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관문 제2 실내체육관 중도위 심의 결정, 사업 추진 속도 낼 전망

그동안 행정절차 지연으로 중단됐던 과천 관문 체육공원 제2 실내체육관 건립사업이 이달 말 국토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의 심의를 받게 돼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5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증가와 다양한 계층의 생활체육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1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문 체육공원 내에 제2 실내체육관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 2017년부터 기본계획 및 개발제한구역 변경수립 용역과 지방재정 경기도 투자심사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제2 실내체육관은 연면적 5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실내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국민체력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2021년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1차 변경 심의 후 국토부 중도위의 심의가 지연되면서 행정절차가 거의 중단된 상태였다.

이에 과천시는 국토부와의 사전협의를 진행했고, 지난 3월 과천시의 원안대로 상정키로 하고 오는 28일 중도위에서 심의가 열리게 됐다.

이달 말 중도위의 심의가 완료되면 오는 6월 공원조성계획 변경과 실시설계, 국민체육진흥기금 신청 등의 행정절차를 밟게 된다. 또 내년도 건축협의와 경기도 계약심사 등의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6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과천시 관내 체육시설이 부족해 관문 체육공원 내에 제2 실내체육관을 건립키로 했다”며 “중도위 심의 등 행정절차가 지연돼 사업이 잠시 중단됐는데, 이달 말 중도위 심의를 받기로 합의됨에 따라 사업을 다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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