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장자산업단지 내 석탄화력발전소(집단에너지시설) 건립을 놓고 빚어진 갈등이 결국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 30일 시와 GS포천그린에너지 등에 따르면 GS포천그린에너지는 시를 상대로 시설 사용승인(준공)을 내주지 않는 것에 대한 부작위 위법행위 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GS측은 지난 4월29일 시설 사용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보완 요구를 이행하는 등 법적 요건을 갖췄음에도 시가 사용승인 허가를 해주지 않는 것은 위법한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GS포천그린에너지 관계자는 시가 유치한 사업으로 5천700억 원이 투입됐다. 사업을 완료했음에도 처리기한을 넘겨 귀속행위 절차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관련법에 따라 행정절차를 이행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는 석탄화력발전소가 들어서는 것이 타당한지 시민 의견을 물어 정책적 판단을 한 뒤 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30년 이상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포천에 석탄 화력발전소가 들어서는 것이 타당한지, 시민의 의견은 어떤지, 확인하고 나서 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행정소송은 소송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탄화력발전소 준공에 대한 시민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반대하는 시민은 장기적으로 환경피해, 이미지 추락, 지가 하락 등 부작용을 우려한 반면, 찬성 측은 작금의 대기오염 개선, 행정소송 패소 시 부담해야 할 비용 등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석탄화력발전소는 지난 2015년 10월 허가를 받아 신북면 장자산업단지에 건설했으며, 유연탄을 연료로 시간당 550t 용량의 열과 169.9㎽ 용량의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지난해 4월 시험운전에 들어가 같은 해 8월 준공을 앞두고 폭발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애초보다 준공이 미뤄졌다. 포천=김두현기자
육군 제1기갑여단(여단장 김창수 준장) 의료진이 6ㆍ25 참전 유공자와 미망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외과 군의관(대위 윤상오), 내과 군의관(대위 최한일), 치과 군의관(대위 최호근), 정형외과 군의관(대위 김지웅) 등 4명의 군의관은 지난 21일부터 지역 내 참전전우회 사무실 등을 방문해 의료봉사 활동에 나섰다. 진료를 받은 참전용사 김응태 옹(88)은 우리를 위해 해마다 사무실까지 찾아와 진료해준 덕분에 마음 든든하다며 늘 지역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해주는 1기갑여단이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상오 군의관은 젊은 시절 나라를 위해 희생과 헌신하신 참전 용사들께 의료봉사를 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기쁘고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김창수 여단장은 이번 의료봉사 활동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젊은 시절 국가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영웅들에 작은 보탬이 돼 드리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국립수목원이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 산림생물표본관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산림생물표본의 관리와 이용(Expanding the Value of Natural Science Collections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미국 LA 자연사박물관의 엘리자베스 엘우드(Elizabeth R. ELLWOOD)박사의 산림생물표본을 대상으로 한 자연과학연구의 향상과 연구자들 간의 연결을 위한 생물표본의 디지털화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바헤닝언대학교 프릭 베커(Freek T. BAKKER )교수의 식물표본 유전체학: 연구를 위한 식물체 기록의 DNA 확보, 영국 자연사박물관 데이빗 리스(David C. LEES) 박사의 영국 자연사박물관의 나비목 표본수집: 분류학과 침입 외래종 역사의 재조명 등 5가지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산림생물표본관은 국내 최초의 산림생물전문 표본관으로, 식물, 곤충, 버섯, 지의류 등 산림 생물 2만 여종, 110만 여 점의 연구용 표본을 보유하고 있다. 