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국민 신뢰회복 등 혁신안 추진키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최근 국민의 신뢰 회복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혁신안을 발표했다. 24일 마사회에 따르면 혁신방안은 ▲상생적 경마산업 생태계 구축 ▲생명·안전 최우선의 경마현장 조성 ▲경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전환 ▲말 산업 저변 확산 ▲마사회 조직구조 혁신 등 5대 분야 21개 과제이다. 세부 과제로는 그간 사회적 갈등의 중심에 있었던 장외발매소의 단계적 이전·폐쇄를 비롯해 마사회의 독점적 권한 분산과 경마제도 운영의 개방성 확대, 경마관계자의 참여권 보장 등 상생과 협력에 기반한 경마운영 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또 경마 현장 종사자 근무여건 개선과 재해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 말 복지센터 신설, 불법도박사이트 근절을 위한 감시적·제도적 기능 강화, 국산 경주마·승용마 선순환 생태계 구축, 마사회 운영 투명성·효율성 강화를 위한 의사결정구조와 인사제도의 개편 등도 포함됐다. 아울러 경마산업 건전 발전을 위한 경마 관련 과세체계 개편, 경마제도 조정 등 정부 건의를 통한 과제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마사회는 이번 혁신작업과 연계해 한국 마사회의 사명(社名) 변경 등 경마산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진행한다. 정기환 회장은 “마사회 혁신방안은 경영 위기 극복의 시작이자 마침표”라며 “직접 이행 경과를 점검해 혁신 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과천 김종천 시장 “3기 신도시지구 종합의료시설 반드시 유치할 터”

김종천 과천시장이 시민들이 요구하는 종합의료시설을 과천 3기 신도시지구에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김 시장은 20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과천시 종합의료시설 유치 및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이처럼 밝히고, 앞으로 고려대와 협의를 거쳐 유치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에는 지역 정치인과 전문가, 시민 등 130여명이 참석했으며 종합의료시설 유치와 의료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등 과천시 발전전략과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었다. 토론에 앞서 황희 카카오 헬스케어 대표의 ‘Digital Hospital:개인 의료의 기반”에 관한 특별 강연, 서동훈 고려대의료원 대외협력실장의 ‘고려대 의료원이 그리는 미래병원의 모습’, 임배만 ㈜HM&컴퍼니 대표의 ‘국내 종합의료시설의 현황 및 유치전략’, 맹은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의료바이오소장의 ‘바이오․헬스산업의 최신 동향과 육성방안’, 이성찬 인팩지씨에프 도시개발본부장의 ‘과천지구 기업유치 전략 및 활성화 방향’에 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김경수 전 하남도시공사 사장과 김동호 전 부천도시공사 사장,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 신승현 과천시 도시개발과장 등이 종합의료시설과 기업유치방안 등에 대해 종합토론을 벌었다. 이 자리에서 종합의료시설과 기업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법과 과천의 발전을 위한 시의 추진방향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김종천 시장은 종합의료시설 유치가 정말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 “과천시 종합의료시설 유치는 다수 주민들이 공감하는 정책이지만, 종합의료시설 유치가 쉬운 일은 아니다. 앞으로 좀 더 실행 가능성이 방안을 찾아 반드시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국 마사회, 암 환자 대상으로 홀스테라피 치료 추진

자연과 말(馬)과 함께 치유하는 홀스테라피(Horse therapy)를 아시나요? 한국 마사회가 장기입원 암환자를 대상으로 홀스테라피 사업을 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 홀스테라피(Horse therapy)는 말(馬)을 통한 동물매개치료로 북미나 유럽에서는 꽤 보편화 돼 있으며 미국에서는 병동에 말을 직접 보내 원하는 환자와 함께 하는 방식을 접목시켜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사회가 운영하는 홀스테라피 프로그램은 말 손질, 말과 함께 산책하기 그리고 차(茶)마시기로 구성돼 있으며 프로그램은 총 4회 시행된다. 지난 14일 환자들을 대상으로 첫 회 프로그램이 시행됐다. 경마공원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승용마사에있는 말들의 모습을 보고 모두의 웃음이 쏟아냈다. 참가자들은 말들을 부드럽게 쓰다듬거나 솔질해주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 익숙해진 뒤에는 마사 마당에 나와 말 끄는 법을 배웠다. 원하는 대로 포니를 이끌 수 있을 정도로 연습한 후 마사를 나와 공원 지역인 에코랜드로 향했다. 참가자들은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포니들과 함께 산책로를 거닐고 공원 곳곳을 구경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은 마무리 됐다. 홀스테라피 참가한 이수인씨는 “ 귀여운 말하고 같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 승마체험을 몇 번 해보긴 했지만 이렇게 말과 교감할 기회는 없었는데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자노트] 안양 “정치인 청렴?…비위 정치인 꼭 퇴출돼야”

