 어려운 여건에서 이제 한숨을 돌리나 싶었는데 이게 무슨 경우냐"며 "안양.군포 상인회 연대해 대기업의 횡포에 대하여 강력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서울 송파구, 강동구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법원 판결 직후 강제휴무일을 폐지해 재래시장과의 상생노력은 안중에 없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군포 당정초, 국악반 창단 1여년만에 판소리로 1등

창단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국악동아리 학생들이 전국대회에서 입상을 하고 시 행사에서는 최우상을 휩쓸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군포시 당정초등학교의 국악반 학생들. 당정초 국악반은 김영자 선생님이 당정초에 부임하면서 국악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2011년 3월 창단됐다. 방과후 학습으로 시작한 국악반은 틈틈이 연습한 결과, 지난달 16~17일 국립악고등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 어린이 국악 큰잔치에서 판소리부문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또 지난달 20일에 개최된 군포시 청소년 예술제에서도 국악합주 단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판소리(성악독창) 부문에 최우수상과 장려를, 가야금 독주 우수상, 해금독주 우수상 등을 휩쓸었다. 판소리 부문에서 춘향가 중 적성가를 불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정림양(5학년)은 국립국악중학교 진학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장려상을 수상한 신희용(4학년)군은 사랑가로 대회에 나가 상을 받게 되었다. 특히 당정초 국악반 학생들은 대한민국 어린이국악 큰잔치에 참가하고 학교로 돌아오면서 양로원과 요양원에 들러 공연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즐거움을 주는 등 노인공경과 사회봉사 활동을 직접 재능으로 기부하는 모범을 보였다. 오숙자 교장은 바르고 당당하게 라는 교훈 아래 날로 발전해 가는 국악부가 자랑스럽다며 오는 8월에 열리는 경기도 청소년 예술제에 좋은 성과를 위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안양 통합 절대 반대”

김윤주 군포시장은 2일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의 군포안양 통합대상 결정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통합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양시와의 명분도, 실리도 없는 행정구역 통합추진은 지역주민의 갈등만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통합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따라서 의왕시를 배제한 행정개편위의 안양군포 두 지역의 부분 통합결정은 군포시의 강력 반대 입장 표명으로,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김 시장은 그동안 꾸준한 반대입장 표명에도 불구, 군포시를 안양시와 통합자치단체로 발표한 행정개편추진위의 결정은 주민의사에 반하는 처사로 지방자치 발전을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통합반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김 시장은 책읽는 도시와 철쭉 대축제를 성과로 꼽았다. 김 시장은 책읽는 도시를 만들어 지난해 9월 독서문화 공공부문 최고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 17년 동안 해당 시상에서 공공부문 최고상을 기초자치단체가 수상한 사례로는 2번째라는 것에 주변에서 모두가 놀라워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30~40년 뒤에 군포에서 자라난 청소년들이 사회의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했을 때 책 읽기가 생활화된 군포에서 자랐기 때문이다라고 말할 수 있기를 꿈꾼다며 책 읽는 군포에서 자란 아이는 인성이나 실력을 믿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환경조성 및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김 시장은 지난 5월 4일부터 13일까지 성황리에 진행된 2012 철쭉대축제도 또하나의 성과로 지적했다. 유명 포털사이트에서도 2012 군포시 철쭉대축제를 다녀가신 많은 분들이 철쭉동산을 비롯한 군포의 아름다움과 축제의 즐거움을 생생히 기록해 놓아 작은 도시 큰 시민이라는 슬로건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성과들은 군포의 정체성 확립 및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김 시장은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농촌체험비 말썽 일자 일부 학교 ‘봉사 무효’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

군포문화원과 둔대농악보존회가 청소년 농촌체험행사 과정에서 봉사시간을 준다며 체험비를 받아 말썽(본보 6월 20일자 4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학교가 봉사시간 인정 불허 방침을 밝혀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볼 처지에 놓였다. 2일 군포문화원과 의왕군포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문화원과 농악보존회는 지난달 16일 2012 둔대농악두레축제 중 학생들에게 자원봉사시간 4시간을 인증해 준다며 체험비와 간식비 명목으로 5천원을 받고 3시간동안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에 의왕군포교육지원청은 체험비를 받고 진행한 행사에서의 봉사시간은 인정할 수 없다며 각 학교에 봉사시간 인정 불허 공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현행 봉사시간 인증은 각 학교 운영위원회 봉사추진위원회에서 승인을 하면 학교장의 재량으로 봉사시간을 인정해줄 수 있도록 돼 있어 학교별로 인정과 불허 방침이 갈리고 있다. 실제로 K중학교는 학생들의 봉사시간을 인정해줬으나, S고등학교와 Y고등학교는 봉사시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학부모 김모씨는 봉사시간을 준다는 얘기에 더운 날씨에 학원도 안가고 행사장에 보냈는데 너무 억울하다며 국수도 자신들이 끓여먹고 어르신들 뒷바라지도 열심히 했는데 봉사시간을 인정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Y고등학교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체험비를 받아 운영한 행사의 봉사활동 시간은 인정할 수 없다며 대학교 입학시험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봉사시간을 돈을 내고 확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군포문화원 측은 봉사시간을 인정해준다면 체험비를 돌려줄 수도 있다며 교육청과 학교의 정확한 입장이 나오면 체험비 반환을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산본역 철로변 수해현장 3년 넘도록 방치

4호선 전철 산본역 부근 철로변 법면이 붕괴된 지 수년째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사고 우려를 키우고 있다. 28일 군포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9년 8월 군포시 산본동 산본역~수리산역 구간 도장근린공원 팔각정 아래 절개지가 집중호우로 150㎡가량 붕괴됐다. 시는 지난 2010년 5월 재난안전점검을 통해 붕괴된 절개사면이 약해져 있고 호우시 추가 붕괴 우려가 있다고 판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절개지에 대한 보수 및 보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 후 시는 이렇다 할 조치가 취해지지 않자 이번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4차례나 공문을 보내 복구를 요청했다. 그러나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예산이 부족한데다, 법면이 암벽으로 돼 있어 더 이상의 붕괴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까지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공문을 받은 철도시설공단은 유지보수와 관련된 사항은 철도공사에서 맡고 있다며 철도공사와의 공조 조치는 커녕 승객들의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항을 방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공문을 통해 이 같은 위험을 알렸으나, 예산 부족과 절개지 부분이 암석이라 더이상의 붕괴가 없을 것이라는 회신만 보내오고 있다며 일단 급한대로 붕괴면에 천막을 덮어둔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부서를 옮긴지 얼마되지 않아 현황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사안을 좀 더 알아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