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지식정보타운 입주민들이 중학교 용지확보를 요구하는 가운데 과천시가 25일 LH에 가용용지 확보를 요구하고, 교육청에는 단설 중학교 설치 필요성을 전달했다. 과천시는 이날 안양과천 교육지원청은 과천 지식정보타운지구 개발과정에서 학생 수 감소로 중학교 신설이 필요 없다고 판단했으나, 중학교 과밀문제 해소가 필요하고 지식정보타운 학생 수가 교육지원청의 예측치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서 학교용지 추가로 확보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중학교 설치 추진을 위해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중학교용지 전환이 가능한 부지를 검토,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다. 또 중학교를 설치하기 위해선 사업시행자인 LH와 교육청 등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천 시장은 “시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LH, 교육청 등과 협의해 단설 중학교 부지를 확보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중학교 과밀해소는 물론 교육환경을 상향 평준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최근 국민의 신뢰 회복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혁신안을 발표했다. 24일 마사회에 따르면 혁신방안은 ▲상생적 경마산업 생태계 구축 ▲생명·안전 최우선의 경마현장 조성 ▲경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전환 ▲말 산업 저변 확산 ▲마사회 조직구조 혁신 등 5대 분야 21개 과제이다. 세부 과제로는 그간 사회적 갈등의 중심에 있었던 장외발매소의 단계적 이전·폐쇄를 비롯해 마사회의 독점적 권한 분산과 경마제도 운영의 개방성 확대, 경마관계자의 참여권 보장 등 상생과 협력에 기반한 경마운영 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또 경마 현장 종사자 근무여건 개선과 재해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 말 복지센터 신설, 불법도박사이트 근절을 위한 감시적·제도적 기능 강화, 국산 경주마·승용마 선순환 생태계 구축, 마사회 운영 투명성·효율성 강화를 위한 의사결정구조와 인사제도의 개편 등도 포함됐다. 아울러 경마산업 건전 발전을 위한 경마 관련 과세체계 개편, 경마제도 조정 등 정부 건의를 통한 과제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마사회는 이번 혁신작업과 연계해 한국 마사회의 사명(社名) 변경 등 경마산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진행한다. 정기환 회장은 “마사회 혁신방안은 경영 위기 극복의 시작이자 마침표”라며 “직접 이행 경과를 점검해 혁신 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천 과천시장이 시민들이 요구하는 종합의료시설을 과천 3기 신도시지구에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김 시장은 20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과천시 종합의료시설 유치 및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이처럼 밝히고, 앞으로 고려대와 협의를 거쳐 유치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에는 지역 정치인과 전문가, 시민 등 130여명이 참석했으며 종합의료시설 유치와 의료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등 과천시 발전전략과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었다. 토론에 앞서 황희 카카오 헬스케어 대표의 ‘Digital Hospital:개인 의료의 기반”에 관한 특별 강연, 서동훈 고려대의료원 대외협력실장의 ‘고려대 의료원이 그리는 미래병원의 모습’, 임배만 ㈜HM&컴퍼니 대표의 ‘국내 종합의료시설의 현황 및 유치전략’, 맹은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의료바이오소장의 ‘바이오․헬스산업의 최신 동향과 육성방안’, 이성찬 인팩지씨에프 도시개발본부장의 ‘과천지구 기업유치 전략 및 활성화 방향’에 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김경수 전 하남도시공사 사장과 김동호 전 부천도시공사 사장,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 신승현 과천시 도시개발과장 등이 종합의료시설과 기업유치방안 등에 대해 종합토론을 벌었다. 이 자리에서 종합의료시설과 기업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법과 과천의 발전을 위한 시의 추진방향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김종천 시장은 종합의료시설 유치가 정말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 “과천시 종합의료시설 유치는 다수 주민들이 공감하는 정책이지만, 종합의료시설 유치가 쉬운 일은 아니다. 앞으로 좀 더 실행 가능성이 방안을 찾아 반드시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하겠다”고 답변했다.
