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시장, 3기 신도시 지구계획, 과천 특색 반영돼야 한다

김종천 시장은 3기 신도시 개발은 과천의 정서와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지구계획이 우선적으로 수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8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3기 신도시(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수립에 따른 전문가 자문단 1차 회의에서 LH에서 공모를 통해 마련한 3기 신도시 지구계획 마스터플랜은 과천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 과천시민의 정서, 요구 등이 전혀 반영돼 있지 않다며 과천시가 공동사업자로 참여해 지역적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지구계획에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전문가 자문단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경과보고와 마스터플랜에 대한 설명,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자문회의에서 김찬호 위원장은 3기 신도시지구는 과천시 일부이므로, 과천시 도시 전체와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하며, 시의 발전 방향과 비전에 부합하는 계획이 수립돼야만 한다라며 현재의 마스터플랜에는 사업지에 국한된 개발 방향만 있고, 과천시 다른 지역과의 연계성 등이 미약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도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에 대해 지역적 특색이 반영되지 않아 도시의 정체성이 전혀 드러나지 않고, 전체적인 도시의 구조나 공간 구성에 대해 균형이 필요하다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권혁례 LH 공공주택 본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전문가의 여러 의견을 검토해 보다 더 나은 완성된 3기 신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김종천 과천시장과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 권혁례 LH 공공주택본부장 등 사업 관계자와 중앙대 도시시스템공학과 김찬호 교수(위원장)를 비롯한 도시설계 관련 교수, 엔지니어링 회사 대표 등 전문가 자문 위원 17명이 참석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관문 제2 실내체육관 중도위 심의 결정, 사업 추진 속도 낼 전망

그동안 행정절차 지연으로 중단됐던 과천 관문 체육공원 제2 실내체육관 건립사업이 이달 말 국토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의 심의를 받게 돼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5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증가와 다양한 계층의 생활체육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1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문 체육공원 내에 제2 실내체육관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 2017년부터 기본계획 및 개발제한구역 변경수립 용역과 지방재정 경기도 투자심사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제2 실내체육관은 연면적 5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실내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국민체력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2021년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1차 변경 심의 후 국토부 중도위의 심의가 지연되면서 행정절차가 거의 중단된 상태였다. 이에 과천시는 국토부와의 사전협의를 진행했고, 지난 3월 과천시의 원안대로 상정키로 하고 오는 28일 중도위에서 심의가 열리게 됐다. 이달 말 중도위의 심의가 완료되면 오는 6월 공원조성계획 변경과 실시설계, 국민체육진흥기금 신청 등의 행정절차를 밟게 된다. 또 내년도 건축협의와 경기도 계약심사 등의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6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과천시 관내 체육시설이 부족해 관문 체육공원 내에 제2 실내체육관을 건립키로 했다며 중도위 심의 등 행정절차가 지연돼 사업이 잠시 중단됐는데, 이달 말 중도위 심의를 받기로 합의됨에 따라 사업을 다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청사 이전, 또다시 수면 위로 떠 올라

과천시가 최근 직원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근린공원부지를 공공청사 부지로 용도를 변경하면서 과천시청사 이전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과천시는 중앙동 산 7-1 일대 근린공원부지 4천여㎡를 공공청사 부지로 변경하는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 중으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걸쳐 도시관리계획과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과천 보건소 인근에 위치한 근린공원부지가 공공청사 용도로 바뀌자 공공청사 부지에 시(市)청사와 과천시의회 청사를 건립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시청사 이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시청사 사무실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 1987년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과천시청사는 행정수요가 늘어나면서 사무실 부족 현상이 발생했고, 정치권에서는 청사 이전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과천시는 청사 이전이 현실적으로 어렵자, 지난 2004년 청사부지 내에 3층 규모의 별관을 건립했고, 2018년에는 별관 옥상과 보건소 건물 옥상에 회의실과 치매 안심센터를 증축했다. 또 지난해 조직이 개편되면서 사무실이 부족하자 제2 별관 신축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과천시는 근린공원부지가 공공청사 부지로 용도가 변경되면 부족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곳에 2층 규모의 주차장 건립을 계획이며, 중ㆍ장기적으로는 시청사를 이전하는 방안 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또 3기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과천경찰서와 과천 소방서를 3기 신도시부지로 이전시키고, 이곳에 시청사와 과천시의회를 이전하자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과천시 소유의 과천경찰서와 소방서 부지가 시가만 1천억 원에 이르고 있어 과천시의회 등 정치권에서는 수차례에 걸쳐 토지 등가교환 등 경찰서와 소방서 부지 회수를 주장해 왔다. 과천시의회 윤미현 의장은 과천시청사와 시의회 청사는 건립된 지 30년이 넘어 비가 새는 등 노후화가 심각하다며 시청사와 의회청사를 경찰서와 소방서 부지로 이전하고, 시청사 부지에는 대규모 시민공원을 조성해 관광사업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과천시 관계자는 과천시 조직이 확대되면서 과천시청사 사무실이 부족한 상태다면서 청사 이전 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 기자

