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상하수도 특별회계 자산을 5년 만에 재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상하수도사업 재정 상태 적정화와 효율적 자산관리, 내년 상하수도 특별회계 결산과 요금 원가산정 등에 활용된다. 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상하수도 특별회계 자산 재평가는 지방공기업법을 토대로 지난 2018년 실시한 이후 변동분 및 누락분을 조사하고 명세서를 작성, 개별 자산 가액을 평가 기준일인 2022년 12월31일 현재로 재평가한다. 대상은 상하수도사업 특별회계가 관리하는 토지, 건물, 구축물, 기계장치 등 영업활동에 1년 이상 사용이 가능한 물리적 형태(유형)를 가진 자산이다. 시는 이달 중 전문 회계기관과 용역계약을 체결해 이 기관으로 하여금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실사 등을 거쳐 자산의 적정 가치를 평가하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2018년 재평가 때는 상수도 1천441억원, 하수도 3천93억원 등으로 의정부시 상하수도 특별회계자산은 4천534억원이었다. 이영준 맑은물사업소장은 “상하수도 특별회계가 관리하는 자산가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상하수도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24대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지난 1일 원순자 전 경기도 율곡 교육연수원 교원 연수부 부장이 취임했다. 원 신임 교육장은 85년 강원도 평창군 진부초등학교 교직을 시작으로 38년째 교육계에 몸담고 있다. 파주초 교감, 백마초 교장, 도교육청 문예교육과 장학관, 초등교육지원과 과장 등 일선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을 두루 거친 베테랑 교육 공무원이다. 지난 2019년 9월부터 직전까지 율곡교육연수원 교원연수부 부장을 지냈다. 춘천교대 출신으로 경인교대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원순자 교육장은 “교육활동의 중심에 모든 학생을 두어 그 어떤 상황과 어려움 속에서도 교육의 본질을 지켜가며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꿈을 꾸게 만들도록 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의정부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를 위한 민간투자사업이 중단 7개월 만인 이달부터 재개된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9년엔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김동근 의정부시장의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원점 재검토 지시 이후 중단됐던 민간투자사업이 이 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는 등 속도를 낸다. 현대화에 필요한 2천400억원의 재원 중 703억원 정도를 국·도비 등 최대한 공적자금으로 확보해 마련하고 부족분은 민간투자를 활용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기 때문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지난해 한국환경공단 제3자 제안공고결과 지정요건을 충족한 디엘이엔씨㈜, 미래에셋 자산운용 주식회사 외 5 개사가 참여한 가칭 의정부 에코피아㈜다. 시는 최대한 기간을 줄여 협상을 마치고 협상안에 대한 기획재정부 민투심의, 시의회 동의를 받아 실시협약을 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시행자 지정을 하고 내년 상반기 안으로 실시계획을 마련, 빠르면 하반기엔 착공하겠다는 의지다. 김 시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더는 늦출 수 없다.시민들에게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지난 2019년 시설이 노후돼 재건설이 타당하다는 환경부의 실태평가 뒤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반영해 추진해 왔다. 지난 2019년 민간사업자 제안을 받아 KDI 피맥의 적격성 검토를 거쳐 제3자 제안공고 및 사업제안서 평가까지 마쳤으나 하수도 요금인상폭탄 등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제기되면서 중단돼 왔다. 재검토를 공약한 김 시장은 그동안 현대화에 대한 전문가 워킹그룹, 재정방식 검토를 위한 민관 워킹그룹, 주민 공론장을 통해 정책, 환경, 경제적으로 현대화가 타당하고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최근 결론지었다. 현대화사업은 장암동 1, 2, 3하수처리 시설을 1 처리시설 지하에 1일 15만 7천톤 용량으로 현대화·집약화하는 것이다. 지상은 공원화하고 민간업자는 준공 뒤 운영개시일로부터 30년간을 운영하며 원리금을 상환받고 운영비를 지원받는 조건이다.
