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일제시대의 대표적 민족시인 윤동주의 노래극 ‘별을 스치는 바람’이 오는 29일 오후 3시 광명동굴에서 공연된다. 윤동주 시인의 주옥같은 시들을 시낭송과 노래 형태로 구연하는 ‘별을 스치는 바람’은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되돌아보고 어려움 속에서도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온 우리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통일을 기원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70분간 진행될 행사는 광명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 공연에 이어, 윤동주 시인의 대표시 ‘별 헤는 밤’, ‘서시’, ‘참회록’, ‘자화상’ 등 10여 편을 배우 김진휘, 가수 김현성, 북밴드 ‘움직이는 꽃’이 출연해 시낭송과 노래로 다양하게 연출한다.또 양기대 광명시장이 특별출연해 ‘서시’를 낭송한다. 공연관람은 무료이며 250명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광명동굴 누리집에 들어와 16~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광명=김병화 기자
광명시의회는 상임위원회별로 주요 사업현장을 찾아 점검하는 등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조화영)는 지난 9일 광명동굴 제3 공영주차장, 일자리창조허브센터 등 방문, 사업 진행상황 점검 및 현황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위원들은 이어 10일 광명시시설관리공단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을 찾아 효율적인 운용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복지건설위원회(위원장 고순희) 위원들도 지난 9일 소하, 노온, 하안, 철산배수지를 차례대로 시설을 견학, 배수지 상부를 공원 및 체육시설로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으므로 배수지 보안에도 철저를 기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현장 활동에 나선 의원들은 “현장 방문을 통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업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발전방안 등을 위원회별로 세밀하게 논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나상성 의장 “시민을 섬기는 신뢰받는 의회 구현을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했다.광명=김병화 기자
광명시 복지중심동 광명7동(동장 홍성원)은 집 안에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로 가득차 심각한 위생상태에 있는 위기가정에게 신속한 도움의 손길을 제공해 주고 있어 잔잔한 미담이 되고 있다. 광명7동 통장협의회(회장 맹기호)·사랑나눔봉사회(회장 유상기 회원 15명은 지난 11일 위기가정을 방문, 주거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위기가정 이모 씨는 뇌경색으로 일자리를 잃고 국민기초수급자로 보호를 받고 있지만, 일자리 상실과 주위에 지지기반이 없어 우울증 증세가 심해져 본인의 문제를 해결하려는데 어려움을 갖고 있었다. 신속한 사례관리사의 개입으로 우울증 및 알콜 중독은 광명시와 MOU 체결을 맺은 전문병원과 연계를 해주고, 주거환경은 광명7동 통장협의회 등 지역자원과 연계해 추진했다. 맹기호 통장협의회장은 “내 옆집에 사는 이웃에 관심과 애정을 갖는 다면 혼자서 외롭게 무관심속에 자살하는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구할 수 있다”며 “광명7동을 함께 살아가는 동네로 조성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상기 사랑나눔봉사회장은 이날 위기가정을 방문해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70만원 상당의 가스레인지와 씽크대 교체해 주기도 했다. 지난 9월 1일 광명5·6·7동의 ‘복지중심동’에 서 있는 광명7동은 시민의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증대와 사각지대 발굴 노력 확대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 수시로 발생되는 위기가정에 대한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성원 광명7동장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위기가구 발굴과 지역자원 연계로 인해 지역 내에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실현하여 대상자들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광명=김병화 기자
광명시는 11일 중회의실에서 ‘제2회 광명시 인권아이디어공모전 인권 돋보기’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작으로는 인권우수·증진사례 부문에 △모든 청소년을 위한 문턱경사로 설치 △아름다운동행 △공공언어의 인권적사용이, 침해·개선사례 부문에 △무인발급기의 불편한 진실 △청소년도 광이제1어린이공원을 자유롭게 이용하게 해주세요 △ATM기기 모두가 사용하기 등이 각각 선정됐다. 광명=김병화기자
