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소수 발전으로 연간 9천만원 예산 절감

군포시가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인 소수력 에너지를 하루 평균 2천200㎾~2천400㎾ 생산, 연간 9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수도사업소 내 정수장에 조속기 등 부속설비가 전혀 없는 라인스크루 수차 방식의 소수력 발전기를 설치하고, 올해 3월 말까지 시험 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연간 80만㎾의 소수력 에너지 발전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수돗물 생산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수도사업소 전기 사용량의 11%를 감당하는 전력이다. 이에 따라 시 예산은 연간 9천만원이 절감돼, 국비를 포함한 장비 설치 사업비 9억1천만원을 10년(시비의 경우 5년) 정도면 회수할 수 있게됐다. 이번에 시가 설치한 소수력 발전기의 내구연한은 30년으로, 3~5년마다 일부 부품을 교체하는 것 외에는 유지보수비용도 거의 소모되지 않아 효율성이 매우 높다. 강민원 수도사업소장은 “소수력 발전기 운영으로 시는 예산 절감 외에도 발전량에 해당하는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크게 보면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어 시민과 국가 전체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돗물 생산량에 따라 자동 가동하는 소수력 발전기 운영으로, 군포시수도사업소가 친환경 에너지 생산의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의 개별주택 가격은 1조722억원

군포시는 오는 29일부터 지역 내 개별주택 3천764호의 2016년도 가격을 시 홈페이지(www.gunpo.go.kr)에 공시한다. 전체 개별주택의 가격은 1조722억원으로, 공시 대상 주택이 작년보다 79호 줄었음에도 총 가격은 전년 대비 355억원 상승했다고 시는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1억원 초과 3억 원 이하 주택이 2천182호로 약 58%, 3억 원 초과 6억 원 이하 주택은 1천279호로 약 34%를 차지해 전체 개별주택의 92%가 1억 원 초과 6억 원 이하 주택으로 분류된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 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김영권 세정과장은 “개별주택 가격 통계 자료를 보면 군포시민의 생활 만족도 향상, 도시 가치 상승 상황이 꾸준히 반영된 것으로 이해된다”며 “시는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자료에 의하면 군포지역 개별주택의 총 가격은 2014년에 9천892억 원(3천835호), 2015년에 1조367억원(3천843호)로 최근 3년간 매년 수백억원씩 증가 추세에 있다. 한편 공시된 개별주택 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는 5월 30일까지 시 홈페이지에 게시된(또는 세정과에 비치된) ‘개별주택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세정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가격을 재조사하고, 감정평가업자 검증 및 군포시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진행해 처리 결과를 신청인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문화재단 역사교육 프로그램 '응답하라! 나라사랑!' 성료

(재)군포문화재단 당동청소년문화의집은 관내 중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역사교육 프로그램 ‘응답하라 나라사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5일 밝혔다. 당동청소년문화의집의 ‘응답하라 나라사랑’은 여성가족부의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을 획득한 프로그램으로, 교과서 위주의 역사 교육에서 탈피해 체험과 활동 위주의 역사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보다 즐겁게 역사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4월 한달간 진행된 ‘응답하라 나라사랑’에서는 태극기와 독도, 지역 독립운동에 대한 교육과 함께 손바닥 태극기 만들기, 태극기 펄러비즈 만들기, 독도입체퍼즐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특히 군포장 독립운동에 대한 교육과 안양의 원태우 열사에 대한 교육도 이뤄져 청소년들이 나라사랑 정신과 함께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보훈 인식이 확산되고, 올바른 역사관을 가진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역사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나라와 지역을 사랑하는 청소년을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군포 “비상벨이 울리면 도움이 필요합니다. 화장실을 확인해 주세요.”

군포시가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도시공원 내 공중 여성화장실 비상벨을 설치했다. 24일 시는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산림지역 등의 여자 화장실 21개소에 여성안전 비상벨을 설치ㆍ운영한다고 밝혔다. 성폭력 등 각종 범죄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공중화장실 이용객이 화장실 내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외부 출입구에 설치된 경광등이 작동하며 경보음이 울리게 된다. 이 경우 화장실 주변을 지나가는 시민이 듣고 보면, 경찰에 신고하거나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응급상황에 처한 여성이 신속하게 시민과 경찰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시는 공중 여성화장실 내 비상벨이 울릴 경우 관심과 신고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널리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정등조 공원녹지과장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지만 밀폐된 분리공간으로 이루어진 여성 화장실이 항상 범죄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중 여성화장실 비상벨을 시범 운영하며 효율성을 수시로 확인하고, 군포경찰서와 긴밀히 협조해 비상벨이 울리면 112 상황실로 자동 신고·접수되는 체계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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