의정부 도시공사가 빠르면 7월 출범한다. 1일 의정부시와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시작한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 공사 전환 타당성 및 조직진단 용역결과가 이달말 나올 예정이다. 용역에는 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 타당성 및 법률적 검토를 비롯해 전환시 효과분석, 공사가 추진할 신규 사업 도출 및 수지분석, 현 시설관리공단 조직의 진단 및 전환 시 적정인력 등 전환을 뒷받침할 내용이 망라돼 있다. 시는 용역결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관련 조례 제정, 시의회 승인 등 공사 출범을 위한 후속절차에 나선다. 빠르면 김동근 시장 취임 1주년인 7월에 맞추고 늦어도 연내 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을 마무리한다. 1995년 설립된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은 각종 공공시설 관리 및 운영 등을 시로부터 수탁받아 대행 중이지만 수익은 적은 반면 시설유지비 등 관리비가 늘면서 수익성을 동반한 공단 전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특히 김동근 시장은 공사를 통해 지역실정에 맞는 각종 현안사업 개발을 주도해 열악한 재정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공사전환을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다. 공사는 앞으로 체계적인 도시디자인을 위한 하드웨어 연구기능과 도시재생 등을 중점적으로 담당한다. 특히 캠프 카일 등 미군부대 반환공여지와 306보충대 등 한국군 부대 이전부지,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부지 등 현안 사업 개발을 비롯해 시외버스터미널 및 장암수목원 등과 연계한 아일랜드 캐슬 개발 등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이 추진하는 건립대행사업, 보상대행업 등도 담당한다. 김동근 시장은 올해 초 본보와 신년 대담을 통해 “공사가 추진하는 각종 개발을 통해 명실상부한 수부도시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홍보와 올바른 인식, 미래 세대들에게 보훈문화를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비롯해 보훈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청소년들이 있다. 의정부시 청소년 보훈 외교단이다. 지난 2019년 국가 보훈처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5년째 활동 중이다. 의정부시 청소년재단은 중학생부터 24세 대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40~50명의 청소년 보훈 외교단원을 공개 모집한다. 5기 단원을 모집 중이다. 이들은 3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한다. 해마다 주제를 정해 자발적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활동에 나선다. 매주 말 한 차례 청소년 수련관에 모여 머리를 맞댄다. 의정부에 사는 청소년이 60% 정도지만 일산, 파주를 비롯해 수원 등 남부와 서울 거주자도 많다. 청소년의 보훈활동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는 지자체는 의정부시가 유일하다. 1기 청소년 보훈 외교단이 보훈의식 향상을 위해 제작한 3·1운동 100주년 뮤직비디오는 전국 2천500여개 GS TV서 무료로 6개월을 송출한 것을 비롯해 그동안 보훈 콘텐츠 우수, 최우수상, 국가보훈처 공모사업 부문 최우수 2회, 우수 1회 등 상도 여러 차례 받았다. 지난해는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보훈 외교’를 주제로 참전용사 지원을 위한 모금활동, 후손과 만남, 희생과 공헌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도 했다. 특히 제23회 보훈문화상을 수상했고 1천만원의 상금도 받았다. 상금 중 500만원은 튀르키예 지진 구호 성금으로 최근 의정부시에 전달하고 나머지도 유엔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기부하기로 했다. 경규관 의정부시 청소년재단 대표는 “청소년들이 상금을 튀르키에 이재민 구호와 참전국인 에티오피아를 위해 기부하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했다. 5기 의정부시 청소년 보훈 외교단은 올해 사업으로 정전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들의 참전 스토리를 담은 군복을 만들어 오는 6월6일 중랑천변 등 공개된 장소에서 패션쇼를 열 예정이다. 의정부시 청소년재단 관계자는 “참전국에 대한 보훈의식을 미래 세대에 계승하고 잊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패션쇼를 계획했다”고 했다.
