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화 의원, 조남혁 의원 명예훼손 고소 사건…검찰에 송치

의정부경찰서가 의정부시의회 의장단 선출을 둘러싼 이종화 의원의 고소사건 수사를 마치고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기 파행하고 있는 의정부시의회의 정상화 여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의회사무국과 의원들에 따르면 의정부경찰서는 새누리당 이종화 의원이 민주통합당 조남혁 의원을 상대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지난 7일자로 불구속 송치 했다고 당사자들을 비롯해 의회사무국에 최근 통보해왔다. 이 의원은 지난 7월25일 조 의원이 모 지방일간지 보도내용을 인용해 공개석상에서 자신을 절도범으로 묘사해 명예를 훼손하고, 의정부시 인사에 개입하면서 장남을 취업시킨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경찰의 수사로 조 의원이 명예를 훼손한 것이 드러난 만큼 이 의원이 의장 후보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그동안의 주장을 철회하고 의장단 구성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넘긴 것과 이 의원의 도덕성 문제는 별개의 문제다. 이미 이 의원 문제는 언론에 보도돼 시민들이 다 알고 있고, 본인이 물러나겠다고 약속했으니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정부시의회는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지난 7월5일 이후 파행을 거듭하면서 임시회의 회기 일수가 지난 3일자로 만료되는 것을 우려해 1일 전격적으로 회의를 열어 회기를 정지시키켜 회기를 이틀 남겨놓은 상태다. 이후 18일 현재 임시회의 소집이나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민주당은 이종화 의원의 의장 후보 사퇴 , 새누리당은 사퇴불가란 종전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 가래울지역 재개발한다

주거환경이 불량한 의정부시 신곡1동 가래울지역이 2020 의정부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본격 정비될 전망이다. 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2020 의정부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의정부경찰서 주변 장암 8구역 등 15개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 8월까지 3차례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 토지 등 소유자(850명 정도) 회수율 60%, 찬성율 75%를 보인 장암 13구역(신곡1동 가래울지역)을 기본계획 예정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장암 13구역을 2020 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해 내년 6월까지 정비계획을 수립한 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의정부초등학교 후면에 위치한 가래울 지역은 8만8천100㎡ 규모로, 산비탈에 단독 다세대주택이 밀집돼 있고 노후도가 60% 이상인 주거환경 불량지역이다. 임해명 시 뉴타운사업과장은 주민설문조사 결과 기준에 미달된 구역은 5년마다 있는 정비기본계획 재검토에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 2007년부터 2010 정비기본계획에 반영된 장암 1-4구역, 중앙 1-4구역, 금오생활권 1구역, 가능생활권 12구역, 송산 생활권 1구역을 비롯해 안말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모두 13구역에서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장마당으로 추석용품 구입하러 나오세요

의정부시와 곡성군이 주관하는 도농교류 한마당이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1박2일간 시청 앞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의정부시의 자매도시인 곡성군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곡성군의 교류협력도시인 상주시, 부산 서구, 거창군, 남원시, 담양군 등이 생산한 대표 농수산품이 판매된다. 곡성군은 50여 농가가 생산한 멜론, 사과, 배, 단감, 포도, 밤 등 과일과 햅쌀, 건고추, 참깨, 고구마 등 농산물, 고사리 취나물 죽순 토란대 등 나물류를 비롯해 모두 150개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곡성군 협력도시인 상주시는 곶감, 부산 서구 간고등어, 거창군 사과, 남원시 제기세트, 담양군은 한과 등 유명 농수산품을 판매한다. 장은 21일과 22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차명순 의정부시 총무과장은 추석을 앞두고 열리는 직거래장터인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해 좋은 상품도 구입하고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전라남도 곡성군과 지난 2010년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의정부 2동을 비롯한 11개 동 주민센터도 곡성군 읍면동과 결연을 맺고 농촌체험활동과 농산물 직거래 등 교류를 해오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 주요 간선道보수·유지 ‘비상’

