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아카데미 4일 ‘천천히 재생, 도시는 생명체다’ 주제 올해 마지막 강연

과천 아카데미가 4일 천천히 재생, 도시는 생명체다를 주제로 올해 마지막 강연을 연다. 과천 아카데미는 사회 각 분야 명사를 초빙, 시민들에게 평생배움을 제공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과천 아카데미는 앞서 지난 6월 윤대현 강사의 바로 지금이 마음 충전할 때 입니다를 시작으로 권기봉 강사의 현대사 속의 과천, 빅마마 이혜정 강사의 건강한 마음 레시피, 최창호 강사의 마음을 움직이는 77가지 키워드, 송진규 강사의 산업혁명 시대, 슬기로운 대처법 등을 진행했다. 특히 과천시는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기 위해 강사가 직접 강연하는 모습을 카메라 3대로 촬영해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현장 참석을 병행하기도 했다. 일부 강의는 400~5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호응을 받기도 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이번 강연은 정석 서울시립대 교수의 천천히 재생, 도시는 생명체다를 제목으로 진행된다. 사전 신청한 시민 100여명이 현장에서 강연을 듣는다. 강연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일주일간 다시보기도 진행된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올 한해 과천 아카데미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다양한 주제의 명사 강연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등 3기 신도시개발 지역 단체장들, 중앙정부에 규제완화 요청

김종천 과천시장 등 3기 신도시 개발지역 지자체장들은 지난달 31일 고양시정 연구원에서 모임을 열고 정부와 중앙공기업은 3기 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지역주민과 지자체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에 지방공사가 참여하는 경우 지방공기업법과 지방재정법 등에 따라 타당성 조사를 거쳐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으나, 공사채 발행 한도가 200%로 제한되고 승인절차 등에 어려움이 많다며 중앙정부에 규제완화를 요청했다. 이어 신도시 조성에 따라 지자체의 과중한 부담으로 작용하는 주민센터와 체육ㆍ문화ㆍ복지시설 등 지역주민 생활편익시설은 정부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정희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이 참석해 3기 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지자체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앞으로 실무협의를 거쳐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종천 과천시장을 비롯해 김상호 하남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등을 비롯해 김정희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 김승범 국토교통부 공공택지기획과장 등이 참석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역주민의 생활편익 향상을 위해 국토교통부 및 사업시행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지식정보타운 산업용지 분양 연말 최종 마무리될 듯

과천시가 과천 지식정보타운 산업용지 중 1차에서 유찰되거나 계약을 철회한 3곳에 대한 분양에 착수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올해 미분양된 산업용지는 지식 1-1, 지식 1-2, 지식 1-3, 지식 11-2, 지식 11-3 등 6곳으로 지식 1-A-2, 지식 2-1, 지식 11-2, 지식 11-3 등 4곳은 분양 대상자가 확정됐다. 1차에서 계약이 철회되거나 유찰된 지식기반산업용지 (지식1-A-1ㆍ4)와 지역 기업 전용용지 (지식1-A-3), 지식기반산업용지 (지식4-7) 등 3곳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2일까지 접수받는다. 이번에 사업계획서를 받는 지식1-A-1ㆍ4블록은 1만 4천250㎡ 규모로 분양금액은 508억원이다. 건폐율은 70%, 용적률 420% 등으로 6층 이하의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지역 기업에 분양하는 지식1-A-3 블록은 3천148㎡로 분양금액은 114억원이며 건폐율 70%, 용적률 420%, 건물층수는 6층 이하 등으로 제한돼 있다. 지식4-7 블록은 2천396㎡ 규모로 분양금액은 104억원이며, 건폐율 70%, 용적률 50% 등으로 15층까지 지을 수 있다. 과천시는 잔여 산업용지 분양을 위해 오는 6일 심의위를 열어 사업계획서를 평가할 예정이다. 시는 연말까지 분양대상자를 선정, 이르면 내년 1~2월 분양대상 기업과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과천시는 앞서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인 ITㆍBT 분야 기업과 대학 산학협력단 등을 유치하는 지식 2-1블록 산학협력용지(1만1천996㎡, 436억원)를 지난 8월 ㈜메가존클라우드 외 기업 4곳과과 수원대ㆍ수원과학대 산학협력단과 계약을 체결했다. 1-A-2블록은 의약 및 의약외품 전문기업인 ㈜휴온스가 계약을 체결했고 11-2블록은 가상현실 및 증강기술을 보유한 IT 대표 기업인 ㈜에프앤아이 컨소시엄, 지식 11-3블록에는 정밀기계 중견 기업인 ㈜다원시스와 광학장비 중견 기업인 파크시스템즈㈜ 등이 분양 대상자로 확정돼 계약을 체결했다. 지식산업용지를 계약한 JW 중외제약㈜와 일성신약㈜, 경동제약㈜, 안국약품㈜ 등도 산업용지단지 내 BT분야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미분양한 산업용지 6곳의 분양금액은 1천700억원에 이른다. 연말까지 분양대상자를 선정해 이르면 내년 초 계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지식정보타운 건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문화재단 예산 재상정키로…시의회 의결 관심 집중