“생각없이 따라하는 전통관습(傳統慣習)이 도덕과 인성, 효를 해치고 있습니다” 광명지역에서 장례식장 등에서 부과하는 사용요금에 대한 부당성과 건전한 장례문화를 알리는 시민운동이 전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식개혁운동본부(본부장 조성만)는 11일 이용자들이 장례식장 특유의 법규와 이용 절차를 잘 알지 못하는 맹점을 악용, 장례식장 측이 터무니없는 부당 요금을 부과해 손해를 입히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장례식장의 운영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 측이 고시한 현행 표준약관이나 보건복지부측의 장사법도 소비자들에게 불리한 조항만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에 발족된 의식개혁운동본부는 불합리한 관습들을 타파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민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조성만 본부장은 “12시간 이상이면 24시간의 요금을 내라는 문장을 공정위가 지난 2001년 12월 14일자로 표준약관에 명시한 후로 소비자는 말 한마디 못하고 꼼짝없이 부당한 요금을 내고 있다”며 “‘장례식장은 타 시설보다 특수성이 있다’는 이유로 일반 임대료보다 가뜩이나 더 비싼 임대료를 내는 것도 억울한데 사용하지도 않은 임대료까지 추가로 지불하는 것은 공정거래상 잘못 적용된 법규”라고 주장했다. 조 본부장은 공정위가 제시한 약관은 갑과 을의 관계에서 갑측인 장례식장 측의 유리한 점만 존중한 불합리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효심도 한몫 거들어 부모님의 죽음 앞에 비용문제로 다투고 항변하는 것은 불경스럽고 불효로까지 여기는 관습 때문에 지금까지 큰 소란 없이 참고 버텨 왔지만 이제는 소비자로 권익을 찾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조 본부장은 제안했다. 더욱이 장례날짜의 산정에 있어 2일간의 자투리 시간을 합산, 적용한다거나 12시간 이상이면 24시간으로 산정해야 한다는 법 조항은 어디에도 없는데 관행화되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조 본부장은 이러한 장례식장의 불합리한 내용을 오는 14일 오전 10시30분에 광명중앙도서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동참을 호소할 방침이다. 광명=김병화기자
광명시가 긴급재난상황 발생시 알리는 경보방송 가청률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적의 공습이나 긴급재난상황 발생시 도내 민방위경보방송의 가청률은 76.59%로 나타났다. 성남, 부천, 안양, 오산, 고양, 의정부, 구리, 동두천 등은 90%수준이며, 유일하게 광명시가 100%의 가청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최근 각종 유형의 재난과 안전사고로 인해 불안한 사회분위기와 관련, 시민들에게 재난상황이나 기상특보와 같은 긴급 상황을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 3월 관내지역의 구석구석까지 모든 시민들이 재난상황을 신속하게 청취가 가능하도록 6억원의 예산을 들여 DMB재난경보 방송시설을 구축한바 있다. 재래시장인 광명시장 및 새마을시장을 비롯한 관내 곳곳의 공공청사 건물옥상 등에 방송시설을 설치했으며, 학온동 및 옥길동에는 마을단위의 기존 앰프시설과 연동으로 사업을 하는 등 총40개소에 방송장비를 설치, 기존 민방공 방송장비의 전파체계의 한계성을 해소하여 각종 재난발생에 대비한 신속한 상황전파가 가능하도록 했다.광명=김병화기자
광명시민 10명중 7명은 양기대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시가 여론조사 기관인 TNS코리아에 의뢰, 지난 6~8일까지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여론조사 결과, 양기대 시장의 취임 1년반 시정업무 평가에 대해 ‘잘하고 있다’가 70.9%로 ‘잘못하고 있다’(15.4%)에 비해 5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 취임 1년 시정만족도 여론조사보다 긍정평가는 4.1% 포인트 부정평가는 1.9포인트 늘어났으며 무응답층은 6% 줄었다. 양 시장의 시정운영의 긍정평가 이유로는 KTX광명역세권 변화 등 광명시가 변화발전(37.2%), 광명동굴 관광자원 개발 등 정책추진력(27.8%), 시민민원해결 등 민생해결(12.2%), 일자리창출 등 시민생활안정(10.4%), 교육환경개선(8.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광명시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35.6%), 광명시가 달라지는 것이 없다(22.9%), 정책추진력이 부족하다(20%) 등이다. 특히 양기대 시장이 추진한 사업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KTX광명역세권 활성화(26.8%)를 최우선으로 꼽았고, 광명동굴테마파크 개발(21.3%), 안양천 물놀이장 도덕산 캠핑장 등 시민여가시설 설치(14.8%), 중소상인 골목상권 보호(9.4%), 공공일자리 창출(8.2%) 복지동 희망나기운동 등 사회복지안전망 확대(7.4%), 교육혁신추진(7%)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광명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정책분야로는 도로교통(16.8%), 지역개발(16.3%), 복지(15.4%),교육 및 보육(15%), 상생균형발전(14.8%) 등으로 나타났다. 