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도시공사 7월 출범…캠프 카일·버스터미널 등 개발

의정부 도시공사가 빠르면 7월 출범한다. 사진은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의정부 종합운동장 전경.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 제공

 

의정부 도시공사가 빠르면 7월 출범한다.

 

1일 의정부시와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시작한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 공사 전환 타당성 및 조직진단 용역결과가 이달말 나올 예정이다.

 

용역에는 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 타당성 및 법률적 검토를 비롯해 전환시 효과분석, 공사가 추진할 신규 사업 도출 및 수지분석, 현 시설관리공단 조직의 진단 및 전환 시 적정인력 등 전환을 뒷받침할 내용이 망라돼 있다.

 

시는 용역결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관련 조례 제정, 시의회 승인 등 공사 출범을 위한 후속절차에 나선다.

 

빠르면 김동근 시장 취임 1주년인 7월에 맞추고 늦어도 연내 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을 마무리한다.

 

1995년 설립된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은 각종 공공시설 관리 및 운영 등을 시로부터 수탁받아 대행 중이지만 수익은 적은 반면 시설유지비 등 관리비가 늘면서 수익성을 동반한 공단 전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특히 김동근 시장은 공사를 통해 지역실정에 맞는 각종 현안사업 개발을 주도해 열악한 재정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공사전환을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다.

 

공사는 앞으로 체계적인 도시디자인을 위한 하드웨어 연구기능과 도시재생 등을 중점적으로 담당한다.

 

특히 캠프 카일 등 미군부대 반환공여지와 306보충대 등 한국군 부대 이전부지,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부지 등 현안 사업 개발을 비롯해 시외버스터미널 및 장암수목원 등과 연계한 아일랜드 캐슬 개발 등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이 추진하는 건립대행사업, 보상대행업 등도 담당한다.

 

김동근 시장은 올해 초 본보와 신년 대담을 통해 “공사가 추진하는 각종 개발을 통해 명실상부한 수부도시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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