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용산역 1호선 시민 힘모아 지하화 군포시 ‘3만명 서명운동’ 추진

군포시와 경부선 철도지하화 군포시 추진위원회가 당정~용산역 구간 1호선 지하화 3만명 서명운동을 추진한다. 시는 1호선 당정~용산역 구간 지하화 의제 공론화 확대 및 실효성 향상, 정부(국토해양부)와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의 사업동의라는 목표를 위해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서명운동 참여 독려 대상은 고등학생 이상 시민으로, 시는 일단 이달 말까지 최소 3만명 이상의 시민에게 서명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후 시는 1호선 당정~용산역 구간(32㎞) 지하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안양시와 서울 금천구구로구영등포구동작구용산구 및 각 지역 경부선 철도지하화 추진위원회화 협의협력해 11월 중 국토해양부와 제18대 대선 후보 3명에게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 등은 국토해양부가 경부선 지화화를 국책사업으로 선정하고, 제18대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채택해 사업 추진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효과를 거두길 기대하고 있다. 박흥복 교통과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지상으로 운행하는 1호선 철도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환경문제와 생활민원, 도시 내의 균형발전 저해 현상을 개선하는 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다며 도시 발전을 위해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원성희 GTX추진위 상임공동대표 군포 상의회장 "금정~수리산역구간 지하화 선행되야"

"지역단절해소,주거권확보를 위한 경부선(서울역~당정)철도 지하화도 중요하지만 군포시 금정역에서부터 수리산역까지의 전철 4호선의 지하화가 더 시급한 얘기죠." 군포상공회의소 회장이자 경부선철도 지하화 통합추진위로 활동하는 원성희 회장의 고향사랑의 한마디이다. 지난 11일부터 군포상의 원회장과 안양, 용산, 동작, 영등포, 구로, 금천, 안양 등 7개 자치 시민단체 연합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역에서 군포당정까지의 구간 32㎞ 경부선 철도를 지하화 해줄것을 촉구하면서 2백만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원회장은 이에 앞서 군포 도심지역을 통과하는 4호선(금정~수리산역구간)의 지하화가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원회장은 경부선철도로 인해 발생되는 소음,진동 등 지역주민들이 고통을 받고있으며 이 철길로 인해 지역단절이 일어난다는 통합추진위 내용도 공감하지만 사업비 예산확보와 각 지자체간 조율이란 문제점이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으로 예상된다"며 "군포시민들 또한 똑같은 민원을 앓고 있어 전철 4호선 지하화가 먼저 단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양이 고향이지만 34년전 군포가 안양으로 불리던 시절에 환경분야 사업을 시작한 원회장은 수도권의 과밀억제와 지방균형발전을 대안으로 시행되고 있는 수도권 규제법에 대해서도 지나친 악법이며 자유경제 원리에 맡겨 시장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지역경제 원리를 강압적으로 규제하는것은 무리한것이라며 국가발전과 수도권 및 지방 균형발전이 올바로 정착되려면 다시한번 수도권규제법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야 중소도시들의 경쟁력이 살아날수있다고 주장해 왔다. 더욱이 군포시 GTX추진협의회 공동대표인 원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지역내 실업계 고등학생들의 애환을 함께하고 매년 1천만원씩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어릴적 차비가 없어 이십리 길을 걸어가면서 가을길가에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아픈 다리를 잊게해준 기억이 난다는 원회장은 군포에 사는 어린 후배들은 기찻길옆 소음이라는 어릴적 기억보다는 이쁜 동네에 살았다는 예쁜 기억이 머리속에 남겨주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군포=김성훈 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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