이유미 원장은 국립수목원은 한반도 산림생물자원의 현황과 중요성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표본관들의 운영관리 선진화와 전문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소방서가 소방안전활동을 통해 안전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간전문가와 전ㆍ현직 의용소방대원 8명으로 구성된 소방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안전지킴이는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간 2인 1조로 일반주택 등 비법정 소방안전관리 대상, 연면적 600㎡ 미만 소규모 대상, 영세자영업(세탁ㆍ음식점 등) 등을 주요 대상으로 소방안전관리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소방안전지킴이는 소방안전관련 생활 불편ㆍ제도개선 도민의견 파악, 소방안전에 관한 홍보, 캠페인 및 제도안내, 소화기, 주택화재경보기 등 소방시설 사용법 및 설치방법 안내, 소방안전 관련 위법사항 제보 등을 주요 활동으로 펼치게 된다. 박용호 서장은 안전의 사각지대를 소방안전지킴이를 통해 해소하고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한층 더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정서적 안정과 낭만, 힐링의 장소로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포천시 고모리 문화마을. 그곳에 가면 음악회, 문화, 아트상품 전시 및 체험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문화를 자연 속에서 접할 수 있다. 그 중심에는 물꼬방이라는 120여 년 된 한옥 카페가 숲 속에 자리하고 있다. 물꼬방에서는 매주 수준 있은 음악회, 공연, 아트 전시 등이 열리고 있어 좋은 힐링의 공간이 되고 있다. 물꼬방 대표 소정희씨(56)는 23년 전 지금은 고인이 된 남편을 따라 이곳에 왔다. 소 대표는 당시 열악했던 지방 예술문화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지인과 뜻을 모아 고모리 저수지를 기점으로 고모리 691이라는 문화의 거리를 조성, 민속 박물관, 연극 전용 소극장 등을 열었다. 소 대표는 이것이 계기가 돼 지금은 예술협동조합이 구성되고, 수목원 가는 길 문화축제, 수목원 작가회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문화가 이곳에서 펼쳐지고 있다고 말한다. 소 대표는 동덕여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프랑스에서 무대미술을 공부했다. 2000년 문화체육부 주관, 올해의 젊은 작가로 선정돼 메종 바로크라는 새로운 장르의 퓨전 종합 예술을 시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소 대표의 독특한 문화 예술적 작품 세계에 많은 문화 예술인도 자비를 들여 공연하고 있다. 밤이 되면 물꼬방은 화려한 예술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소 대표는 전문성을 띤 문화 공간으로 완성하기 위해 다양한 예술 분야 전문가와 논의하며 교류하고 있다. 언제든 이곳에 오면 자연 속에서 문화 예술을 접할 수 있고, 낭만과 추억을 쌓을 수 있다며 활짝 웃는다. 현재 물꼬방 전시실 갤러리에는 작가가 직접 수작업으로 만든 공예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오는 28일에는 테너 최재혁씨와 피아노 박혜경씨가 주관하는 물꼬방 프랑스 가곡 해설 음악회가 열린다. 포천=김두현기자
7천t가량의 복합 폐기물이 쓰레기 산을 이뤄 논란이 됐던 포천시 운악산(본보 2018년 3월22일자 7면)에 또다시 혼합 폐기물 수백t이 무단 투기돼 포천시가 무허가 업자 2명을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최종 투기자 1명을 추적하고 있다. 게다가 운악산 쓰레기 산 출입구는 쇠사슬과 자물쇠 등으로 봉쇄돼 있었지만 무단 투기자들은 이를 끊고 폐기물을 투기한 것으로 밝혀져 혀를 내두르게 하고 있다. 24일 시와 마을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3월9일 마을 주민들은 운악산 쓰레기 산의 출입구 봉쇄장치가 끊기고 혼합 폐기물 수백t이 반입된 것을 확인, 시에 신고했다. 곧바로 현지조사를 벌인 시는 폐기물을 수색해 A건설과 B조명업체가 배출자인 것을 확인하고 추적을 시작했다. 배출자들은 고물상을 운영하는 C업체에 대당(2.5t) 176만 원을 주고 폐기물을 위탁처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C업체가 대당 56만 원을 남기고 개인 D씨에게 120만 원에 위탁처리를 부탁했으며, D씨는 다시 대당 80만 원에 E씨에게 혼합 폐기물 처리를 위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 참여한 C, D, E씨 모두 정상적으로 폐기물을 처리할 수 없는 무허가 수집운반업자들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C씨와 D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운악산 쓰레기 산 봉쇄장치를 끊고 혼합폐기물을 버린 것으로 확인된 최종투기자 E씨는 신원을 추적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혼합 폐기물은 배출자인 A건설과 B조명업체가 이번주 중 처리하기로 약속했다. 쓰레기 산을 이룬 화현리 산 213-1 일대는 운악산 끝자락이자 포천시와 가평군의 경계 지역으로, 인근 군부대 외에는 인기척을 느낄 수 없는 깊은 골짜기여서 투기업자들의 유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산림보호구역인 운악산이 쓰레기 무단 투기 장소가 돼 경관훼손은 물론 쓰레기에서 나온 폐수가 인근 한탄강과 가평 조정천으로 흘러들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해마다 단풍축제가 열릴 정도로 경관과 수목이 수려한 곳이었는데 어쩌다 쓰레기 무단 투기 현장으로 변해 버렸는지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최윤희 시 환경지도팀장은 무단 투기된 폐기물은 반드시 수색해 배출자, 수집운반자, 최종 투기자 등을 발본색원해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있다며 