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초미세먼지 주범은 굴삭기·덤프트럭 등 건설작업 차량

의정부지역 초미세먼지 주범은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와 일반 자동차, 비산먼지 등의 순인 것으로 지적됐다. 18일 의정부시가 전문기관에 의뢰한 미세먼지 분석 및 관리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연간(2016년 기준) 발생 초미세먼지량은 180t으로 집계됐다. 발생원별로는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비도로 이동오염원이 연간 65t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하며 가장 비중이 컸다. 다음이 승용차 등 일반 자동차가 배출하는 가스와 타이어 마찰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로 연간 44. 4t(25%)에 이른다. 이어 비산먼지가 36.4t(20%)이고 생물성 연소부문인 직화구이 음식점 등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도 18t(10%)에 이르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용역결과에 따라 발생원별 맞춤식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이 중 하나로 직화구이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전기집진시설을 무상 설치해 주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아 2개 업체를 선정해 설치해줄 예정이다. 지원받은 업소는 시설 전후 대기오염도를 검사하고 앞으로 3년간 의무적으로 시설을 사용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시범사업으로 초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높으면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시민단체 “민락2 교통 대책없이 1천억 분담금 공중분해”

의정부 시민단체가 민락2지구를 위한 광역교통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채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교통분담금만 공중분해됐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실천하는 의정부 시민공동체(의시민)는 17일 경기도 북부청사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6년 민락2지구 광역교통대책으로 BRT사업이 확정됐으나 아직도 검토 중으로 주민들은 심각한 광역교통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들이 민락2지구 택지조성 때 분담한 1천억원의 교통분담금은 공중분해됐고 BRT에 반영한 민락2지구 교통수요를 다시 반영, 예타를 통과한 지하철 7호선 연장은 민락 2지구를 경유하는 노선 변경, 역 신설을 요구하는 주민 목소리 등을 외면한 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민락2지구 광역교통대책 마련을 약속한 LH와 의정부시 등이 관리감독 소홀 때문이다.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의시민은 1천억 원의 교통분담금 사용처와 수요를 이중 반영한 지하철 7호선의 원천무효 여부, 지난 2016년 예타 발표가 주민편익 보다는 도와 시의 치적 쌓기로 악용된 건 아닌지를 감사를 통해 가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시민은 도와 시가 주민들의 교통편의 보장을 모른 채한다면 광범위한 시민연대를 조직,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용현동 A아파트 주민들 “솜방망이 처분, 비리 되풀이”…감사청구

의정부시 용현동 A아파트가 공사와 회계처리 등으로 시끄럽다. 16일 의정부시 용현동 A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관리주체와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 등이 각종 공사 등을 발주하면서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법상 정해진 절차 등을 지키지 않아 피해를 본 사례 10여건을 시에 제기했다. 지난해 8월 수의계약을 발주한 매몰 생활하수관 복구공사가 대표적이다. 지난 2019년 정화조 오수관 직관로 연결공사를 시공한 B업체가 관로 위에 각종 구조물을 올려놓고 되메우기를 해 하중을 견디지 못한 하수관이 매몰됐는데도 하자책임을 묻지 않고 긴급공사로 B업체에 공사를 맡겼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특히 복구 뒤 B업체는 폐토석으로 평탄작업을 해 시에 민원을 제기할 때까지 방치했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9월25일 계약내용을 공개하고 같은 위반이 있을 땐 과태료를 부과한다며 시정명령을 내렸다. 주민들은 또 지난 2017년 1월 이전 주차 수선충당금 2억6천700만원도 문제 삼고 있다. 주차수선충당금은 입주자대표회 결산승인을 받아 다음 연도 중 관리비절감을 위해 공용관리비에서 차감해야 하지만 장기수선충당금과 잡수익 등으로 처리, 세입자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이관된 주차충당금은 잡수익으로 이관하고 입주자대표회의 결산승인을 받아 다음 회계연도에 공용관리비에서 차감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주민들은 지난해 8월부터 발전대책위를 꾸려 대응에 나서고 있다. 주민 350명의 동의를 얻어 지난달 10일 시에 감사도 청구했다. A아파트 관리소장은 적법하게 처리했다. 긴급상황 땐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주민간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감사에서 위법 여부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민 발전대책위 관계자는 관리주체 등에게 과태료처분이 있어야 경각심을 줘 되풀이되지 않는다. 시는 솜방망이 처분만 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정과 계도가 우선이다. 과태료 부과는 재량행위다. 공사단가 부풀리기 조사는 사법기관만 할 수 있고 민형사상 문제라고 밝혔다. A아파트는 900여세대로 입주한 지 20년이 넘었다. 지난 2015년에도 아파트 관리문제로 경기도 감사를 받았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을지대 병원 29일부터 31개과 진료 시작

