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에서 생산된 지역 특산물 산채를 활용,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별미밥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산채를 활용한 간편 별미밥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포천 친환경 산채 영농조합법인이다. 지난 2014년 산채물 가공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건나물 기술개발에 참여했다. 특히, 지역 특산물인 곤드레, 참취, 시래기 등을 활용한 건나물과 무말랭이, 버섯장아찌 등을 개발, 2017년에는 갤러리아 백화점에 입점하고, 공영홈쇼핑(TV) 론칭도 했다. 지난해에는 산채를 활용한 간편 별미밥 특화산업 육성시범에 선정돼 지난 지난달 20일 50여 명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소비자 선호도 조사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산나물 소세지밥바, 산나물 주먹밥, 산나물밥 돈가스 등 3종류와 소스류를 선보였다. 산나물 소세지밥바는 곤드레, 참취, 곰취, 시래기 등 8가지 산나물과 쌀, 소세지의 조합으로 구성됐다. 또 산나물 주먹밥도 8가지 산나물과 쌀, 채소 등으로 조합된 주먹밥으로 기호에 따라 간장 맛, 고추장 맛을 고를 수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산나물밥 돈가스로 나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돈가스 속에 산나물을 넣어 거부감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간편 별미밥은 산나물이 들어간 건강식으로 등산이나 야외활동을 하는 중ㆍ장년층에서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 친환경 산채 영농조합은 현재 6차산업 인증을 받았다. 이형석 실장은 지속적인 선호도 조사와 제품 보완을 통해 올여름부터는 상품 생산을 본격화하겠다며 지역 농ㆍ특산물의 고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
김두현 기자
2019-04-07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