정치인의 청렴도는 늘 최하위권이다. 대규모 비위사건이 떠질 때마다 정치인이 연류되기 마련이다. 지방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기초 의원들의 뇌물과 직권남용 등 비위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비위 정치인들이 근절되지 않자 시민사회가 퇴출운동을 추진 중이다. 최근 안양에서도 시민단체가 비위 정치인 퇴출을 촉구하고 나섰다. 6·1 지방선거 안양 시민사회 정책연대(정책연대)는 비위와 관련된 정치인, 부동산 투기의혹과 의장 부정선거 등으로 의회기능을 마비시킨 정치인 퇴출을 여야에 요구했다. 정책연대가 밝힌 비위 정치인 사례를 보면 기가 막힌다. 지난 2018년 음주운전에 적발돼 벌금 150만원 처벌을 받은 A의원을 비롯해 안양시 약사회에 위탁한 의약품 안전사용 예방교육사업 강사활동 의혹을 받는 B의원 등이 지목됐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부동산업을 겸직, 시세차익을 챙긴 C의원, 신설된 전철역 부근에 주택을 매입해 수사를 받은 D의원 등도 마찬가지다. 피감기관에 건물을 임대해 수익을 올린 E의원, 대형 쇼핑몰 인허가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F의원도 있다. 지난 2020년 의장단선거에 무기명 투표원칙을 깨고 부정선거를 자행한 의원들, 코로나 시국에 해외연수를 추진하다 시민사회로부터 지적 받고 철회한 의원 등도 지목됐다. 비위사례를 보면 적폐 종합세트다. 이들은 시민에게만 봉사하겠다고 약속해 놓고는 권력에 편승, 정치·경제적 잇속을 챙기는데 열중했던 것이다. 정책연대는 비위 정치인들의 6·1 지방선거 출마금지를 위해 퇴출운동에 나선 상태다. 지방자치시대를 연지 30년이 흘렸는데도 구태정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정치인들이 있다는 현실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그래서일까. 정책연대가 추진 중인 비위 정치인 퇴출운동이 새로운 정치, 깨끗한 정치로 가는 시작인 것 같아 그 울림이 크게 들린다.

과천시 민간임대주택 우선 분양전환 공급 국토부에 건의

과천시가 주암지구 내 건립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대해 임차인 우선분양전환과 초기분양가 확정형 등으로 공급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12일 과천시에 따르면 주암지구는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 지구로 지정됐으며 6천158세대 중 3천185세대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분양된다. 하지만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과천 시민의 주거안정과 내집 마련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데도 분양전환 여부에 대한 의무규정이 없어 10년 임차기간 종료 후 민간사업자가 분양 전환 여부 등을 결정하는 구조로 돼 있다. 이로 인해 과천 시민의 주거 불안정이 지속되고 향후 상승한 주택가격으로 인해 대규모 분쟁도 우려되고 있다. 또한 기분양 완료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민영주택의 경우 과천 거주 당해 분양에 있어 4인 가족 만점인 69점도 대거 탈락하는 등 과천 시민 수요와 기대 등에도 맞지 않게 공급됐었다. 과천시는 이에 임차인 우선분양전환과 초기분양가 확정형 공급요구와 함께 LH가 수립하는 민간임대사업자 모집공모기준 마련 시 해당 지역 지자체와 협의할 수 있는 법적 규정 마련도 건의했다. 해당 규정이 개정될 경우 지자체와의 협의과정에서 합리적인 분양전환가격 등 과천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분양 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다. 김종천 시장은 “도시개발은 해당 주민에게 우선적인 수혜로 돌아가야 한다. 이번 건의를 통해 과천 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는 주택공급과 빠른 시일 내 분양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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