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 평생학습생태계 조성과 상생 공유의 학습 플랫폼 구축으로 시민들이 배움으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19일 제2대 (재)의정부시 평생학습원 원장에 취임한 유상진 원장의 일성이다. 유 원장은 특히 "(재)의정부시 평생학습원이 시민을 위한, 시민에게 사랑받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포부를 밝혔다. 의정부시가 최근 공개모집한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장은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유 원장은 경기도 문화전문관, 지역문화진흥원 문화사업부장, 성북문화재단 문화기획팀장을 지냈다. 71년생으로 서울시립대를 졸업하고 런던대서 예술행정, 문화정책 석사학위를 받았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민락2지구 송양유치원 옆에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움직임을 보이자 유치원과 학부모 등은 물론 지역정치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시는 법적문제가 없는데다 주민들이 우려하는 교통안전 위협에 대한 대책 등을 마련해오면 허가해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1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곳은 민락동 882번지로 넓이는 1만㎡ 정도다. 민락2지구 중심길인 민락로와 민락천 옆 이면도로 민락로 243길에 접해있다. 아파트단지 등 주거밀집지에서 다소 떨어져 있지만 송양유치원과 붙어 있고 의정부 미술도서관, 특수학교인 송민학교 등이 지근거리다. 사업자는 2019년 이곳에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려다 송양유치원 등의 반대에 부딪힌데다 도시형공장만 가능한 자족시설용지여서 무산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민락 2지구 지구단위계획재정비를 하면서 자족시설용지에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도록 조정했다. 그러자 사업자는 다시 이곳에 5층 이하(건폐율 60%, 용적률 250%) 지식산업센터를 짓기 위해 지난 8월 시에 허가신청을 협의했다.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움직임을 보이자 주민과 송양유치원 학부모 등이 반대하고 나섰다. 시는 이 같은 민원내용을 사업자에 알리고 허가신청을 하기 전에 주민들과 협의를 요청했다. 사업자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더는 진전이 없는 상태다. 주민들은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면 2차선 이면도로로 대형 차량이 드나들면서 통학과 안전이 위협받고 일조권이 침해 받는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곳이 지역구인 조세일 시의원이 지난달 31일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민원을 내세우면서 반대입장을 천명한데 이어 오석규 도의원, 이계옥 시의원 등까지 가세했다. 오석규 도의원과 조세일 시의원, 이계옥 시의원 등은 공동성명을 내고 같은 민원이 제기되고 주민들의 반대하자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를 천명한 김동근 시장이 송양 유치원 옆 지식산업센터 건립에는 긍정적인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며 성토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의정부시 관계자는 " 허가신청이 들어오면 법적으로 하자가 없기 때문에 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교통, 일조권 민원이 있는 만큼 검토, 협의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는 19일 세외수입 체납에 따른 장기 압류차량 중 환가가치를 상실하는 등 실익이 없는 1만 563건을 해제했다. 모두 2천434명 소유 2천651대로 체납액은 40억423만원이다. 이번 압류 해제는 압류 재산이 매각 수수료 및 감정평가 수수료 등 체납처분비를 충당하고 남을 만한 여지가 없는데도 장기 간 압류만 이뤄진 채 방치돼 압류 재산을 정리할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이뤄졌다. 압류가 해제된 체납 건은 차량 이외 다른 압류가 없는 경우, 소멸시효가 개시되며 정리보류 검토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체납처분으로 재취업 및 경제활동 재기 등 제약을 받아온 무재산 영세 체납자들이 경제회생 기회를 갖게 된다. 시는 이번 압류 해제 이후 체납자의 신규 차량, 부동산 등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다른 재산이 발견되면 압류와 공매 등 체납처분할 계획이다. 서명학 징수과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영세 체납자에게는 경제적 회생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이고 체납징수행정 내실화를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행복로에 오시면 눈, 귀, 입 모두 호강합니다” 의정부시가 국제적인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개최를 계기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대 도심인 행복로에서 각종 로컬 축제를 마련했다. 다음달 1~16일 3주 간 밤낮으로 열린다. 의정부 지하상가, 제일시장, 부대찌개(축제)거리와 연계하는 행복로축제, 민락 로데오거리의 맥주축제, 회룡문화제 등이 동시에 열린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상점가는 활력을 되찾고 시민들은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7회째인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은 아시아의 모델과 패션·뷰티 관련 산업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플랫폼이다. 