포천에 폐기물 무단투기가 근절될 때까지 민ㆍ관 합동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국립수목원은 지난 21일 캄보디아 환경부 자연보전보호국과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보전, 열대 식물자원 활용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종 다양성 연구와 보전, 생물다양성 정보 분야 연구, 인력과 기술, 식물자원의 교류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캄보디아의 환경부 자연보전보호국을 비롯해 지속가능 발전국가위원회 사무총국, 프놈펜 왕립 대학교 등도 함께 참여했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와 부처의 경계를 넘어 아시아지역 생물다양성 보전 및 활용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캄보디아 자연보전보호국은 왕립정부의 정책에 따라 보호지역의 관리, 보전 및 개발, 보호지역 내 천연자원의 보존, 생물의 다양성 등 지속 가능한 활용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이유미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양국의 연구자들이 공동연구를 통해 캄보디아 식물 보전에 기여하고 열대식물자원의 지속 가능한 활용의 길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 양계농가들이 국유지인 하천부지를 임대받아 불법으로 양계장을 불법 증축해 말썽(본보 5월30일자 7면)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들 농장에서 나온 계분이 하천에 흘러들어 인근 하천이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시와 송상국 의원, 주민 등에 따르면 영북면 자일리 소하천 인근에는 세 개의 양계농장이 나란히 들어서 있다. 이 중 2곳은 국유지 하천과 농지 등을 임대하고, 나머지 한 농장은 개인 하천부지를 임대해 양계장을 불법 증축해 각각 2만 수, 4만 수, 2만 수 등 총 8만 수에 달하는 산란계를 사육하고 있다. 대규모 사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양계장 시설과 환경은 열악하다. 곳곳에 계분들이 노출된 채 쌓여 있고, 형식적으로 설치한 정화조는 가동을 멈춘지 오래다. 또 계분에서 나온 썩은 물이 아무런 정화시설도 거치지 않고 하천에 흘러들어 이 일대 하천은 이미 썩은 물로 변해 버린 상태였다. 하천 일대는 썩은 퇴적물들이 쌓여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었다. 주민 D씨는 자일리 일대는 양계장들이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하천에는 물고기들이 많았고, 논농사와 밭농사를 일구며 살았던 조용한 시골 마을이었는데 양계장으로 인해 악취에 시달려야 하니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현장 점검에 동행한 송상국 시의원은 강원도 철원군과 인접해 있어 단속이 느슨한 것을 이용, 인근 하천을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분히 지적한 만큼 집행부가 어떤 조치를 내릴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뒤늦게 현장조사에 나선 시 축산과 관계자는 농장 한 곳은 과태료 처분을 내렸고, 다른 농장들에 대해서도 계분이 하천에 흘러들지 못하도록 시설 보강을 지시했다면서도 국유지에 불법으로 지어진 양계장들은 오는 9월 24일 적법화 마감기간까지 시설보강을 하지 않은 채 버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남양주시가 진접읍 부평리 일원에 대규모 가구산업단지를 조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후보지 반경 2㎞ 이내에 국립수목원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 숲이 있어 환경파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포천시 등 인근 지자체도 이 계획에 반발하면서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 남양주시와 포천시 등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진접읍 부평리 산1-1 일원(59만㎡)을 가구단지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올해 사업을 시작, 2022년까지 1천260억 원을 들여 가구단지를 조성하고 가구 등 7개 업종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양주시는 지난해 10월 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용역을 발주해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해당 사업부지는 국립수목원 및 세계문화유산 광릉 숲과 전이지역은 접해 있고, 완충지역과는 1.5㎞, 핵심지역과는 2.4㎞ 떨어져 있어 환경파괴 우려가 높다. 