또 광명시 안전서비스 중 보완이 필요한 서비스는 안전사각지대 CCTV확대(36.2%), 교통안전시설 개선(20%), 안심케어서비스 확대(18.1%) 순으로 나타났다. 광명역을 중국, 러시아, 유럽으로 연결하는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물류 및 교통 출발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확충해야 할 기반시설로는 광명역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신설(32.2%), 도심공항터미널과 면세점 설치(26.5%), 신안산선 광명역에서 석수구간 조기착공(15.8%), 광명역과 광명동굴을 연계한 관광자원개발(11.4%) 등이었다. 광명동굴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시민들은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36.9%), KTX광명역과 연계한 관광밸트 조성(26.9%), 동굴주변개발 확대를 통한 테마파크 조성(19.8%), 국제적문화관광지 발전(10.3%)로 나타났다.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광명=김병화기자
광명시는 지난 10일 안성-너리굴문화마을에서 관내 사회복지종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5 광명시 무한돌봄센터 민·관 공동워크숍’을 가졌다. 위크숍에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의 삶의 질 향상과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복지관, 광명성애병원, 광명교육지원청 복지사례관리 종사자들과 공무원 등 41명이 참여했다. 민간 사회복지종사자는 “민·관 공동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회복지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였다”고 했다. 신태송 복지돌봄국장은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업무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 기술을 익힘으로써 대상자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종사자들 모두를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했다.광명=김병화 기자
광명시가 ‘맘편한 안전사회’ 만들기를 위해 10일 중회의실에서 ‘안전문화운동 추진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안전문화운동 추진 실무협의회는 2014년 9월 출범한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의 활성화와 실천과제 발굴을 확산시키기 위해 각 기관 및 단체의 실무관계자를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회안전ㆍ생활안전ㆍ교통안전ㆍ산업안전분과 등 4개 분과별로 위원회를 구성한 후 분과별로 위원장과 간사를 선출했으며, 2016년 안전문화 활성화 및 재난의 복합화와 다양화에 대비하고자 각 기관 및 단체별로 2~3개의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 주기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예방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출범한 실무협의회를 통해 ‘광명시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 활동의 정상화를 도모하고 아울러 사회 전반의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는데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광명시는 기형도 문학관 건립 추진을 위해 기형도 시인과 관련된 지역사회 및 단체들과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10일 광명시에 따르면 기형도 시인이 졸업한 서울 금천구 시흥초등학교 제60회 동창회장 박종진씨는 지난 9일 양기대 시장을 만나 “전 국민적 모금운동을 추진, 향후 건립될 기형도 문학관내에 조형물을 설치해 기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기형도문학관 건립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시인 기형도의 터전이었던 광명시와 기형도 지인 및 문학전문가 등이 참여한 기형도 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 기형도의 모교인 시흥초등학교 총동문회, 광명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형도 문학관 건립 서포터즈가 한 마음으로 연계, 기형도에 대한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의 문학관 건립 사업은 시민들의 지역 문화정체성 확립에 기여할 수 있으며 향후 개관 이후 지역사회의 도움뿐 아니라 시인이 졸업한 시흥초등학교 총동문회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한다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