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의정부시를 평화도시로 만들자는 의미를 담은 평화비(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 운동이 활발하다.
의정부 펑화비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5일 구 경기도 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의정부 평화비(평화의 소녀상)건립 기금 모금을 위한 평화콘서트를 가졌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와 토크 콘서트, 김운성 김서경 평화의 소녀상 작가와 대화, 공연 등이 있었다.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길원옥(88) 할머니는 “13살에 끌려가서 88세인데 혼자 몸으로 살기 힘들어 고향 생각 할 여지가 없었다”고 밝히고 “우리는 힘든 시절 태어나 어려웠지만 여러분은 이쁜 마음으로 평화의 나라 기쁜 나라 되도록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건립추진위는 지난 달 5일 의정부역 3층 광장에서 거리모금 선포식을 열고, 동부광장에서는 기금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열었다 , 또 행복로에서 ‘평화 나비학교’ 학생들과 함께 평화비 건립을 위한 거리모금도 벌였다.
의정부 평화비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4일 신곡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사업비 7천만원을 들여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해 오는 10월 제막하기로 했다
안중근 동상이 들어설 평화통일 테마공원이나 행복로에 세울 예정이다.
공동위원장은 박현동 십대지기 목사, 장현철 한겨레두레협동조합 이사, 허순자 의정부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가 배승룡 신곡 노인종합복지관장이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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