특히 광릉 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생태계 보호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인데다 최근 국립수목원이 30억 원을 들여 조성한 광릉 숲 산책로의 의미와 기능이 퇴색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뿐만 아니라 수입 목재에서 부화한 해충이 섞여 들어올 경우 광릉 숲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실제로 수입 목재에 붙어 들어온 외래해충이 주변 생태계를 파괴하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 국립수목원에서도 이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 더욱이 가구단지가 예정된 지역에서 겨울철 단속이 어려운 새벽 시간에 다이옥신이 함유된 PDF 자재를 환경오염 방지시설 없이 난로나 소각로를 통해 소각한 사례도 빈번해 광릉 숲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가구단지가 조성되는 것을 막을 법적인 명분은 없지만 광릉 숲과 생물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가구단지가 들어서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지난 5일부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남양주 마석가구공단을 세계문화유산 광릉숲 옆으로 이전하는 것을 중단해주세요라는 청원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청원은 17일 오후 2천80여명이 동참했다. 청원인은 세계문화유산 옆에 위험성이 있는 시설을 둔다는 것은 안전핀이 있다는 이유로 터지지 않을거라는 확신 하에 수류탄을 끌어안고 자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원점에서 재검토해 세계문화유산 광릉숲과 국립수목원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가구단지 예정지가 포천시 내촌면 음영리, 마명리와 인접한 지역이어서 인근 가구단지와 상권을 다투는 갈등도 예고됐다. 포천시 관계자는 시에는 900여 가구업체가 단지를 형성해 체계적인 가구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데 시와 인접한 곳에 가구단지가 들어선다면 경쟁 관계로 전락해 모두가 자멸할 수밖에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 대해 남양주시 관계자는 난립한 가구업체를 한 곳으로 모아 활성화하기 위해 복합산업단지를 계획한 것이라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환경파괴 우려를 알고 있지만,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이고 추후 행안부의 타당성 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등이 남아 있어 그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도시공사가 17일 3개 본부 7부 1팀에 118명 정원으로 출범했다. 초대 사장에는 전신인 포천시설관리공단 유한기 이사장(64)이 선임됐다. 유 사장은 조선대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중앙대 건설대학원에서 환경공학 석사, 광운대 대학원에서 환경공학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지난 1월 5개월여 간 공백상태였던 포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포천도시공사 출범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포천도시공사 유한기 초대사장을 만났다. -포천도시공사 초대 사장이 된 소감은. ▲포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포천도시공사 출범과 함께 초대 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쁜 마음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포천도시공사는 포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과 시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앞으로의 계획과 사업 추진 방향은. ▲포천도시공사는 공사와 공단을 통합한 복합형 기업으로 시설관리공단과는 다른 기업구조로 돼 있어 시설관리형 사업과 개발형 사업으로 구분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설관리형 사업은 기존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한 문화사업, 관광사업, 체육사업, 공공사업 등을 그대로 운영하면서 시민의 문화복지와 생활체육 증진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특히 개발형 사업은 관광지 및 도시개발사업, 도시재생사업, 산업단지 조성 및 관리 사업 등 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 또한, 공사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업 구조, 조직, 업무 등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시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우수 공기업으로 만들겠다. -우선 추진 사업과 예산 확보 계획은. ▲공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시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겠다. 중장기 사업 발굴과 사업 확보 활동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은 수익 창출과 증자를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사업 초기에는 증자와 수익 창출 방식으로 진행하고, 이후에는 창출한 수익으로 사업 투자금을 확보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 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