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지역업체 수의계약 증가, 개선제도 효과

지난해 과천 지역 업체의 수의계약 비율이 전년 대비 약 6.3%p 상승했고, 금액도 10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가 발주한 1천284건의 수의계약 중 지역 업체와의 계약 건은 총 600건으로 전체 수의계약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6.7%에 달한다. 지난 2018년도는 1천236건의 수의계약 건수 가운데 지역업체와의 계약은 500건이었으며, 전체 수의계약 비율은 40.4%에 그쳤다. 분야별로는 공사가 전체 342건(67억 원) 중 272건(62억 원), 용역은 572건(92억 원) 중 186건(47억 원), 물품은 370건(23억 원) 중 142건(7억 원) 등이다. 이처럼 지역업체의 수의계약 건수가 증가한 것은 과천시가 기존 거래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온 관행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계약 품의 협의 시 지역업체 견적 여부 확인과 지역업체 적극적인 추천이 이뤄진 결과이다. 특히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난해 전 부서에 관내 업체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과 관내에 생산 물품이 없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역업체와 계약을 강조해 왔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업체와 우선계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으며, 청소ㆍ용역 등 노무 용역에 대해서도 입찰공고 시 과천시민 우선 채용하는 조건을 포함하는 등 지역주민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천 시장은 지난해 지역업체 수의계약 비율이 증가한 것은 과천시 전 직원이 지역업체 발굴에 힘써준 결과라면서 시는 올해에도 시가 발주한 공사 등에 대해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수의계약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2020 열심히 뛰겠습니다] 김종천 과천시장

과천시는 현재 지도가 바뀔 정도로 빠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지구 개발을 시작으로 주암지구 개발, 제3기 신도시 개발, 재건축 등 과천시가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로서 자리 매김하는 과정에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개발 중심에 서 있는 과천시가 미래의 청사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과천시의 미래 명운이 달렸다며, 앞으로 3기 신도시 등 3개 개발지구가 과천시 문화와 정서에 맞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이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3기 신도시 개발로 인한 우려가 크다. 그 중 교통문제를 가장 많이 걱정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국토교통부의 3기 신도시 개발방향은 선 교통 후 개발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교통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신도시 개발에 따른 부작용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과천시는 지난해 GTX-C 노선에 대해 정부과천청사역을 확정했으며, 현재 국토부에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과천-위례선 과천구간 연장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과천 원도심 주민의 대중교통권 확대와 편의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여기에 과천-사당 구간 출ㆍ퇴근 시 과천대로로 집중되는 교통량 증가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사당 IC 인근의 극심한 교통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과천-이수 간 복합터널 공사도 추진해 나갈 것이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일반분양이 계획대로 되지 않아 예비청약자의 불만이 크다. 이에 대한 대책은. ▲과천지식정보타운 6블록은 지난해 8월 1차 분양심의를 했는데,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분양가가 낮다는 이유로 분양을 미루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2차 분양심의를 했는데 분양가 안건이 부결되는 바람에 2차 심의도 무산된 상태이다. S6 블록 분양지연으로 S1, S4, S5, S9 블록 등 지구 내 다른 공동주택 분양도 지연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주택시장 안정화와 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대우건설 측에 분양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공동주택 분양과 관련, 대우건설과의 협의와는 별도로 국토부, LH 등의 협조를 요청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근 일자리 기금 100억 원을 조성하는 조례안이 과천시의회를 통과했다. 올해 일자리 창출 계획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일자리 자금을 조성했다. 이 자금으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창업 보육실 확대설치, 청년창업지도, 청년 창업육성 임차 보증금 지원 등 청년 창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과천도시공사는 지난해 설립됐고, 과천문화재단은 올해 상반기 설립될 예정이다. 이 두 기관에 대한 운영방향은. ▲과천도시공사 출범으로 과천시 특성을 반영한 자체 개발이 가능해졌다. 도시개발에 따른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재투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과천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문화재단은 과천축제 등 지역의 각종 축제를 주관하고, 체계적인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따라서 시는 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각 주체를 통합 운영해 조직 운영 효율을 높이고, 지역 특색을 담을 수 있는 고유한 문화예술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무책임한 행정으로 과천 주암지구 분양에 차질을 빚을 전망