의정부시내 주요 간선도로가 올 여름 잦은 비와 무더위 등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보수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올해 무더위와 함께 비가 자주 오면서 의정부시내 주요 교차로와 버스정류장에서 아스팔트 밀림과 포트홀 현상 발생이 크게 늘었다. 특히 일부 교차로의 경우 차량서행, 제동, 가속에 의해 아스팔트가 밀리면서 심한 굴곡이 생겨 운전자들의 핸들 조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정도다. 금신로 신곡동 백 병원 앞 교차로를 비롯해 동일로 서울에서 신곡지하차도 방향 장암초교 사거리 앞, 건너편 장암주공 5단지 앞, 서부로 가능동 신촌 로터리, 장암 삼거리와 접속되는 장암 차량기지 앞 도로 등 시급히 보수를 해야하는 곳만 해도 7~8곳에 이른다. 또 밀림과 패임 현상이 동시에 발생한 버스정류소도 호국로 가능 3동 주민센터 앞 등 모두 9곳이다. 시민 김모씨는 백병원 앞 교차로의 경우 아스팔트가 밀리면서 도로에 굴곡이 심해져 사고위험이 높은 상태라며 아침, 저녁으로 깜짝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17일부터 1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정류소 9곳과 사고위험이 있는 교차로 지역을 우선 보수키로 했다.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는 일부 지역은 내년 예산에 최우선 반영해 보수에 나설 계획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도로순찰을 강화하고 소규모로 파손된 아스팔트 포장도로는 현장에서 즉시 보수 조치할 계획이라며 운전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교통불편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호원IC 내년 중에 착공할 듯

의정부시가 올해 초 착공을 발표한 서울외곽순환도로 호원 IC공사가 아직도 토지보상조차 나서지 못하고 있어 내년 중에나 실질적인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4월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30일 의정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호원 IC 착공을 발표했다. 호원 IC는 호원동 서부순환도로와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터널 일대에 총연장 4.74㎞, 폭 10m의 입체교차로 형태로 설치된다. 국토해양부가 시행을, 한국도로공사는 공사를 담당하며, 보상은 의정부시가 맡는다. 그러나 착공 6개월 째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지 못한 채 보상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지난 3월 착공식이 총선을 앞두고 생색내기용으로 진행된 것 아니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토지 및 지장물 소유자와 보상협의를 추진하기 위해 보상계획 열람공고, 용지 분할측량 등 사전 절차를 마치고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를 실시 중으로, 이달 하순께부터 토지소유자에게 보상협의서를 개별통지하고 협의매수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사업비로는 보상비 등으로 국도비를 포함해 80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있으나, 호원IC가 들어설 토지의 90% 이상이 사유지여서 협의매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돼 실질적인 착공은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국토해양부가 의정부시에 착공계를 낸 것이라며 착공 후 2년 10개월 이내 공사를 완료하게 돼있어 오는 2015년 3월까지는 마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 신흥대, 美 하와이주립대와 자매결연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이하는 신흥대가 미국 명문대학교인 하와이 주립대학교 카피올라니 캠퍼스와 자매결연을 맺고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선다. 신흥대 김병옥 총장과 화아이 주립대학교 카피올라니 캠퍼스 레온 리차드 총장은 지난 12일 신흥대학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공단위의 실질적인 교육협력사업을 즉시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흥대는 하와이 주립대학교의 교환학생은 물론 전세계의 주요 국가에서 선발한 교환학생을 신흥대에서 교육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며, 호텔경영학요리학 분야 인재를 선발양성하는 요리사 자격증 프로그램(Culinary Certificate Program) 등도 운영한다. 또 미국 최고수준의 영어교육학(TESOL)을 보유하고 있는 하와이 주립대의 테솔 자격과정(TESOL Certificate Program)과 초등학생~고교생 과정이 통합된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International Globalization Program)도 운영할 예정이다. 하와이 주립대는 영어교육학(TESOL), 호텔경영학, 국제경영학, 해양학등에서 미국 TOP 10위권인 전통적인 명문대로서 카피올라니 캠퍼스는 하와이주립대 내 10개 캠퍼스 중 마노아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특히 최근 3년간 요리분야 미국 챔피언십을 획득할 정도로 호텔경영과 요리부문의 최고 명문대학교다. 신흥대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요리와 호텔경영에 특화된 맞춤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이대홍 신흥대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MOU체결로 요리와 호텔경영에 특화된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국 최고 수준의 교육을 분야별로 국내에 도입해 잠재력있는 글로벌 인재들을 저비용, 고효율로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회룡역 통합역사와 별도로 2013년까지 남부역사 건립

