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동 공장 ‘구리전선 털이’ 일당 검거

군포署, 지난 설연휴 틈타 3t 훔친 3명 구속

군포경찰서는 17일 지난 설연휴기간 동안 군포시 금정동 공장에 들어가 구리 전선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배모씨(54)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 등은 지난달 10일 새벽 2시40분께 군포시 금정동 공단 내 전선가공공장에 설연휴기간 동안 비어 있는 틈을 이용해 침입, 가공하기 위해 모아 둔 1천500만원 상당의 구리전선 3t을 훔친 뒤 미리 준비한 화물트럭에 싣고 고물업자에게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구리전선을 팔아 챙긴 돈을 경마 도박 및 생활비 등으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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