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우회도로 2.8㎞ 건설 ‘난항’

대책위 현 시가 이상 안 주면 전면 수용거부과천지식정보타운 건설사업이 올해 보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식정보타운 우회도로 대책위원회(위원장 윤원)가 현재 거래가 이상의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토지수용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나서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6일 시와 대책위에 따르면 과천지식정보타운 건설과 관련, 교통량 분산을 위해 47번 도로와 과천대로를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건설키로 했다. 우회도로는 왕복 6차선 도로로 총 2.8㎞ 구간이다.대책위는 최근 도로 개발예정지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400㎡ 이상의 이주택지를 제공하고, 1천㎡ 이상 토지 소유자에게는 단독주택을 건설할 수 있도록 330㎡ 이상의 협의양도인택지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시가 협의양도택지를 분양할 때 도로 부지와 지식정보타운 부지 면적을 합산해 평가해야 하며, 보상가도 현재 거래가보다 높게 보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윤원 대책위원장은 현행법상 도로부지를 보상할 경우 주택에 대해서는 자율이축권을 줘야하는데 시에서 이주택지를 보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율이축권 대신 이주택지를 받는 것이므로 우회도로 부지는 현 시가 이상으로 보상해야 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토지수용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혔다.대책위 박모씨는 우회도로 토지주의 경우 일부는 지식정보타운부지로, 일부는 우회도로 부지에 포함되기 때문에 협의양도택지 분양 시 이를 합산해 평가해야 한다며 지식정보타운 부지는 기업체에 매각되지만 우회도로 부지는 시 소유가 되기 때문에 우회도로 부지가 지식정보타운 부지보다는 높게 보상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보상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지만 현재까지 보상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주민들이 요구하는 이주택지와 협의양도인택지 분양은 지식정보타운 부지와 동일하게 보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과천 “상·하수도 요금 인상 6개월간 유예”

과천시는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올해 인상했던 상하수도 요금인상을 6개월간 유예키로 했다.시는 정부와 경기도의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공공요금 인상 억제정책 따라 상하수도 요금을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유예한다고 6일 밝혔다.시는 지난 2007년 요금조정 이후 생산원가 인상과 하수처리 운영 등 각종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동결해 왔던 상하수도 요금을 1월부터 전년대비 각각 25% 인상했었다.시는 상하수도 요금인상을 유예시키기 위해 이달 중 과천시의회에 관련 조례개정을 요구할 계획이다.시의회도 시에서 추진하는 상하수도 요금인상 유예에 대해 서민물가 안전차원에서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관련조례 개정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이홍천 의원은 과천시 상하수도 요금이 경기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서 요금인상이 불가피했는데 최근 서민물가 상승으로 상하수도 요금인상을 유예시킨 것으로 안다며 이달 중 시가 관련 조례 개정을 요청하면 시의회에서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키로 했으나 정부와 경기도의 공공인상 억제정책에 따라 6개월간 유예조치를 취했다며 서민물가가 안정되면 올해 초 인상된 요금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과천, 민간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과천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간어린이집 보육료를 지원, 국공립 어린이 수준으로 낮추는 과천형 어린이집을 운영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시는 최근 시립어린이집 대기 인원이 2천여명이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의 보육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시립어린이집에 준하는 인건비와 환경개선비 등 보육료를 지원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현재 민간어립이집의 보육료는 02세 38만원, 2세이상 27만원, 3세이상 19만원, 4세이상 17만원으로 국공립어린이집에 비해 7만5천원에서 9만8천원이 비싼 실정이다.이에 따라 대다수 학부모들은 민간어린이집보다는 시립어린이집을 희망하고 있으나 정원 때문에 현재 2천여명이 대기하고 있는 상태이다. 시는 이같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4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편성하고, 민간어린이집 2개소와 가정어린이집 8개소를 선정해 보육교사 인건비 47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시가 민간어린이집에 교사의 인건비와 환경개선비를 지원하면, 민간어린이집은 보육비를 7만원에서 9만원까지 낮춰 시립어린이집 수준으로 받게 된다. 시는 올해 민간어린이집 54개중 평가 절차 등을 걸쳐 10개 어린이집을 선정해 시범 운영하고, 운영평가를 통해 내년에는 전면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민간 어린이집 교사의 급여가 낮아 이직율이 많았는데 이번 사업추진으로 이직율이 크게 줄어들게 됐으며,특히 우수한 보육교사의 채용으로 한층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KRA 유캔센터, ‘도박중독 치료기관’ 자리매김

KRA가 운영하고 있는 습관성도박 상담심리치료 전문기관인 유캔센터가 국내 최고 권위의 습관성 도박중독 치료기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유캔센터는 지난 1998년 사행사업기관으로는 최초로 습관성 도박치료와 예방활동을 개시한 이래 다양한 치료방법과 예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유캔센터는 지난 2009년 전 국민 대상 대규모 도박유병률 조사 결과를 통해 국내 도박중독 유병률 측정방법, 측정도구의 적절성 등에 대한 국내 중독 심리학계의 논의를 촉발시키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합리적인 도박중독 정책 수립에 크게 기여해 왔다. 또 습관성 도박자의 상담-치유 분야에서도 상담서비스의 이용편익 확대를 위해 전국 민간상담센터와 병-의원 연계 시스템을 기존 25개소에서 30개소로 확대하고, 상담전문 인력도 증원해 연간 1천400여명의 습관성 도박자와 가족에 대한 상담치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정준용 유캔센터 소장은 유캔센터는 지난 1998년 업무를 시작한 이래 국내의 습관성도박 상담심리치료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 왔다며 올해는 환자들이 어디서나 편안하게 습관성 도박 상담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이용자의 편익을 확대하고 상담치유의 질적 서비스 제고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청결한 먹을거리’ 눈으로 확인

과천시가 음식점 조리장 환경개선을 위해 설치한 주방공개용 CCTV가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남은 음식 재활용 등으로 음식점에 대한 불신이 높아져 지난 해 경기도내 최초로 음식점의 조리장을 한 눈에 지켜 볼 수 있는 주방 공개용 CCTV 10대를 설치했다.시는 올해 5개의 음식점에 주방공개용 CCTV를 설치키로 하고, 모범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오는 3월까지 사업자를 신청받을 계획이다.주방 공개용 CCTV는 음식점의 조리장과 식품보관소 등에 CCTV와 녹화기 등이 설치되고, 개석과 개실에는 이를 지켜 볼 수 있는 모니터가 설치된다.모니터에는 요리사들이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요리사들이 나누는 대화까지 청취가 가능하다. 또 이들이 사용하는 식재료의 신선도는 물론 음식물 재활용 여부 등을 손님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민 이모씨(34)는 제가 주문한 음식을 요리사들이 요리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어 신기했으며, 음식점의 조리장이 가정의 부엌처럼 깨끗하고, 요리사들도 청결해 음식을 믿고 먹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주방 공개용 CCTV 설치로 요리사들이 어떤 식재료로 조리를 하는지, 요리사는 청결한지, 음식물 재활용은 하지 않는지 등의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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