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 물살…디지털자연형관광지 도약

포천시가 추진 중인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경관형 미디어 테마파크로 정부의 접경지역 발전지원사업에 선정돼 탄력을 받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영북면 비둘기낭폭포와 관인면 생태관광단지 일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경관형 미디어 테마파크인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를 조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관 접경지역 발전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며 경기도 관광자원개발 공모에도 채택돼 사업 규모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총 2.2㎞에 이르는 구간에 ▲한탄강 주상절리 미디어쇼 ▲대형 키네틱 아트 ▲프로젝션 매핑 ▲포레스트 미디어 사파리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콘텐츠가 도입될 예정이다. 시는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사업을 통해 한탄강을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관광클러스터 조성과 민간 투자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시는 다음 달 해당 사업 관련 영상 콘텐츠 시연회를 개최하고 올해 하반기 1단계 개장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2단계 전면 개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백영현 시장 주재로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사업과 관련해 기본설계 보고회를 열고 콘텐츠 개발계획, 미디어 아트 연출 구상, 향후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보고회에는 미디어 전문가와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백 시장은 “한탄강은 포천 관광의 미래 핵심 자원”이라며 “미디어 아트파크를 수도권 대표 디지털 자연형 관광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장서 배우는 미래 농업” 포천시, 신규농업인 우수 농가 견학 진행

포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영원)는 지난 10일 ‘2025년 포천시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의 일환으로 관내 우수 농가 3곳을 대상으로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신규 농업인 교육생들이 실제 영농 현장을 체험하며 성공적인 농업 경영 사례를 학습하고, 관심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견학 대상 농가는 ▲귀농 선배 농가 ▲유기농 실천 농가 ▲청년 창업 농가 등이다. 이동삼부자표고버섯 농장에서는 표고버섯 재배 기술과 귀농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및 극복 사례를 공유했고, 평화나무농장에서는 생명역동농업을 바탕으로 한 유기농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천의바람농장에서는 대규모 농지 확장과 청년 농업인의 창업 경험이 소개됐다. 교육생들은 이번 견학을 통해 농업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와 동기 부여를 얻었으며, 단순한 작물 재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농업 경영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견학이 신규 농업인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농업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농업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포천시의회, 제186회 제1차 정례회 개회…행정사무감사·예결산 등 심의 착수

포천시의회(의장 임종훈)는 10일 제186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오는 25일까지 16일 간의 일정으로 행정사무감사와 2024회계연도 예산결산, 조례안 심의 등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는 시정 전반에 대한 감시와 평가를 통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시정 운영을 도모하고, 각종 조례안 및 예산 결산 심의를 통해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날 개회식에 앞서 손세화 의원과 조진숙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했다. 손 의원은 “시민을 기만하는 말뿐인 행정으로 포천시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시장은 책임 있는 조직 운영과 정책 집행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 눈높이에 맞춘 정책 수립과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 및 조례안 심의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 위원회 운영을 위한 휴회에 들어갔다. 임종훈 의장은 개회사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뜻을 되새기며, 이번 정례회가 포천시의 미래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