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을지대병원이 내과 등 31개과 진료를 오는 29일부터 시작한다. 의정부시도 시내버스 8개, 마을버스 7개 등 15개 노선을 이날부터 병원을 거치도록 조정한다. 16일 의정부시와 을지대병원 측에 따르면 금오동 반환공여지 캠프 에세이온 부지 12만 4천㎡에 들어선 지상 15층, 지하 5층, 연면적 17만4천627㎡, 898개 병상 규모의 을지대병원이 지난해 10월 사용승인과 11월 의료기관개설허가를 받고 29일 31개과 진료개시를 앞두고 있다. 건강검진센터는 이달 초부터 운영 중이다. 응급의료센터는 다음달 중순부터 문을 열 예정이고 다음달 23일을 개원기념일로 계획 중이다. 앞서 지난해 말부터 의료진 등이 출근해 인력운용, 장비, 전산시스템 등 운영 가능 여부 등 개원에 대비해 점검해왔다. 병원 측은 의사 141명 등 901명의 필요 인력을 확보했다. 902개 병상을 허가받아 341개 병상을 가동한다. 시는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1-7번, 25-1번, 25-2번, 34번, 56번 등의 노선이 병원을 통과하도록 하고 인근 지자체의 21번, 118번, G2001번 등이 병원을 경유하도록 했다. 의정부 각 권역별 마을버스 201-1번, 203-2번, 205번, 205-1번, 206-3번, 207-1번, 208-1번 등 7개 노선이 병원을 거치도록 조정했다. 안병용 시장은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버스노선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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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기자
2021-03-16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