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주요 간선道보수·유지 ‘비상’

도사린사고위험…시민들운전주의보

의정부시내 주요 간선도로가 올 여름 잦은 비와 무더위 등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보수·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올해 무더위와 함께 비가 자주 오면서 의정부시내 주요 교차로와 버스정류장에서 아스팔트 밀림과 포트홀 현상 발생이 크게 늘었다.

특히 일부 교차로의 경우 차량서행, 제동, 가속에 의해 아스팔트가 밀리면서 심한 굴곡이 생겨 운전자들의 핸들 조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정도다.

금신로 신곡동 백 병원 앞 교차로를 비롯해 동일로 서울에서 신곡지하차도 방향 장암초교 사거리 앞, 건너편 장암주공 5단지 앞, 서부로 가능동 신촌 로터리, 장암 삼거리와 접속되는 장암 차량기지 앞 도로 등 시급히 보수를 해야하는 곳만 해도 7~8곳에 이른다. 또 밀림과 패임 현상이 동시에 발생한 버스정류소도 호국로 가능 3동 주민센터 앞 등 모두 9곳이다.

시민 김모씨는 “백병원 앞 교차로의 경우 아스팔트가 밀리면서 도로에 굴곡이 심해져 사고위험이 높은 상태”라며 “아침, 저녁으로 깜짝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17일부터 1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정류소 9곳과 사고위험이 있는 교차로 지역을 우선 보수키로 했다.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는 일부 지역은 내년 예산에 최우선 반영해 보수에 나설 계획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도로순찰을 강화하고 소규모로 파손된 아스팔트 포장도로는 현장에서 즉시 보수 조치할 계획”이라며 “운전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교통불편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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