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명산 ‘운악산’ 절경 잇는다… 정상부 출렁다리 설치 본격화

포천의 명산인 운악산 정상부에 출렁다리 설치가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체험관광 인프라가 조성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화현면 운악산 정상부에 출렁다리를 포함한 잔도 설치를 위한 자재를 헬기로 운반하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해당 공사는 애기봉에서 사라키바위까지 절벽 구간에 길이 35m의 출렁다리를 설치하고 절벽 하부에는 83m 잔도와 길이 44m의 능선 계단, 전망대 한 곳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운악산 정상 출렁다리는 해발 800m 이상 고지대에 설치되는 수도권 최초의 고산 출렁다리로 산림청 북부지방산림청의 산지 일시 사용 신고와 가평군의 개발행위 허가를 모두 완료했다. 시는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7월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 헬기 자재 운반 작업을 시작으로 설치 작업이 본격화됐다.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한북정맥 구간 내 단절됐던 운악산 주요 코스를 연결하고 등산객의 접근성과 체험 요소를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운악산은 경기도 5대 악산 중 하나로 수많은 등산객이 찾는 명산”이라며 “출렁다리와 잔도 조성은 광암이벽 성지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대하고 운악산을 수도권 최고의 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천시자살예방센터·경기도의사회 포천분회, 자살예방 협력 위한 '업무협약'

포천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김동현)와 경기도의사회 포천분회(회장 조유현)는 지난 28일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내 자살률 감소와 주민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의료기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의료기관이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서비스로 연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자살위험군 조기 발굴 및 지역사회 연계 체계 구축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 캠페인 및 홍보 활동 ▲자살 예방 관련 정보 공유 및 유관기관과의 자원 연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살 예방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회장은 “지역 의료계가 생명 존중이라는 공동의 가치 아래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현장에서 실질적인 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인으로서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의료기관은 시민이 가장 먼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접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촘촘한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울감이나 극단적인 생각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 포천시자살예방센터나 정신건강 관련 상담기관을 통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포천시 다음 달 8일 ‘반려 동물 문화 축제’… ‘기다리 개·빨리 오 개’

포천시는 다음 달 8일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반려견놀이터에서 ‘2025 포천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연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따라 지역사회에 올바른 반려문화를 정착시키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를 계기로 반려동물 행동전문가 상담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예절·산책교육을 통해 반려인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건강한 반려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축제는 △반려동물 예절 교육 및 행동 교정 △명랑운동회 △펫티켓 홍보 △옐로우 독 프로젝트 캠페인 △훈련 시범 △무료 기초 미용 △반려견 심폐소생술 △장애물(어질리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명랑운동회에선 ‘기다리개’(참을성 테스트), ‘빨리오개’(주인 향해 달리기), ‘넘어오개’(장애물 통과), ‘아름답개’(반려견 패션쇼) 등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각 부문 우수견에게는 시상이 이뤄진다. 축제 참가 신청은 QR코드를 활용해 다음 달 7일까지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반려인에게는 유익한 정보와 즐거운 추억, 비반려인에게는 반려동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시, 고독사 예방…민관 협력 강화·ICT 기반 돌봄 체계 본격 논의

포천시 백영현 시장은 지난 27일 ‘고독사 예방 실무협의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고독사 예방 체계 구축 방안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공 및 민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10명이 참석해, 2025년도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하반기 대응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민관이 협력해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역사회 내 촘촘한 돌봄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회의에서는 ICT 기반의 안부 확인 서비스와 정서 지지 프로그램 등 디지털 돌봄 시스템의 실효성도 함께 검토됐다. 정보통신기술 기기를 활용한 생활 안전 모니터링 및 위기 대응 방안이 고독사 예방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포천시는 올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선제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 ▲사물인터넷(IoT) 기반 1인 가구 안전 돌봄 서비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정리정돈 및 청소·방역 지원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싱글벙글 밥심’, ‘뭉쳐야 산다’ 등이 있다. 이 중 ‘싱글벙글 밥심’과 ‘뭉쳐야 산다’는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과 무한돌봄희망복지센터팀이 협업해 운영 중이며, 고립된 1인 가구의 정서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도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상진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장은 “고독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예방사업을 통해 민간도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중학교, 백영현 시장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펼쳐

포천중학교 김도규 교장은 28일 등굣길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열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백영현 포천시장이 직접 참여해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캠페인은 포천중학교 학부모회가 주관했으며, 학생자치회와 교직원, 학부모, 포천시청 교육정책과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피켓 홍보와 홍보물품 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영현 시장은 “학교폭력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천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청소년 보호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캠페인에는 한승범 운영위원장과 배진욱 학부모회장도 참석해 학생들과 함께하며,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나눴다. 김 교장은 “앞으로도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역 학교들과 협력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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