과천시의 미온적인 행정으로 하수처리장 신설사업이 늦어지면서 과천 주암 공공지원 임대주택지구(과천 주암지구)의 하수처리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오는 2023년 입주 예정인 과천 주암지구의 임대아파트 분양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0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과천 주암지구와 3기 신도시 개발 관련, 도시환경 변화와 인구 증가 등으로 늘어나는 생활하수 처리를 위해 78만t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신설키로 하고, 3기 신도시 발표 직후인 지난해 1월부터 하수처리장 부지를 물색해 왔다. 그러나 시는 지난 1년 동안 하수처리장 부지를 확정하지 못해 3년 후에 입주예정인 과천 주암지구(5천여 세대)의 하수처리를 못 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됐다. 현재 하수처리장은 2만 3천여t 규모로 1ㆍ2ㆍ6단지 등 5개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사업으로 늘어나는 5천 세대의 하수를 처리하면 포화상태에 이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주암지구의 하수처리를 할 수 없는 상태다. 시는 하수처리장 신설은 행정절차와 공사기간 등을 감안하면 최소한 6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과천 주암지구 준공시기를 고려하면 하루빨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현재까지 하수처리장 부지조차 확정을 못 하고 있다. 더욱이 올 상반기에 사업을 착공하더라도 과천 주암지구 준공시기를 맞추지 못하기 때문에 특별한 대안도 없는 상태다. 결국, 시의 무책임하고 미온적인 행정 때문에 하수처리장 신설사업이 늦어지면서 과천 주암지구 임대아파트의 분양까지 차질을 빚게 됐다. 김현석 시의원은 오는 2023년 과천 주암지구가 입주하는데도 과천시가 현재까지 필수시설인 하수처리장 부지 조차 마련하지 못한 것은 행정의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앞으로 의회차원에서도 조속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안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는 과천 주암지구 개발과 관련, 하수처리장 이전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3기 신도시가 발표되면서 하수처리장 계획이 전면 수정됐다 며 그동안 LH와 협의해 하수처리장 부지를 확보했고, 오는 6월까지 부지를 확정한 후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천 주암지구 입주시기를 감안하면 늦은 감은 있으나,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면 1-2년 정도의 기간은 단축할 수 있다라고 덧붙었다. 과천=김형표 기자

과천시, 도시발전 연구 동아리 운영키로 해 눈길

과천시가 공공조직의 경직성을 깨고 자유로운 의견교환을 촉진 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과천시 도시발전 연구 동아리를 운영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과천시에 따르면 도시발전 동아리는 행정과 시설, 전산, 방송통신, 환경직 등의 공무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스마트 도시 ▲도시문제 ▲4차 산업혁명 ▲유튜브 등 4개 팀으로 나눠 오는 12월까지 운영된다. 앞으로 도시발전 동아리는 과천시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산업과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테이터 등의 분야를 비롯해 과천 신도시 개발방안과 기존 도시의 균형발전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연구될 예정이다. 또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유튜브와 복지, 교통, 친환경 도시 등의 분야에 대해서도 연구가 이뤄진다. 동아리는 팀별로 주제를 정해 월 2회 이상 자율학습을 실시하며, 자율학습에 대한 활동결과는 매월 공개돼 전체 공무원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시는 효율적인 동아리를 할 수 있도록 선진지 벤치마킹과 도서구입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5월과 11월 연 2회 팀별로 제안한 정책을 평가해 우수 정책에 대해서는 400만 원의 포상금과 실적가산점 등을 부여할 계획이다. 김동석 시 기획감사담당관은 업무와 동아리 활동을 함께하기는 쉽지 않지만, 직원들의 참신하고 전문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운영하게 됐다며 동아리에서 제안한 정책과 개선방안 등은 간부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종천 과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시 도시발전 연구동아리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과천=김형표 기자

마사회, 소형경마장 사업 타당성 연구 결과 발표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9일 소형경마장 설치 모델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소형경마장은 지난해 말 농식품부 주관의 마사회 혁신위원회에서 선정한 핵심과제다. 마사회는 해당 과제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말산업 전문연구기관인 청마컨설팅(대표 유근창)을 통해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경마산업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중저 수준의 경주를 봄가을 위주로 편성 시 총 면적 21만㎡가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으며, 향후 적합한 입지권역은 시장성, 설치 매력도, 경마 인프라 수요 등을 고려하였을 때, 호남권(1.1), 충청권(0.9), 강원권(0.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토지비용을 제외한 총 투자 규모 907억과 적정 신규 고객 창출 가정 시 5~8년차부터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근창 청마컨설팅 대표는 경마가 건전한 관람오락시설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경마의 지역편중현상을 해소하고, 관광산업 및 말 생산조련업 등과의 시너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마사회의 경영 여건과 설치 지역의 입지여건에 따라 복합 레저시설과 연계해 투자규모의 확대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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