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과천 지식정보타운 산업용지 중 1차에서 유찰되거나 계약을 철회한 3곳에 대한 분양에 착수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올해 미분양된 산업용지는 지식 1-1, 지식 1-2, 지식 1-3, 지식 11-2, 지식 11-3 등 6곳으로 지식 1-A-2, 지식 2-1, 지식 11-2, 지식 11-3 등 4곳은 분양 대상자가 확정됐다. 1차에서 계약이 철회되거나 유찰된 지식기반산업용지 (지식1-A-1ㆍ4)와 지역 기업 전용용지 (지식1-A-3), 지식기반산업용지 (지식4-7) 등 3곳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2일까지 접수받는다.
이번에 사업계획서를 받는 지식1-A-1ㆍ4블록은 1만 4천250㎡ 규모로 분양금액은 508억원이다. 건폐율은 70%, 용적률 420% 등으로 6층 이하의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지역 기업에 분양하는 지식1-A-3 블록은 3천148㎡로 분양금액은 114억원이며 건폐율 70%, 용적률 420%, 건물층수는 6층 이하 등으로 제한돼 있다. 지식4-7 블록은 2천396㎡ 규모로 분양금액은 104억원이며, 건폐율 70%, 용적률 50% 등으로 15층까지 지을 수 있다.
과천시는 잔여 산업용지 분양을 위해 오는 6일 심의위를 열어 사업계획서를 평가할 예정이다. 시는 연말까지 분양대상자를 선정, 이르면 내년 1~2월 분양대상 기업과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과천시는 앞서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인 ITㆍBT 분야 기업과 대학 산학협력단 등을 유치하는 지식 2-1블록 산학협력용지(1만1천996㎡, 436억원)를 지난 8월 ㈜메가존클라우드 외 기업 4곳과과 수원대ㆍ수원과학대 산학협력단과 계약을 체결했다. 1-A-2블록은 의약 및 의약외품 전문기업인 ㈜휴온스가 계약을 체결했고 11-2블록은 가상현실 및 증강기술을 보유한 IT 대표 기업인 ㈜에프앤아이 컨소시엄, 지식 11-3블록에는 정밀기계 중견 기업인 ㈜다원시스와 광학장비 중견 기업인 파크시스템즈㈜ 등이 분양 대상자로 확정돼 계약을 체결했다. 지식산업용지를 계약한 JW 중외제약㈜와 일성신약㈜, 경동제약㈜, 안국약품㈜ 등도 산업용지단지 내 BT분야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미분양한 산업용지 6곳의 분양금액은 1천700억원에 이른다. 연말까지 분양대상자를 선정해 이르면 내년 초 계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지식정보타운 건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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