과천시, 코로나19 피해 지원 위해 공유재산 사용료 완화키로

과천시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시 소유 토지와 건물에 대한 사용료를 한시적으로 경감하기로 했다. 29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1일부터 오는 7월31일까지 6개월의 기간 동안 시민회관, 정보과학도서관 등에 입주해 있는 총 31곳 점포 등의 공유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요율을 5%에서 1%로 낮춰 부과키로 했다. 이번 사용료 감경은 별도의 피해입증 없이 일괄적으로 이뤄지며, 시는 감경액 규모를 1억3천700만 원으로 추산했다. 시는 지난 4월 초 이용객 급감으로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의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수립했다. 시가 이번 결정이 신속하게 추진할 있었던 것은 지난 4월 과천시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시행령 개정해 재난 피해가 발생한 경우, 공유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요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절차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김종천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번 공유재산 감경으로 소상공인 등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 우정병원 공동주택 오는 6월 분양

과천지역 주택 청약자들이 애타게 기다려온 과천 우정병원 공동주택 분양이 이르면 오는 6월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과천 우정병원 공동주택의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으나, 국토부가 최근 우정병원 공동주택을 공공주택으로 지정하면서 분양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게 돼 고분양가 논란이 해소됐다. 27일 LH와 과천시 등에 따르면 과천 우정병원은 지난 1991년 종합병원으로 공사가 추진돼 오다 1997년 회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후 장기간 방치돼 왔다. 25년 동안 공사가 중단됐던 우정병원은 지난 2015년 장기 방치 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에 선정돼 공동주택 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지난해 8월 착공식 갖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우정병원은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로 174가구(84㎡ 86가구, 59㎡ 88가구)가 건립되며, 과천시민을 우선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분양예정이었던 우정병원 공동주택은 분양가가 3.3㎡당 2천600만 원에서 2천700만 원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분양이 지연됐다가 국토부가 공공주택으로 지정하면서 다음 달 분양심의위원회가 분양가를 결정하게 됐다. 분양가 심의는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경기도나, 사업지역인 과천시가 맡아 추진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 경기도는 지난달 법제처에 분양가 심의 기관에 대한 판단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우정병원 분양가는 3.3㎡당 2천500만 원에서 2천600만 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동산 한 관계자는 지난해 우정병원의 분양가는 3.3㎡당 2천700만 원에서 2천800만 원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여론이 우세했으나,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분양가가 조정된 것으로 안다며 주변 시세와 사업목적 등을 따져 보면 3.3㎡당 2천500~2천600만 원으로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우정병원 공동주택사업은 사업이 진행되면서 분양이 지연됐으나 오는 6월 분양키로 결정했다며 분양가는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겠지만, 건축물 매입비와 철거비, 지하층 보강공사 등 추가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에 분양가는 다소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 기자

마사회, 말 산업 전문 강의 온라인 개학 지원

한국마사회가 말 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고교들의 온라인 개학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말 산업 e-러닝 콘텐츠 및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마사회는 말 산업 e-러닝 콘텐츠 지원 및 실시간 온라인 강의 시행을 통해 원격 수업 준비, 교육 콘텐츠 확보 등 교육 현장에 가중될 수 있는 혼란을 줄이고 6개 양성기관 동시 교육 시행으로 학습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교육부의 온라인 개학 방침에 따라 말 산업 전문 인력 양성기관 고교들이 온라인 개학 수업 방식과 콘텐츠를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마사회는 양성기관 고교들의 수업 공백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말 산업 전문인력 양성 고교(6개교)에 e-러닝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말 전문 교과 분야에 검증된 교육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고등학교들의 수요에 따라 결정된 사항으로 마사회는 학교별 요청 사항에 맞춰 말 산업 기본과정에 따른 맞춤형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말 산업 전문인력 양성 고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학습 내용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주거나 원격 토론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교습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어 수업을 진행하는데 한결 수월해졌다는 반응이다. 마사회는 또 고등학교 3학년 취업 대비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내 말 산업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한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진행해 말 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고교의 온라인 개학 지원에도 앞장선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한국마사회가 무상으로 제공한 온라인 말 산업 교육 콘텐츠가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고교의 온라인 개학 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마사회는 앞으로도 말 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하고자 말산업 양성기관들의 교육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전문 은퇴자 일자리 마련에 팔 걷어 붙였다

최근 중ㆍ장년층의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는 과천시가 전문직 은퇴자 일자리 마련에 팔을 걷어 붙였다. 과천시는 올해 경영ㆍ마케팅, 금융 등 전문직 은퇴자를 위해 분야별 인력풀(Pool) 구축했으며, 관내 공공기관과 LG화학, ㈜삼한, 마사회, 방위사업청, 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하는 IT 기업체 등에 맞춤형 일자리를 연결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시는 5060세대 일자리 연결을 위해 지난해와 올해 경영ㆍ마케팅 14명, 금융 5명, 토목건설ㆍ건축 12명, 강사ㆍ 통역, 번역 6명, 법률 2명, ITㆍ기계공학ㆍ전기전자 7명, 기타 17명 등 65명의 인력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하는 기업체에 전문직 은퇴자를 연결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입주하는 내년부터는 구인업체에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50인 미만 업체인 코오롱글로벌㈜과 두한종합건설, 코오롱베니트, 서울랜드, 신대한 관리 등 관내 업체에도 일자리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체계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8월 시민회관 2층에 중장년 일자리 통합지원센터를 열고,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창업, 일자리 상담, 경력개발 교육, 커뮤니티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면접준비와 국가직무능력표준 준비 프로그램을 올해 새롭게 운영하며, 청년들이 대기업 등에 취업 준비를 할 경우 면접 정장 대여와 증명사진 촬영비, 헤어스타일링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달해 과천시 일자리경제 과장은 시는 전문직 은퇴자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전문직 인력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며, 관내 업체는 물론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하는 IT 전문업체와 협의를 진행해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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