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선단초교, 학생들이 지난 3년 동안 영어 아침방송 진행 화제 호응 높아

▲ 선단초등학교 아침 영어 방송 진행

포천의 한 초등학교가 3년 동안 ‘노래로 배우는 영어’라는 아침 영어방송을 진행해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천 선단초등학교(교장 노경옥)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영어교육을 특색사업으로 정하고 지난 2016년 3월부터 아침 영어방송 ‘노래로 배우는 영어’를 진행,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친숙함과 흥미를 일깨워주고 있다.

선단초의 영어방송은 사회자, 역할극 모두 학생이 참여하는 학생중심의 영어방송이고,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 연결되는 휴대폰이 있으면 원어민 어린이의 정확한 영어발음을 따라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

특히 올 들어 지난 3월11일부터는 아침 영어방송 ‘선단모닝 스토리타임’을 진행, 영어동화를 통해 듣기, 읽기, 말하기 실력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Mo Willems 작가의 동화책을 선정했다. 연간계획으로 1주일에 4회씩 1권의 책을 2주간 방송하고, 마지막 날에는 학생들이 역할극에 참여해 영어뿐만 아니라 자신 있게 발표할 기회를 갖는다.

첫 번째 동화인 ‘Let’s Go for a Drive!’ 동화 역할극에는 노경옥 교장이 코끼리 제럴드 역할을 맡아 전교 학생을 즐겁게 했다.

영어방송에 참여했던 4학년 학생은 “매일 아침 방송시간에 영어를 따라 말하니 동화책 1권을 다 외울 수 있었고, 상황이 비슷할 때 나도 모르게 영어가 툭 튀어나온다”고 말했다.

노경옥 교장은 “영어동화로 영어실력을 기를 뿐만 아니라 따뜻한 인성 동화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늘도 선단초 전교생들은 영어방송 끝 부분에 “우리는 해냈어! We did it!”이라고 외치면서 자신감 있게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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