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의왕·안양시와 함께 푼다

실무자협의체 구성 위치변경 등 조율과천시와 의왕시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봉안시설과 하수처리장 건립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과천시가 의왕시와 안양시 등 3개 시 실무자협의체를 구성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 내 봉안시설과 하수처리장 건립에 대해 의왕시가 반대를 하고 있고, 위치를 변경할 경우 안양시에서도 저항이 있을 것을 감안, 이 문제를 원활히 해결하기 위해 3개 시 실무자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시는 3개 시 협의체가 구성되면 봉안시설과 하수처리장이 시에 필요한 시설임을 설명하고, 의왕시와 안양시의 의견을 수렴해 위치변경 등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시는 하수처리장 설치에 대해 의왕시가 위치변경 등을 요구해 왔기 때문에 47번 도로 인근으로 위치를 변경하는 방안을 의왕시에 제안할 예정이다.또 봉안시설의 경우 의왕시에서 끝까지 반대할 경우 의왕시가 운영하는 봉안시설을 과천시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등 대안 마련을 모색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의왕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 이격거리는 포일2지구 입주자들과 협의해 조정해 나가겠지만 봉안시설의 공동사용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과천시 제안에 반대입장을 내비쳤다.안양시 관계자는 각 지자체마다 주민 기피시설로 인해 주민 간 갈등을 빚고 있는데 과천시가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면 이를 받아들여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과천시 관계자는 의왕시나 안양시에서 반대한다고 과천시에 필요한 시설건립을 백지화할 수는 없다며 3개 시 실무자협의체에서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과천 문원2단지 주거환경사업 가시화

개발방식을 놓고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던 과천시 문원동 문원 2단지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14일 과천시에 따르면 단독주택 지역인 문원 2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문원 2단지 정비계획 사업비를 편성, 시의회에 상정했다.시는 문원 2단지 정비계획 사업비가 승인될 경우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건축, 재개발 등 개발방식을 결정한 후 도시주거환경기본계획안을 변경할 계획이다. 시는 또 기본계획안이 변경되면 이 지역의 개발연도와 건물층수, 용적률 등을 결정하는 정비계획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그러나 일부 시의원들은 지역 내 공동주택 중 부림동과 별양동 등이 제외된 상태에서 문원 2단지 정비계획 사업비만 승인하기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예산 승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문원 2단지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문원 2단지는 건물의 노후화로 많은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며 하루빨리 개발이 우선돼야 한다며 시의 개발계획을 환영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도시주거환경기본계획안 변경이 이뤄지기 때문에 문원 2단지 정비계획 사업비를 편성했다며 개발방식만 결정되면 내년도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한국마사회 ‘신바람 일터’ 결실

한국마사회 김광원 회장(70)의 펀(FUN) 경영이 결실을 맺었다.마사회는 지난 1일 GWP코리아와 포춘코리아가 공동 선정한 2010 일하기 좋은 한국 기업 본상에 선정됐다.지난 2008년 한국마사회에 부임한 김광원 회장은 접시를 깨라고 전 직원에게 지시했다. 직원들이 공기업 특유의 경직된 분위기로 창의성과 능률이 저해되고 있다며 발상의 전환과 관습타파를 지적한 것이다.마사회는 이후 민간기업이나 벤처기업들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젊고 신선한 직장문화를 만들어 왔다.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매달 한 번씩 맵시데이라는 복장자유의 날을 정하고 딱딱한 사내 분위기를 바꿨다.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좌를 열어 인문학적 소양과 창의성을 높이는 시도를 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상에 CEO제언방이라는 소통창구를 마련, 모든 직원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최고경영자에게 직접 전달케 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와 수평적 소통은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김광원 회장은 직원들을 통제하고 압박해 성과를 내는 시대는 지났다며 앞으로 펀(FUN) 경영 사상을 더욱 구체화시켜 직원들의 창의력과 잠재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수공 수도권본부 ‘다문화가정 김장체험’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지역본부(본부장 성영두)는 2일 본부 구내식당에서 과천비전여성센터와 공동으로 다문화가정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문화가정 김장문화체험과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이번 김장나눔 행사는 수자원공사 물사랑나눔단을 비롯, 결혼이주 여성 12명과 여성비전센터 자원봉사자 등 40여명이 참여해 200포기의 김장을 담아 다문화가정과 홀몸노인,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했다. 이날 결혼이주 여성들은 배추와 무를 다듬고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르는 등 서툰 솜씨지만 정성껏 김장을 담으며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장을 이해하고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캄보디아 출신 리앙소티어티씨(25)는 한국으로 시집와 처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을 담그는 것 같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정을 배운 것 같아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성영두 수도권지역본부장은 배추값이 많이 올라 김장을 담그기 어려운 시기에 다문화가정과 함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나눔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공영주차장 편법운영’ 단속 뒷짐