의정부시가 지난해 하반기 도내 꼴찌 수준이었던 고용률을 탈피하고 실업률도 크게 낮아지면서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률 상승폭은 도내 31개 시·군 중 두번째로 높았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의정부의 15세 이상 인구 40만4천명 중 경제활동인구는 24만6천명으로 이 중 취업자는 24만명으로 고용률은 59.4%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6천명으로 실업률은 2. 3%로 나타났다. 도내 28개 시 지역 평균 고용률은 61.8%이고 실업률은 3.1% 등이다. 고용률은 1년 전 같은 기간 31개 시·군 중 꼴찌인 동두천 55.3% 다음으로 낮었던 56.2%에 비해 6계단 높아졌다. 안양·광명·동두천·과천·의왕·양주시와 양평군보다 앞섰다. 상승폭은 3. 2%로 평택시 다음이다. 실업률은 2. 3%로 의정부보다 낮은 지자체는 가평군 0.7%, 양평군 0.9%, 여주시 1.5%, 화성시 1.5%, 이천시 1. 5%, 안성시 2.0% 등 6곳이다. 특히 1년 전인 2021년 하반기엔 4.3%로 시흥·동두천·안산·오산시에 이어 5번째로 높았던 것에 비해 대조적이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가 10만1천명으로 가장 많고 도소매·음식·숙박업 5만7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 3만3천명 순이다.
박영애 의정부시 도서관과 과장이 23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제55회 한국도서관상을 수상했다. 한국도서관상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해 지난 1969년부터 매년 도서관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주는 도서관계 최고 권위 있는 상이다. 제55회 한국도서관상은 10년 이상 도서관발전을 위해 일한 후보자를 추천받아 한국도서관협회 표창심의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의결로 선정했다. 개인 8명과 10개 도서관이다. 박 과장은 20여년 간 도서관 공간 혁신을 통해 도서관의 다양한 가치를 알린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의정부 미술도서관, 의정부 음악 도서관을 의정부시 문화예술자원과 연계해 도서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영애 도서관과장은 “도서관이 공공재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경험과 일상을 만나게 되는, 시민 모두의 것이 되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가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사업자가 의정부시를 상대로 재산세 부과가 잘못됐다며 수억대 부당이익금 반환소송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의정부시와 고산동 복합문화융합단지(물류센터) 시행사인 의정부 리듬시티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9월7일 물류센터 사업자인 ‘코레이트 리듬시티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코레이트)에 재산세와 지방 교육세 등 2억9천900만원을 부과했다. 코레이트가 물류센터를 지으려고 의정부 리듬시티로부터 복합문화단지 내 도시지원시설용지 2만9천753㎡를 매입한 것에 대한 과세 처분이다. 코레이트는 지난해 9월22일 이를 납부했다. 그러나 코레이트 측은 시가 과세한 물건 소재지가 산곡동 161-1번지로 코레이트가 물류센터를 지으려는 고산동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지원시설용지 1-1블럭 로트 외 17필지와는 위치가 다르다는 주장이다. 또 등기부 소유자도 아니어서 납세 의무자가 아닌 자에 대한 과세로 위법이고 무효라며 납부한 2억5천800만여원을 되돌려 달라고 소송을 냈다. 시 관계자는 “세금부과 때 블럭 로트 주소를 병기했고 코레이트 측도 취득한 토지임을 확인하고 납부했다.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의정부 리듬시티 관계자는 “구 지번을 사용하면서 발생한 문제로 드러났다. 시와 바로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산동 물류센터는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도시지원시설용지에 당초 계획했던 스마트팜사업이 무산되면서 추진됐다. 물류센터 부지는 민선7기 때 사들여 2021년 11월 건축허가까지 받았으나 학생들의 교통안전과 주거환경 침해 등으로 주민들이 반발하고 지난해 7월 김동근 시장이 백지화를 약속하면서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의정부 추동공원 무장애 행복길이 2개 구역으로 단절된 채 조성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반 토막 무장애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추동공원 무장애 행복길 1단계 구역인 신곡동 능골공원부터 암석원 옆을 지나 웰빙물놀이 공원에 이르는 1.3㎞ 조성에 들어갔다. 경사도 8% 덱길에 야간조명도 설치된다. 다음 달부터 본격화해 6월 말 끝낼 예정이다. 