반포지효(反哺之孝)를 모티브로 까마귀 효성을 표현한 김지수 씨(서울, 성신여대졸)가 ‘입지 효 무용대회’에서 종합입지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열네 번째를 맞은 제14회 전국 입지 효 무용대회는 지난 16일 과천시민회관에서 한국무용과 외국무용 부문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서 김지수 씨는 효 규정부 종합입지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효 규정부 입지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은 문지원양(고양예술고등학교 3)이 받았다. 또 특장부 입지대상(국회의장상)은 정연희 씨(경기, 고양행주누리무용단 대표), 대학일반부 입지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김시백씨(경기, 세종대학교), 학생부 입지대상(경기도지사상)은 전수빈양(경기, 고양예술고등학교 3), 전통진흥부 입지대상(경기도지사상)은 명연희씨(충남, ㈔대한무용협회 보령시지부 회원)가 각각 수상했다. 최종수 한국 효문화센터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효와 무용을 새롭게 접목해 재조명한 전국 단위 무용대회”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효를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더 나아가 효와 무용의 사회적 가치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고금란 예비후보가 19일 ‘과천시민과 함께 다시 시작하는 과천’을 만들기 위한 선거캠프를 활짝 열었다. 과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 힘 고금란 예비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병민 국민의힘 대변인과 강신태 과천시 노인회장, 임영호 후원회장, 지지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김영민 대변인은 인사말을 통해 “고금란 예비후보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이번 대선에서 정권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 대선에서 승리했듯이 고금란 예비후보가 과천시장 선거에서 승리해 선진 과천시를 만들 것”이라며 고 예비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고 예비후보 “서울의 변방 과천시가 아니라 과천시의 문제는 과천시가 결정하는 ‘과천시민 자치행정’, ‘과천시민 중심의 정치를 하겠다며, 시장에 당선되면 ▲ 청사 유휴지 시민 환원 ▲ 과천대로·갈현삼거리앞 지하화 ▲ 원도심 행정타운건설 ▲ 양재천 및 14개 실개천 복원 ▲ 과천 단독교육청유치 등 공약을 완성해 희망찬 과천의 미래, 힘차게 열어 나겠다”고 약속했다.
자연과 말(馬)과 함께 치유하는 홀스테라피(Horse therapy)를 아시나요? 한국 마사회가 장기입원 암환자를 대상으로 홀스테라피 사업을 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 홀스테라피(Horse therapy)는 말(馬)을 통한 동물매개치료로 북미나 유럽에서는 꽤 보편화 돼 있으며 미국에서는 병동에 말을 직접 보내 원하는 환자와 함께 하는 방식을 접목시켜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사회가 운영하는 홀스테라피 프로그램은 말 손질, 말과 함께 산책하기 그리고 차(茶)마시기로 구성돼 있으며 프로그램은 총 4회 시행된다. 지난 14일 환자들을 대상으로 첫 회 프로그램이 시행됐다. 경마공원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승용마사에있는 말들의 모습을 보고 모두의 웃음이 쏟아냈다. 참가자들은 말들을 부드럽게 쓰다듬거나 솔질해주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 익숙해진 뒤에는 마사 마당에 나와 말 끄는 법을 배웠다. 원하는 대로 포니를 이끌 수 있을 정도로 연습한 후 마사를 나와 공원 지역인 에코랜드로 향했다. 참가자들은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포니들과 함께 산책로를 거닐고 공원 곳곳을 구경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은 마무리 됐다. 홀스테라피 참가한 이수인씨는 “ 귀여운 말하고 같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 승마체험을 몇 번 해보긴 했지만 이렇게 말과 교감할 기회는 없었는데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치인의 청렴도는 늘 최하위권이다. 대규모 비위사건이 떠질 때마다 정치인이 연류되기 마련이다. 지방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기초 의원들의 뇌물과 직권남용 등 비위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비위 정치인들이 근절되지 않자 시민사회가 퇴출운동을 추진 중이다. 최근 안양에서도 시민단체가 비위 정치인 퇴출을 촉구하고 나섰다. 6·1 지방선거 안양 시민사회 정책연대(정책연대)는 비위와 관련된 정치인, 부동산 투기의혹과 의장 부정선거 등으로 의회기능을 마비시킨 정치인 퇴출을 여야에 요구했다. 정책연대가 밝힌 비위 정치인 사례를 보면 기가 막힌다. 지난 2018년 음주운전에 적발돼 벌금 150만원 처벌을 받은 A의원을 비롯해 안양시 약사회에 위탁한 의약품 안전사용 예방교육사업 강사활동 의혹을 받는 B의원 등이 지목됐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부동산업을 겸직, 시세차익을 챙긴 C의원, 신설된 전철역 부근에 주택을 매입해 수사를 받은 D의원 등도 마찬가지다. 피감기관에 건물을 임대해 수익을 올린 E의원, 대형 쇼핑몰 인허가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F의원도 있다. 지난 2020년 의장단선거에 무기명 투표원칙을 깨고 부정선거를 자행한 의원들, 코로나 시국에 해외연수를 추진하다 시민사회로부터 지적 받고 철회한 의원 등도 지목됐다. 비위사례를 보면 적폐 종합세트다. 이들은 시민에게만 봉사하겠다고 약속해 놓고는 권력에 편승, 정치·경제적 잇속을 챙기는데 열중했던 것이다. 정책연대는 비위 정치인들의 6·1 지방선거 출마금지를 위해 퇴출운동에 나선 상태다. 지방자치시대를 연지 30년이 흘렸는데도 구태정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정치인들이 있다는 현실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그래서일까. 정책연대가 추진 중인 비위 정치인 퇴출운동이 새로운 정치, 깨끗한 정치로 가는 시작인 것 같아 그 울림이 크게 들린다.
