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음식점 주방공개용 CCTV 주민 호응
과천시가 음식점 조리장 환경개선을 위해 설치한 주방공개용 CCTV가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남은 음식 재활용 등으로 음식점에 대한 불신이 높아져 지난 해 경기도내 최초로 음식점의 조리장을 한 눈에 지켜 볼 수 있는 주방 공개용 CCTV 10대를 설치했다.
시는 올해 5개의 음식점에 주방공개용 CCTV를 설치키로 하고, 모범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오는 3월까지 사업자를 신청받을 계획이다.
주방 공개용 CCTV는 음식점의 조리장과 식품보관소 등에 CCTV와 녹화기 등이 설치되고, 개석과 개실에는 이를 지켜 볼 수 있는 모니터가 설치된다.
모니터에는 요리사들이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요리사들이 나누는 대화까지 청취가 가능하다.
또 이들이 사용하는 식재료의 신선도는 물론 음식물 재활용 여부 등을 손님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민 이모씨(34)는 “제가 주문한 음식을 요리사들이 요리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어 신기했으며, 음식점의 조리장이 가정의 부엌처럼 깨끗하고, 요리사들도 청결해 음식을 믿고 먹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주방 공개용 CCTV 설치로 요리사들이 어떤 식재료로 조리를 하는지, 요리사는 청결한지, 음식물 재활용은 하지 않는지 등의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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