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24일 광명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가 주최한 ‘2015 탈북민 한마음 등반 대회’에 사랑의 쌀 10kg 들이 120포대를 전달하며 격려했다. 이날 탈북민 200여 명은 경찰관과 광명 구름산을 등반하며 서로 고충을 털어놓고 안정적인 사회정착 방안에 대해 공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이런 막장 드라마도 없습니다” 광명시의회 전현직 의원들이 국내외 연수중 도박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되자 불신의 수준을 넘어 존립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 제7대 광명시의회는 지난해 7월1일 취임과 함께 시민들의 민생과 지역현안에 대한 고민은 커녕 의장단 자리다툼, 도박행위로 인한 자진사퇴, 외유성 해외연수, 성매매 및 유사성행위 의혹, 동료시의원 신체 부위 촬영 등으로 도덕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부끄러운 모습만 보여온 의회가 어떻게 주민을 대표하는 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지방의원의 본연의 임무는 행정의 견제와 감시다. 하지만 작금의 광명시의원들은 자리싸움으로 정쟁과 파행의 반의회주의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생활을 위한 생계형 정치를 해왔다. 그래서 지역사회에서는 기초의원 폐지론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지방의원이 죽어야 지방의회가 산다는 역설까지 하고 있다. 작금의 사태를 지켜보며 지역주민이 준 소중한 기회, 노력으로 보답해야 할 주민 대표들이 본분을 망각한 채 스스로 책무를 포기하고 있는 것에 더 이상 동정과 이해는 필요없다. 또한 이들에게 자질론이나 비판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것도 소모적이다. 그래서 의회 간판을 내리던지 스스로 용퇴를 하라는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것이다. 유권자인 광명주민은 더 이상 지방의원의 봉이 될 수 없다. 그동안 시민들은 광명시의원이 밥그릇 싸움을 하면서 시의 현안들을 발목 잡힌 채 공전을 해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왔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풀뿌리 정치’의 근간이 되어야 할 시의회가 이런 한심한 모습으로 일관하는 한, 시민들은 조금은 불편하고 피해가 있을지라도 시의회를 외면할 수밖에 없다.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경고일 수도 있다. 정치적 명분이나 욕망보다는 주민을 위한 실질적이고 우선될 수 있는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시될 수 있도록 하루빨리 광명시의회가 재편되길 기대해 본다. 광명=김병화기자
경륜사업본부가 최근 경기도 정책오디션에서 1등을 차지, 100억원의 지원금을 받은 광명시 ‘광명동굴’에서 현장 연수를 실시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24일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동굴’을 둘러보고 최근 주목을 끌고 있는 배경에 대해 학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30여명의 경륜 직원들은 17가지 테마 콘텐츠로 꾸며져 있는 광명동굴 내부를 샅샅이 살펴봤다. 이어 폐광에서 복합문화예술 창조공간으로 재탄생한 배경과 성공요인을 찾아 최근 매출하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륜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고심했다고 경륜측은 전했다. 이번 현장 연수는 아이디어와 실행력이 만나 ‘폐광의 기적’을 이끌어낸 광명동굴 벤치마킹차원에서 진행됐으며 경륜은 지난 10월 초부터 총 4회에 걸쳐 직원 100여명이 현장 연수를 실시했다. 총 연장 7.8km에 이르는 광명동굴은 수도권 유일의 동굴관광지자 도심 속 테마파크로 최근 광명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인파가 찾아오는 핫 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광명=김병화 기자
광명시는 청소년 결핵 집중관리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질병관리본부와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진성고 등 3개교 희망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중 검진에 동의한 140명 학생을 중심으로 실시한다. 청소년의 경우 잠복결핵감염자의 결핵 발병 위험률이 20%로 성인보다 훨씬 높아 보다 적극적인 잠복결핵감염 치료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시 보건소는 학교를 방문, 1차 결핵감염 피부반응검사(TST)를 실시한 후 이상자에 한해 보건소에서 2차 혈액검사 및 필요시 흉부 엑스선 검사를 진행한다. 최종 잠복결핵감염자로 확진된 학생은 부모 동의를 거쳐 3개월간 잠복결핵감염치료를 무료로 실시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학교에서의 결핵발생을 감소시키고 다각적인 청소년 결핵예방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광명시는 소하동 신촌휴먼시아 1, 2단지 주민들의 민원인 교통소음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예측소음 조사 용역비를 확보했다.시는 주민 대표 및 비상대책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강남순환고속도로(4공구) 공사가 끝나기 전에 서울시와 협상할 계획이다. 현재 신촌휴먼시아 1, 2단지 옆에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아파트 주민들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차량이 증가해 교통소음과 매연 등 환경 피해가 예상되므로 지하차도 구간을 소하배수펌프장까지 연장해줄 것을 서울시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방음벽과 완충녹지 외에 추가 방음시설 설치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광명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 주민들과 수 차례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와 협의해 소음 피해에 대한 조사용역을 실시한 결과 현재의 방음대책이 부적합한 것으로 입증되면 방음시설 계획을 변경하겠다는 답을 얻어냈다.광명=김병화 기자
