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역의 도시형성 과정에서 생성된 부대찌게, 비보이, 전통시장 등 외래문화와 전통문화 융합을 주제로 한 구도심 관광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의정부시는 3일 의정부 구도심 관광활성화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2013 도시관광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8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도시관광활성화 사업은 도시지역의 고유한 자원, 관광거점을 전략적으로 개발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문화체육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 의정부시의 구도심 관광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전국 9개 지자체 사업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3월부터 행복로와 제일시장 주변에 퓨전문화 관광콘텐츠 개발과 홍보체험관을 조성하고 관광종합안내소, 외국어 혼합 안내판, 이정표, 쉼터 등 외국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퓨전문화 스토리텔링 발굴, 외국어 홍보 동영상, 다국어 안내지도 등 다양한 관광홍보 체계를 구축해 외국관광객을 유치키로 했다. 송원찬 시 문화체육과장은 의정부시는 한국전쟁 이후 도시형성 과정 중 생겨난 독특한 외래문화와 전통문화의 융합물인 부대찌게, 전통시장, 비보이 등이 있다며 이를 테마로 관광상품을 개발해 외국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
김동일 기자
2013-03-03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