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여성은 아름답다. 신준옥 과천시 여성비전센터장

“도전하는 여성, 그들의 위한 꿈과 행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신준옥 과천시 여성비전센터장은 ‘과천여성이 행복한 공동체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양성평등 실현을 추구하고 있다. 신 센터장은 여성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능력과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여성의 다양성과 개별성을 통한 자기개발을 강조했다. 과천시 여성비전센터는 여성 성폭력 상담소가 없는 과천지역을 위해 성 전문 상담사를 양성, 상담과 보호조치를 병행하고 있고, 여성 능력개발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능력개발 프로그램은 스톱옵션 애니메이션 전문가 과정,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강사양성 과정을 비롯해 그림책감 정코치, 미술심리 상담, 부동산 경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200여 명의 여성이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취미로 배우는 강좌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제작, 라탄공예, 천연 화장품 만들기, 천연염색, 핸드메이드 수제청 만들기, 가족과 함께 만드는 모바일 영화 제작, 부부 요리교실, 부부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의 고민을 해결하는 여성전문상담 사업도 추진해 재상분할과 상속, 증여, 이혼, 가족폭력에 대한 상담과 법적 대처, 성폭력에 성매매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상담을 전담하고 있다. 특히 센터 회원들은 자기개발을 통해 얻은 가치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여성 공예인들은 자신들이 만든 작품을 나비마켓을 통해 판매해 얻은 수익금 10%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고 있다. 이를 통해 1천여만원이 지역사회에 기부됐다. 신 센터장은 “남성과 여성은 서로를 차별하지 않고, 동등한 권리와 의무, 자격을 받아야 한다며, 과천 여성비전센터는 여성들이 쉬고(Rest), 달리고(Run), 웃고(Smile), 춤추고(Dance), 나누고(Share), 일(Work)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자원공사, 유출 지하수 활용사업 마무리…15억원 탄소중립 효과

한국 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본부장 김동규)가 대규모 지반 굴착 시 유출되는 지하수를 활용하는 시범 사업을 통해 약 15억원의 탄소 중립 효과를 거뒀다. 한강유역본부는 30일 용인실내체육관 지하에서 발생하는 하루 100t 상당의 유출 지하수를 재이용하기 위해 지붕 온도 저감 장치(지붕 살수 장치)와 물 공급기를 설치했다. 지붕 온도 저감 장치는 체육관 지붕에 물을 분사, 여름철 건물 내부 온도를 낮춰 냉방비를 절감하고 주변 지역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 공급기는 상수도나 하천에서 취수를 하지 않고도 미세먼지 저감과 도심 열섬 효과 완화를 위한 도로 살수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용수를 공급한다. 자동차 주유기 형태로 제작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강유역본부는 이번 사업으로 약 15억원의 탄소 중립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 탄소 중립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규 본부장은 “용인시에 설치한 시설은 유출 지하수 활용 다양화를 위한 모범적인 공공사례가 될 것”이라며 “시흥지역에 대한 시범사업도 올해 안에 완료해 한강유역에서 발생하는 유출 지하수의 효율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시 재난지원금 등 추경안 편성…시의회 승인 주목

과천시가 본예산과 1차 추경 등에서 삭감된 재난기본소득 지원금과 과천축제 관련 과천문화재단 출연금 등을 2차 추경안을 편성, 시의회 승인여부가 주목된다. 시는 재난기본소득 지원금 160억원과 과천축제 관련 과천문화재단 출연금 44억8천만원, 국공립 어린이집 임차보증금 44억원 등 모두 269억2천만원을 추경에 편성해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1인당 20만원씩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지급키로 하고 160억원을 편성했다. 해당 예산은 1차 추경에서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삭감됐기 때문에 시의회의 심의와 의결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본예산 심의에서 삭감된 과천축제 관련 과천문화재단 출연금도 관심사다. 과천지역 문화예술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도 2년 동안 과천축제가 열리지 않아 생계를 위협을 받고 있다며 예산 승인을 촉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코로나19로 공연물을 무대에 올릴 수 없는 상황에서 예산 승인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어 난항이 예고된다. 시는 어린이집 대표들의 반대로 본예산과 1차 추경 등에서 삭감된 국공립 어린이집 임차보증금 44억원, 본예산에서 삭감된 시립예술단 위탁운영비 29억원, 코로나19 관련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 31억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비 36억원 등도 편성했다. 김종천 시장은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편성했다. 다른 예산도 시민 불편과 현안 등을 해결하기 위해 편성한 만큼 시의회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승인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6·1 지방선거_이것만은 해결하자] 과천 택지개발 따른 교통문제 해결

과천시는 시승격 이후 최대 규모의 택지개발이 진행 중이다. 과천 남부에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북부에는 주암지구와 과천지구(3기 신도시) 등이 개발되고 있다. 택지개발로 인한 과천 인구는 현재 7만여명에서 13만∼14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지식정보타운 등 대규모 택지개발 대규모 택지개발이 개발되면서 교통문제가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차기 과천시장은 교통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반드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현재 철도와 도로 신설 등의 대책이 마련돼 있으나, 사업이 제때 이뤄질지 불투명하다. 갈현동과 문원동 일원에 개발되는 지식정보타운에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모두 8천481가구가 들어서고, 지식기반용지에는 IT·전기·바이오·의약·신소재 관련 기업 116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민과 기업 임직원 등을 감안하면 유동인구는 3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천 주암지구도 행복주택 386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5천249가구, 단독주택 66가구 등이 입주하고, 네덜란드의 알스미어 유통센터와 같은 현대식 화훼유통센터도 건립된다. 인근에는 9천여가구가 들어서는 과천 3기 신도시도 개발된다. 이곳도 입주민과 유동인구를 포함하면 5만여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 GTX-C노선 등 광역교통망 확충 시급 택지개발이 완성되기 전에 서울과 과천을 연결하는 도로신설 등의 교통사업이 마무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는 현재 철도와 대중교통, 환승 센터, 도로교통 등 4개 분야로 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철도는 GTX-C노선 과천청사역 정차와 정부 과천청사역과 복정역 등을 잇는 과천 위례선 신설, GTX-C노선 등이 계획돼 있으며, 안양~사당 BRT사업과 과천에서 차를 두고 지하철이나 철도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승 센터도 건립된다. 서울과 과천을 연결하는 도로도 신설된다. 과천대로~서울 헌릉로 도로와 과천~우면산 도시 고속화도로 지하화, 이수~과천 복합터널 신설 등도 추진된다.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청계산 지하차도~염곡IC 도로구조를 개선하고, 과천 상아벌 지하차도도 확장된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5년과 2026년 각각 착공할 예정이다. ■ 과천~우면산 도시 고속화도로 지하화도 시급 그러나 과천시 교통 인프라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지는 의문이다.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인 GTX-C노선은 우선협상 대상자인 민자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 중이나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연말 착공과 개통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연장 20㎞에 사업비 4천억원이 투입되는 과천 위례선은 현재까지 착공시기가 정해지지 않아 조기 착공이 관건이다. 환승센터 건립사업도 교통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질적으로 교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과천대로~서울 헌릉로 도로 신설과 과천~우면산 도시고속화도로 지하화, 이수~과천 복합터널 신설 등도 제때 추진될 지가 문제다. 이희섭 3기 신도시 주민대책위원장은 “과천은 현재에도 출·퇴근시간대 심각한 교통정체를 겪고 있는데, 3대 택지 개발에 따른 인구증가로 인해 교통체증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차기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교통대책이 제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해야 하고, 추가적인 대책 마련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