사업비 34억원 중 30억원은 경기도로부터 받은 특별조정교부금이다. 2단계는 천문대부터 효자봉까지 2㎞ 정도로 노선을 검토 중이며 1단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간다. 이런 가운데 처음 구상했던 1단계 구역에서 2단계 구역으로 이어지는 생태통로~효자봉까지 1.3㎞ 정도는 경사가 급하고 훼손되는 원형지 면적이 많다는 이유로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시가 공사가 어렵고 사업비가 많이 드는 구간을 피한 것으로 보여 무장애길 단절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앞서 시는 2020년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조성을 마친 추동공원 모든 구역에 남녀노소는 물론 보행약자도 산책할 수 있도록 무장애길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신곡동 배드민턴장부터 생태통로를 지나 과학도서관 송산배수지까지 이어지는 6.68㎞다. 3단계로 나눠 2023년까지 조성할 계획이었다.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0 경기 First’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총사업비 78억5천만원 중 50억원을 도비로 지원받는다. 하지만 환경당국과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되지 않으면서 착공이 늦어지자 환경영향평가 협의 없이 추진할 수 있는 규모로 면적을 줄여 연결이 안 되고 길이도 짧아졌다. 시 관계자는 “공원 전체로 이어지는 무장애길이면 좋겠지만 원형 보전지가 많이 훼손되고 예산도 많이 들어 결국 1, 2단계 구역으로 나눠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의정부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민간투자 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온 민선 8기 의정부시가 민간투자로 결론을 내자 재정 방식 추진을 주장해온 시민단체들이 반발하면서 향후 추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의정부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김동근 시장은 지난 16일 열린 의정부시의회 시정질의에서 김지호 시의원의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와 관련한 질의에 “원점에서 재검토해 봤더니 시 재정으로는 사업이 어렵다며 민간투자로 해야겠다는 결론이 났다”고 답했다. 오범구 의원의 “재정으로 안 되니 민자로 현대화하자는 것 아니냐”는 보충 질의에 김 시장은 재정사업 불가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 같은 시정질의 답변이 알려지자 의정부 풀뿌리시민회의 등 15개 시민단체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 시장이 최근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힌 재정 방식 우선 검토와 정면 배치된다”며 “김 시장과 전쟁도 불사하겠다”며 반발했다. 최경호 시민회의 대표 등은 지난 1월13일부터 2월3일까지 모두 네 차례 재정 방식 추진 재원 확보 등을 위한 민관 워킹그룹 회의를 갖고 결과를 지난 15일 김 시장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재정사업 추진과 부족한 재원은 민간투자로 충당하는 방안, 의정부시에 재정 확보를 위한 추진단(태스크포스·TF) 구성을 제안했고 수용하겠다는 답을 들었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김 시장은 의회에서 이와 다른 답을 했고 민간투자로 간다면 시민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는 것으로 전임 시장 때처럼 전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시민단체들은 하수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전면 재검토를 공약한 민선 8기 의정부시가 관련한 정책워킹그룹을 통해 검토하고서 지난해 12월 민간투자사업 설명회를 갖자 재정사업추진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그러자 의정부시는 재정방식 검토를 위한 민관 워킹그룹을 구성했고 지난 1월부터 이 달 초까지 운영해왔다. 김동근 시장은 지난 해 후보 때 전임 시장이 추진 중인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자유치 사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시민단체에 사업자 선정, 협상과정을 전면 백지화하고 시민사회, 전문가와 논의를 통해 방식을 다시 찾겠다고 약속했었다. 의정부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는 1일 20만톤 처리의 1, 2, 3 하수처리장 시설을 1 처리장 지하에 1일 15만 7천 톤 용량으로 현대화·집약화하는 것이다. 지난 2019년 의정부 공공하수처리시설이 노후돼 재건설이 타당하다는 환경부의 실태평가를 받은 뒤 민간사업자 제안을 받아 KDI 피맥의 적격성 검토를 거쳐 제 3자 제안자격 사전심사를 통과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