과천시가 주암지구 내 건립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대해 임차인 우선분양전환과 초기분양가 확정형 등으로 공급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12일 과천시에 따르면 주암지구는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 지구로 지정됐으며 6천158세대 중 3천185세대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분양된다. 하지만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과천 시민의 주거안정과 내집 마련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데도 분양전환 여부에 대한 의무규정이 없어 10년 임차기간 종료 후 민간사업자가 분양 전환 여부 등을 결정하는 구조로 돼 있다. 이로 인해 과천 시민의 주거 불안정이 지속되고 향후 상승한 주택가격으로 인해 대규모 분쟁도 우려되고 있다. 또한 기분양 완료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민영주택의 경우 과천 거주 당해 분양에 있어 4인 가족 만점인 69점도 대거 탈락하는 등 과천 시민 수요와 기대 등에도 맞지 않게 공급됐었다. 과천시는 이에 임차인 우선분양전환과 초기분양가 확정형 공급요구와 함께 LH가 수립하는 민간임대사업자 모집공모기준 마련 시 해당 지역 지자체와 협의할 수 있는 법적 규정 마련도 건의했다. 해당 규정이 개정될 경우 지자체와의 협의과정에서 합리적인 분양전환가격 등 과천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분양 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다. 김종천 시장은 “도시개발은 해당 주민에게 우선적인 수혜로 돌아가야 한다. 이번 건의를 통해 과천 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는 주택공급과 빠른 시일 내 분양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H 농협은행 과천시지부는 11일 4천600여만원을 과천시에 기부했다. 이날 기부한 기금은 과천시가 업무추진 시 이용한 법인카드와 그린 공공요금카드, 복지카드 등 사용 금액의 1%에 상당하는 금액이다. 시는 전달된 기금을 세입 처리할 예정이다. 과천시는 지난 2004년 체결한 시와 NH 농협 간의 업무제휴에 따라 매년 기금을 전달받고 있으며, 그동안 약 5억9천여만원을 전달받았다. 과천=김형표기자
고금란 과천시의회 의장이 11일 과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하는 고 의장은 이날 오전 과천 중앙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년 동안 과천의 미래를 고민하고 또, 고민해 왔다”며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통찰력으로 다시 시작하는 과천시를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도시는 가치를 담아야 한다’라며 7·3공약을 발표했다. 3대 가치는 도시의 골격을 형성하는 ▲ 라인을 잡아라.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중심을 세워라, 도시 발전과 성장의 동력을 이루는 균형을 맞춰라 등을 제시했다. 또 과천시 밀착형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공약으로 ▲청사유휴지 시민환원 ▲ 과천대로 갈현삼거리앞 지하화 ▲ 원도심 행정타운건설 ▲ 양재천 및 14개 실개천 복원 ▲원스톱 기업 행정·벤처기업촉진지구 지정▲ 과천단독교육청유치 ▲ 청년경제 사관학교 등을 내놓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상진 시의원과 김동진 시민운동가가 고금란 의장의 런링메이트로 기초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과천=김형표·이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