경원선 회룡역 통합역사 이용 시민들의 편의와 분산을 위해 별도의 남부역사가 오는 2013년까지 건립된다. 1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연말 완공될 경원선 회룡역 통합역사와는 별도로 역사 남측 시민들의 이용 편의과 철도로 인한 동서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망월사역 방향 100m 지점에 남부역사를 추가로 건립키로 했다. 시는 코레일과 협의해 지하통로에서 승하차 할 수 있도록 사업비 48억원을 분담해 남부역사를 건립키로 했으며, 현재 코레일이 설계를 진행 중이다. 남부역사는 내년 중 착공해 내년 연말께 준공될 예정이며, 남부역사가 건설되면 주 출입구로 집중되는 이용객이 분산되는 것은 물론 버스 환승 이용객과 남측주민의 이용 편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경원선 회룡역은 애초 선로 아래 있던 역무시설 등을 상부에 배치해 종전에 비해 이동동선이 복잡하고 길어지면서 이용객의 불만을 사왔다. 특히 통합역사 남측에 거주하는 호원 1동 한주신일한승아파트 등 회룡역을 자주 이용하는 주민들은 이용 불편을 호소하며 남측 역사 건립을 희망해왔다. 시 관계자는 회룡역 통합역사와 남부역사가 개통되면 의정부 경전철의 안정화와 더불어 일일 5만명 이상이 이용하게 되는 철도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 가능동 정비사업 ‘빨간불’

뉴타운 해제 과정 논란 도촉법 수렴 절차 생략 주민들 취소 소송 제기 경기도가 의정부 가능 뉴타운 사업지구를 해제하면서 토지 등 소유자에게 정비사업 전환 여부를 묻지 않아 주택재개발 등 각종 정비사업추진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의정부시와 경기도에 따르면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사업지구) 지정을 해제하기 전 토지 등 소유자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에 따른 정비사업으로 전환을 원하면 법적 절차를 밟은 것으로 간주해 정비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도촉법)이 지난 2월 1일자로 신설됐다. 이에 따라 구역별로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이나 조합이나 추진위 구성에 동의한 토지 등 소유자 2분의 1 이상 3분의 2 이하가 찬성하면 뉴타운 지구가 해제되더라도 구역별로 주거환경개선, 주택재개발, 도시환경정비 사업 등 정비사업을 별도의 승인이나 인허가 절차 없이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경기도는 지난 2월 주민 찬반 전수조사결과 토지 등 소유자 25% 이상이 반대한 가능지구 9개 구역 전체를 3월 31일자로 해제 고시하면서 이 같은 절차를 생략했다. 가능지구는 구획정리를 한지 30년 가까이 지나 도로가 협소하고 노후 주택, 건축물이 70% 이상인 주거환경 불량지역으로, 주민들은 도를 상대로 재정비촉진지구 해제 취소 소송까지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가능지구 주민 A씨는 경기도가 법에도 없는 도 조례를 만들어 지구 지정을 취소하면서 오히려 법적으로 규정돼 있는 정비사업 전환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는 주민 50% 동의로 해제요구가 들어온 금의23456구역과 추진위가 구성된 금의1구역 등에 대해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정비사업 전환 여부를 묻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가능지구 해제 당시는 정비사업 전환 여부를 묻지 않아도 된다는 국토해양부의 유권해석이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법제처가 추진위 구성이 안 됐다 해도 전환 여부를 물어야 한다는 해석을 내놔 전환 여부를 묻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의회 마비되며 돈 줄까지 막혀…

의정부시가 후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싼 대립으로 시의회 기능이 마비되면서 2회 추경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한 생계급여 지급 중단 등 복지예산 집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6일 의정부시와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복지분야 57억원 등이 포함된 2회 추경예산안을 수립, 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의회 승인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그러나 시의회는 지난 7월 5일 1차 정례회 이후 두 달이 넘도록 의장단 선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후반기 임시회 회기도 이틀밖에 남지 않은 상태여서 이 기간 안에 원구성이 안될 경우, 11월 20일 열리는 2차 정례회까지 추경안을 상정을 미뤄야 할 상황이다. 시는 복지분야 57억원 등 2회 추경예산안을 승인받지 못하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6천300여 가구, 노인연금 수령자 3만명이 11월과 12월 급여를 받지 못하는 일이 빚어질 수 있어 노심초사하고 있다. 특히, 이들 복지예산은 일정액의 국도비 보조를 받아 집행하는 매칭예산어서 추경에서 시비가 확보되지 않으면 수십억원의 국도비를 반납해야 할 처지다. 현재 2회 추경에서 시급히 확보해야 하는 예산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생계급여 매칭 예산 1억원과 기초노령연금 매칭 예산 1억원, 저소득 노인 장기요양시설 급여 4억4천만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추경예산을 늦어도 10월에는 의결을 해줘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장담할 수 없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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