과천시의회가 과천문화재단 예산을 전액 삭감해 문화예술 관련 프로그램이 중단(본보 15일자 10면)된 가운데, 과천시가 문화재단 예산을 다음 달 2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 재상정키로 했다. 과천시는 27일 과천시의회가 지난 임시회 때 삭감한 문화재단 출연금과 5억3천여만원과 관문 체육공원 테니스장 지붕설치공사비 6억8천만원 등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지난 5월 과천문화재단 법인설립허가를 마쳤으나, 과천시의회가 인건비와 문화사업비, 공연전시비 등 5억3천만원의 추경예산이 삭감되는 바람에 문화재단 출범이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문화재단은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각종 문화예술사업에 필요한 50억원 규모의 기부금과 후원금을 받는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하는데, 직원들이 채용되지 않아 내년 문화예술사업에 대한 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또 이달 채용 예정인 신규 직원 12명에 대해서도 급여를 지급하지 못해 직원을 뽑아놓고도 채용통보조차 못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문화재단 관련 예산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온 야권 한 시의원은 과천시가 신규 직원채용에 대한 거짓보고에 대해 공개적인 사과가 이뤄지면 문화재단 예산을 승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동안 과천시의회가 문화재단 예산을 삭감해 지역 문화예술사업은 위축되고 있다는 비판이 있었으나, 시가 문화재단 설립 때부터 신규직원 채용에 이르기까지 시의회에 거짓보고를 일삼아 왔다며 신규직원 채용문제도 문화재단이 설립됐으면 문화재단에 채용공고를 내야 하는데, 시가 직접 직원을 채용하는 바람에 채용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직원 채용문제에 대해서는 시의원들에게 모든 과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며 이번 임시회에서 문화재단 관련 예산이 승인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과천시의회 “3기 신도시지구 하수처리장 원안대로 추진하라”

국토부가 3기 신도시 하수처리장 위치를 서울 서초구 인근으로 정해 서초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과천시의회가 22일 국토부는 현재 계획안대로 처리장 위치를 정하고, 지구계획을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과천시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부는 지난 16일 LH 등 과천 공공택지지구 사업시행자에게 과천시 하수처리장 입지의 대안을 모색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는데, 지구계획안을 접수한 지 이틀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하수처리장 위치 조정을 요구하는 국토부의 처사에 심의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천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안에 담긴 하수처리장 입지는 국토부와 관련 주체가 이미 협의를 거친 사안으로 지난 2018년 12월 국토부가 발표했던 개발구상 안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토부가 서초구 주민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하수처리장 위치를 선바위역 인근으로 변경하는 건 과천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박상진 의원은 국토부가 지구계획 승인신청 기한도 무시하며 LH에게 접수 보류를 권고했던 행동은 편파적 행정이란 의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만약 하수처리장을 선바위역 인근으로 변경했을 때는 과천 시민의 저항을 피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국토부는 애초 계획안대로 하수처리장을 서초구 인근인 원안대로 지정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 김현석 시의원 “주암지구에 전통문화 클러스터 조성해야”

과천 주암지구에 전통문화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천시의회 김현석 의원은 22일 열린 시의회 본의회에서 과천시의 인적ㆍ물적 전통문화 예술자원은 현재 추사박물관 이외에는 의미 있게 활용되는 (전통문화 예술)자원들이 부족하다. 전통문화 보전과 전수, 관광상품화 등을 위해선 주암지구에 전통문화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와 지난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과천 줄타기의 경우, 과천의 특색 있는 문화관광상품으로서 잠재가치가 높은데도 지원과 활용 등은 미진하다며 과천 줄타기 전수장은 야생화단지 구석에 위치, 접근성이 떨어지고 컨테이너 박스 정도만 갖다 놓은 공터에서 전국에서 몰려오는 교육생들을 교육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천시는 지난 2006년 일본의 후지츠카 아키나오 교수(藤塚明直:1912~2006년)가 1만여점에 이르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유품 기증을 기반으로 지난 2013년 추사박물관을 건립했으나 현재까지도 관람객 수는 현실적으로 부족하다며 지금이라도 전통문화 보전과 전수, 관광상품화 등의 발전을 위한 정책과 전략적 접근 등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주암지구에 전통문화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관광자원의 물리적 연결과 인근 과천과학관, 서울랜드, 서울대공원 등과 연계해 과천의 전통문화자원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종천 과천시장은 과천 줄타기 전수관 건립을 포함한 가칭 전통문화 클러스터 조성계획에 대해선 전적으로 공감한다. 하지만 주암지구는 현재 토지이용계획이 끝났다. LH의 추사박물관 인근 근린공원 조성계획 수립과정에서 부지가 확보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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