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홍보와 올바른 인식, 미래 세대들에게 보훈문화를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비롯해 보훈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청소년들이 있다.
의정부시 청소년 보훈 외교단이다. 지난 2019년 국가 보훈처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5년째 활동 중이다. 의정부시 청소년재단은 중학생부터 24세 대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40~50명의 청소년 보훈 외교단원을 공개 모집한다. 5기 단원을 모집 중이다.
이들은 3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한다. 해마다 주제를 정해 자발적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활동에 나선다. 매주 말 한 차례 청소년 수련관에 모여 머리를 맞댄다. 의정부에 사는 청소년이 60% 정도지만 일산, 파주를 비롯해 수원 등 남부와 서울 거주자도 많다. 청소년의 보훈활동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는 지자체는 의정부시가 유일하다.
1기 청소년 보훈 외교단이 보훈의식 향상을 위해 제작한 3·1운동 100주년 뮤직비디오는 전국 2천500여개 GS TV서 무료로 6개월을 송출한 것을 비롯해 그동안 보훈 콘텐츠 우수, 최우수상, 국가보훈처 공모사업 부문 최우수 2회, 우수 1회 등 상도 여러 차례 받았다. 지난해는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보훈 외교’를 주제로 참전용사 지원을 위한 모금활동, 후손과 만남, 희생과 공헌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도 했다.
특히 제23회 보훈문화상을 수상했고 1천만원의 상금도 받았다.
상금 중 500만원은 튀르키예 지진 구호 성금으로 최근 의정부시에 전달하고 나머지도 유엔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기부하기로 했다.
경규관 의정부시 청소년재단 대표는 “청소년들이 상금을 튀르키에 이재민 구호와 참전국인 에티오피아를 위해 기부하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했다.
5기 의정부시 청소년 보훈 외교단은 올해 사업으로 정전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들의 참전 스토리를 담은 군복을 만들어 오는 6월6일 중랑천변 등 공개된 장소에서 패션쇼를 열 예정이다.
의정부시 청소년재단 관계자는 “참전국에 대한 보훈의식을 미래 세대에 계승하고 잊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패션쇼를 계획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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