전현직 광명시의원들이 국내외 연수 중 도박을 벌인 것(본보 22일자 7면)과 관련, 경찰이 7명의 의원을 불구속하자 광명지역 시민단체들이 ‘의원직 사퇴’ 운동에 나설 방침이어서 의회 운영이 상당기간 혼란속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광명경찰서는 22일 도박을 벌인 혐의(상습도박)로 광명시의회 A의원 등 7명과 전직 B의원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의원 등은 태국ㆍ라오스로 연수를 떠난 지난해 10월말 호텔 등지에서 카드도박을 벌이는 등 같은해 8월부터 4차례에 걸쳐 판돈 140만원이 걸린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횡령 혐의로 C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C의원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4개월 동안 업무추진비 70만원을 의정 활동과는 관계없이 식사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다. 입건된 이들 시의원들은 경찰에서 모두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의원 등은 태국ㆍ라오스와 제주도 등 국내외 연수 중 도박을 벌였으며, 전직 B의원은 별도의 도박 사건으로 사퇴했다가 이번에 추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또 “C의원은 의장이 아닌데도 의장 업무추진비를 불법으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광명시의회는 전체 13명의 의원 중 절반 이상이 법정에 서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맞게됐다. 앞서 제주도 연찬회에서 동료의원의 성기를 자신의 핸드폰으로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K의원까지 8명의 현직의원이 법정에 서게 됐다. 이런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들 시의원들에 대해 의원직 사퇴요구와 함께 가두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허정호 광명경실련 사무국장은 “7대 광명시의원들에 대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도덕성과 자질론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며 “정당차원에서 책임있는 조치와 함께 의회내부에서 징계수위를 강화하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하며, 향후 재판과정을 지켜보면서 해당의원들의 사퇴운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같이 다수의 시의원들이 법정에 서고 시민단체들이 사퇴운동에 나설 방침을 밝히면서 광명시의회가 ‘식물의회’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해당 의원들이) 무슨 낯으로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하겠느냐”며 “설령 의회를 개원하더라도 이제 시민들이 신뢰를 할 수 없는 만큼 광명시의회는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은 것과 다름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명=김병화 기자
광명시는 22일 광명동굴에서 뉴질랜드 수도인 웰링턴 시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양 도시의 디자인 산업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양기대 시장과 나상성 시의장이 참석했으며 웰링턴 시측에서는 시장을 대신한 사이먼 마쉬 웰링턴 시의원과 존 라일리 주한 뉴질랜드 부대사, 웨타워크숍 CEO 리처드 테일러 경이 참석했다. 양 시는 내년 국제 판타지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의 성공적 개최와 향후 양 도시간 행정과 문화, 예술, 관광 분야에서 상호 이익을 도모함으로써 국제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양기대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웰링턴시는 웨타워크숍 같은 세계적인 영상기업을 품고 있는 도시인만큼 앞으로 두 도시가 디자인 산업 등에서 서로 협력하고 교류하면서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2015 광명 국제판타지콘셉트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이 22일 양기대 시장과 영화 ‘반지의 제왕’을 제작한 뉴질랜드 웨타워크숍 CEO 리처드 테일러경, 영화감독 이장호씨 등 판타지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영예의 최우수상 국내 부문은 ‘또 다른 지구’의 김시헌, ‘바세르 행성’의 성유진 씨가 각각 차지했으며 해외 부문에서는 뉴질랜드의 다니엘 보스 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내 우수상 콘셉트디자인 전문가 부문에는 ‘최후의 생존자’의 조형준, 일러스트레이션 일반인 부문 ‘서리 늑대 부족장의 은신처’의 김아진, ‘맛있게 드세요!’의 옥세린, 전문가 부문 ‘불타는 비늘’의 장주웅 씨가 각각 수상했다. 해외 부문 우수상은 뉴질랜드의 타히위 헌트 씨에게 돌아갔다. 국내 전문가 부문 및 일반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들 2명에게는 1개월간 뉴질랜드 현지 웨타워크숍 인턴십과 항공료, 체재비 제공의 특전이 주어졌다. 해외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광명 판타지위크에 초청, 1주일간 한국에 체류하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공모전’은 지난 6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작품으로 공모해 모두 157점을 접수, 이 중 예선심사에서 82점이 선정됐다. 이어 10월 21일 심사위원 4명(심사위원장 리처드 테일러 경)의 엄정한 본선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3명, 우수상 5명이 뽑혔다. 한편 ‘국제판타지콘셉트디자인 공모전’ 전시회는 본선 진출작 100여점이 개막일인 17일부터 광명동굴 판타지관에 설치돼 관람객들의 각별한 관심을 끌었으며, 이 작품들은 앞으로 1년 동안 광명동굴 판타지관에서 ‘용’ 조형물과 함께 전시된다.광명=김병화 기자
한국 NGO 레인보우(회장 김선영)는 22일 광명안서중학교 2~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김영희학부모회장, 권혁순 학부모폴리스 등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했다. 윤상원 안서중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활동을 통해 친화적이고 아름다운 학교문화를 형성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폭력이 없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정구일 군은 “처음으로 실시해 보는 플래시몹에 어색하고 쑥스러웠지만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니 기억에 남고 재미가 있는 캠페인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서중 박주신 인성부장은 “‘젠틀맨’이라는 남녀노소가 익숙한 노래를 개사 해서 만든 율동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니 서로 얼굴만 알던 친구들과도 몸으로 부딪치면서 더욱 친해지는 시간이 되고 선생님들도 흥이 나서 자율적으로 동참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했다. 배정옥 한국NGO 레인보우 감사는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면서 중학생들의 무뚝뚝했던 표정들이 끝날 때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광명=김병화 기자
광명시는 올해부터 공공비축미 매입(정부추곡수매)을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다. 시의 공공비축미 매입 폐지는 벼 재배 면적과 수매 농가가 감소하고, 정부와 농협의 이중 수매체계로 농업인의 불편이 발생하는 등 필요성이 사라지면서 결정됐다. 안양시를 포함해 경기도내 14개 시ㆍ군이 공공비축미 매입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 추곡수매가 67년이라는 긴 세월의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수매 폐지로 수매체계가 일원화돼 농업인의 편리와 소득 보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광명=김병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