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상·하수도 요금 인상 6개월간 유예”

과천시는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올해 인상했던 상·하수도 요금인상을 6개월간 유예키로 했다.

 

시는 정부와 경기도의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공공요금 인상 억제정책 따라 상·하수도 요금을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유예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7년 요금조정 이후 생산원가 인상과 하수처리 운영 등 각종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동결해 왔던 상하수도 요금을 1월부터 전년대비 각각 25% 인상했었다.

 

시는 상·하수도 요금인상을 유예시키기 위해 이달 중 과천시의회에 관련 조례개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시의회도 시에서 추진하는 상·하수도 요금인상 유예에 대해 서민물가 안전차원에서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관련조례 개정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홍천 의원은 “과천시 상·하수도 요금이 경기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서 요금인상이 불가피했는데 최근 서민물가 상승으로 상·하수도 요금인상을 유예시킨 것으로 안다”며 “이달 중 시가 관련 조례 개정을 요청하면 시의회에서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키로 했으나 정부와 경기도의 공공인상 억제정책에 따라 6개월간 유예조치를 취했다”며 “서민물가가 안정되면 올해 초 인상된 요금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