의정부 을지대병원이 내과 등 31개과 진료를 오는 29일부터 시작한다. 의정부시도 시내버스 8개, 마을버스 7개 등 15개 노선을 이날부터 병원을 거치도록 조정한다. 16일 의정부시와 을지대병원 측에 따르면 금오동 반환공여지 캠프 에세이온 부지 12만 4천㎡에 들어선 지상 15층, 지하 5층, 연면적 17만4천627㎡, 898개 병상 규모의 을지대병원이 지난해 10월 사용승인과 11월 의료기관개설허가를 받고 29일 31개과 진료개시를 앞두고 있다. 건강검진센터는 이달 초부터 운영 중이다. 응급의료센터는 다음달 중순부터 문을 열 예정이고 다음달 23일을 개원기념일로 계획 중이다. 앞서 지난해 말부터 의료진 등이 출근해 인력운용, 장비, 전산시스템 등 운영 가능 여부 등 개원에 대비해 점검해왔다. 병원 측은 의사 141명 등 901명의 필요 인력을 확보했다. 902개 병상을 허가받아 341개 병상을 가동한다. 시는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1-7번, 25-1번, 25-2번, 34번, 56번 등의 노선이 병원을 통과하도록 하고 인근 지자체의 21번, 118번, G2001번 등이 병원을 경유하도록 했다. 의정부 각 권역별 마을버스 201-1번, 203-2번, 205번, 205-1번, 206-3번, 207-1번, 208-1번 등 7개 노선이 병원을 거치도록 조정했다. 안병용 시장은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버스노선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임호석 의정부시의원 "LH, 위험한 고산대로 개선...주민 요구 수용하라"

최근 개통한 의정부 고산 택지개발지구 내 고산대로의 기형적 설계로 고산동 원주민들이 상시 교통사고위험에 노출되고 불편을 겪고 있어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임호석 의정부시의원은 15일 의정부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2월 10일 고산대로가 개통된 첫날 오토바이 신문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이 마을도로와 접합부분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며 이는 그동안 주민들의 개선요구를 묵살한 LH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50대 가장은 고산대로 왕복차선이 모두 개통되면서 기존의 3개 차선이 한 쪽 방향의 차선으로 바뀐 사실을 모르고 평소처럼 운행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지점을 포함한 마을 길과 고산대로와 접합부문은 지난해부터 마을 주민과 김현주 의정부시 의원 등이 LH에 개선책을 요구했던 사안이다. 김현주 의원은 지난해 11월 고산동 211번지 일대 주민들이 마을도로를 통해 고산지구 배밭을 가려면 고산대로 북측 또는 남측 연결지점을 U턴해야 가능하다며 진출입로가 사실상 단절돼 목숨을 건 운행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었다. 주민들도 그동안 LH에 요구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자 국민권익위에 교차로 신설 조정신청을 냈고 권익위는 LH가 부담해 교차로를 신설해주도록 했다.하지만 LH는 마을 주민의 민원을 외면한 채 개통을 강행해 이 같은 사고가 났고 주민들이 불안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임 의원은 주장했다 임호석 의원은 고산동 주민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목소리를 LH는 즉각 수용하라"고 목소릴 높였다. 아울러 의정부시도 시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발곡근린공원 등 10곳서 아파트 8천여세대 쏟아진다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발곡근린공원 내 아파트를 비롯해 지역조합, 재개발 등 의정부지역 10곳에서 모두 8천여세대 아파트 건설이 연내 가시화할 전망이다. 최근 아파트 공급이 급증하면서 의정부 전체 주택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7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도시와 미래㈜가 용현동 공설 묘지터 등 일대 2만2천여㎡에 추진 중인 636세대와 교보자산신탁이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건설 중인 발곡 근린공원 내 1만2천여㎡ 650세대가 상반기 중 사업계획승인 신청을 서두르고 있다. 금오동 나리벡시티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670세대, 포스코건설이 사업주체로 산곡동 복합문화단지에 조성 중인 536세대 등 상반기만 4개단지서 2천492세대 사업계획 승인신청이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된 금오동 시외버스터미널 옆 1만2천700여㎡에 752세대, HDC 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부터 준비해오던 의정부동 캠프 라과디아 E3-3와 E4블럭에 754세대가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블럭별로 나눠 사업을 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9년 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의정부동 지역주택조합도 현대산업개발 부지에 인접한 의정부동 일대에 1천650세대 아파트 건설을 위해 환경평가, 경관심의, 교통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마치고 최근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지난해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철거가 진행 중인 신곡동 571-1 일원 장암1구역 재개발사업지구와 이주와 철거가 완료된 금오동 65-3번지 일원 금오1생활권 등 2곳에 대한 재개발사업도 연내 모두 1천세대 정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달 24일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된 호원동 시티골프장 일대 임대주택단지에서도 상반기 중 사업승인을 신청해 공공지원 민간임대 893세대, 공공임대주택 234세대, 일반분양 662세대 등 모두 1천786세대를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들이 모두 완판될 정도로 의정부지역은 분양성이 좋다.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분양에 나서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의정부지역 주택보급률은 지난해 말 기준 104%로 모두 17만5천813세대다. 이 중 아파트는 26개 단지 11만4천690세대로 65%를 차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계획승인신청 땐 법 규정에 따른 신속한 행정처리로 원할한 건축과 차질없는 주택공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 평생교육도시 그랜드 슬램

의정부시가 2021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 2013년 평생학습도시, 2016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2020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지정에 뒤 이은 것으로 의정부시가 평생교육분야 최고의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있다. 1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는 교육부가 지역 중심의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가 두 번째다.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주관으로 지난 10일 의정부, 수원, 김포, 안산, 이천 등 경기도 5 곳을 비롯해 전국 15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시는 국비 1억 원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시비 1억 원을 매칭해 모두 2억 원의 사업비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장애친화적 평생학습도시를 목표로 주민의 장애인식 개선과 장애인 평생학습 강사 양성, 장애인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선정은 의정부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시범사업과 함께 지역 장애인들에게 지속가능하고 폭넓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평생학습도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장애인의 학습기본권 보장을 위한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하고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누리는 평생학습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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