과천시 경마장 공영주차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영농조합이 수 년째 공영주차장을 특정업체에 임대하는 등 편법 운영해 오고 있는데도 이를 단속해야 할 행정당국이 뒷짐만 지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30일 시와 영농조합 등에 따르면 경마장 일대의 교통체증과 불법주차 등의 보상차원에서 경마장 인근 주변에 1천273면의 공영주차장을 설치, 광창영농조합과 삽부골 영농조합 등 3개의 영농조합에 주차장을 위탁했다.그러나 이들 영농조합은 주차 수요가 적은 평일에 택배회사와 자동차 출고회사 등에 주차장을 임대하는 등 편법운영을 통해 막대한 임대료를 챙기고 있다.광창영농조합은 수도권에 택배물을 배달하는 택배회사와 신차 차량을 운송하는 H업체가 컨테이너 사무실과 70여면의 주차공간을 임대하고 있으며, 삼부골영농조합도 택배회사에 주차장을 임대해줘 택배회사가 이곳을 영업장으로 사용하고 있다.H회사는 공영주차장에 신차 50여대를 보관해 놓고 수도권 일대 자동차 대리점에 차량을 배송하고 있고, 택배회사도 오전에 택배물을 분류하는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이같은 불법편법행위가 수 년째 지속되고 있는데도 시는 그동안 두 번의 계고장만 보냈을 뿐 미온적인 행정으로 일관해 오고 있다. 임모씨(53)는 조합 측이 공영주차장을 일반 기업체에 임대를 주는 등 불법행위를 하고 있는데도 시정이 안되고 있다며 만약 일반 주민들이 이같은 불법행위를 했다면 바로 고발조치 등 행정처분을 받을 것이라고 불만을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영농조합 측에 불법편법행위에 대해 시정를 요구하고 있다며 조합 측의 불법행위가 지속되면 계약파기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주차장법에는 주차장을 주차공간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과천 주암동 23층 공동주택 건립 가능

과천시 주암동 단독주택지역이 1종 주거지역에서 2종 주거지역으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23층 규모의 공동주택 건립이 가능해졌다.반면 2종 주거지역 전환을 추진해 왔던 과천시 중앙동 단독지역은 1종 주거지역으로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시는 지난 달 11일부터 25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 과천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안을 최종 확정하고 오는 30일 경기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가 마련한 도시관리계획안에 따르면 1종 전용주거지역은 용적률 80% 이하, 건물층고 2층 이하로 당초와 변경 없이 결정했다.그러나 2종 전용주거지역은 용적률을 100% 이하에서 110% 이하로 조정했고, 건물층고도 5층 이하에서 12층 이하로 상향조정했다. 또 2종 주거지역인 1단지와 10단지는 용적률을 140%에서 150%로, 건물층고는 15층 이하에서 28층 이하로 조정했고, 12단지는 용적률을 100%에서 110%로, 건물층고는 7층 이하에서 15층 이하로 상향조정했다.이와 함께 2종 주거지역으로 전환한 주암동은 용적률을 170%로 확정했으며, 건물층고는 단독주택은 4층 이하, 공동주택은 23층 이하로 재조정했다. 3종 주거지역인 2,6,7단지는 용적률을 160%에서 170%로 조정했고, 건물층수는 정비계획에서 결정키로 했다.도시관리계획에서 제외된 문원 1,2단지는 1종 주거지역으로 도시관리계획안에 포함시켰으며, 공동주택 주차장 설치기준은 70㎡당 1대인 것을 75㎡당 1대로 설치기준을 완화했다.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과천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과천도시관리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며 오는 30일께 경기도에 제출해 승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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