다음달 1일부터 아시아 각국에서 입국하는 모델들은 의정부에 머물면서 다양한 행복로 축제 이벤트에도 참여한다. 다음달 9일 열리는 본보 주관 시민건강대회와 회룡문화제에도 선보인다. 다음달 1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릴 아시아 최고 모델 선발과 다음달 15일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로 패션쇼, 다음달 16일 케이 팝 공연 및 아시아 톱모델 시상식 등이 핵심이다. 주요 행사는 케이블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된다. 조연이지만 주연 같은 행복로축제는 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쇼핑, 뷰티, 공연, 놀이 등 네 가지 테마로 모두 13개 크고 작은 이벤트가 맛있는 비빔밤처럼 어우러진다. 행복로 일대서 물품을 구입하면 큰 폭의 할인을 해주는 쇼핑 페스타, 무료로 네일, 메이크업, 페이스페인팅 등을 즐길 수 있는 뷰티 페스타(다음달 14일과 16일) , 시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물할 뮤직페스타(다음달 1일과 15일),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플레이 페스타 등 다양한 이벤트와 퍼모먼스 등으로 짜여졌다. 신도시인 민락 중심상가 로데오거리에선 다음달 8~9일 오후 맥주축제도 열린다. 맥주축제는 서울 신촌, 대구, 인천 등지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이를 민락상권에 맞게 특화했다. 올해 37회째인 회룡문화제는 역사문화축제로 새롭게 방향을 설정해 송산사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모두 1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근 시장은 “앞으로 의정부를 여행 오는 도시, 놀러 오는 도시, 쇼핑하러 오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문화예술 일상화에 기반이 될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법정문화도시 선정 등 시민중심의 지역문화사업에 초점을 두고 재단을 이끌어 나가겠다.” 16일 제6대 의정부 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취임한 박희성 대표는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경영목표로 시민참여 확대, 온리(Only) 의정부, 시민감동 프로젝트, 경기북부 문화허브 도시, 디지털 접점 확대, 경영효율성 제고 등을 제시했다. 또 공사 중인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각종 공연장비, 시설을 최신화해 공연품질을 높이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각 부서와 시설을 찾아 직원과 대화하고 격려했다. 적극적인 소통을 하겠다는 메시지다. 대표는 서강대 경영학 석사를 마친 뒤 KBS를 시작으로 KBS N 대표이사 및 KBS교향악단 사장, 가톨릭 평화방송 평화신문 부사장, (사)한국음악예술 이사 등 언론, 문화, 예술계에 두루 몸 담았다. 지난 8월 있은 의정부시 문화재단 대표이사 공개모집에서 이 같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발탁됐다. 임기는 오는 2025년 9월 15일까지 3년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추동공원 무장애 행복길 1단계 구간이 다음 달 착공된다.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늦어졌지만 이월시켰던 특별조정교부금 수십억원을 집행하게 됐다. 1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한강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이견으로 착공이 늦어지자 환경영향평가 협의 없이도 사업을 집행할 수 있는 1만㎡ 규모로 면적을 줄여 추진한다. 이에 따라 1단계 구간은 당초 신곡동 산25-12번지 일원 3천46㎡에서 3천9㎡로 사업계획을 변경해 지난 13일 사업실시계획인가 전 재열람을 공고했다. 1단계 계획에 포함된 생태통로 구간을 줄인 것이다. 당초 1단계 구간은 신곡 배드민턴장에서 생태통로까지 1.67km이나 이번 계획 변경으로 신곡 배드민턴장~생태통로 앞~능골마을 1.3km로 줄었다. 시는 실시계획인가 열람공고를 마치는 등 행정절차를 끝내고 다음 달 중 업체를 선정해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안으로 1단계 공사를 마치고 2단계 생태통로~효자봉~과학도서관 구간 설계와 함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계획 변경으로 추동 무장애 행복길은 애초 6.68km에서 3.4km로 줄어든다. 추동공원 무장애 행복길은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조성한 88만7천㎡의 추동공원 전역을 보행약자 등 누구나 산책할 수 있도록 경사도 8%의 덱(deck)길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가 경기도 정책공모와 경기 퍼스트(First) 공모 등을 통해 최우수상을 받아 총사업비 78억5천만원 중 50억원을 도로부터 지원받는다. 지난해 15억원, 올해 15억원 등 30억원의 도 특별조정교부금을 받고도 환경당국과 협의가 안돼 지난해 말까지 마치려던 1단계 구간을 착공조차 못하자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환경당국과의 협의 등으로 늦어졌다. 내년 말까지 공사를 마쳐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민선 8기 의정부시에 맞춘 조직개편과 함께 주목됐던 김동근 시장의 첫 인사가 단행되면서 의정부 공직사회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성별·직렬 차별을 없앤데다 열심히 일한 사람이 보상받은 인사로 일하는 분위기와 민선 8기 청사진을 실현할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전임 시장 때 중용된 일부 국과장이 밀리는 등 공정성을 지적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1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일 4급 2명과 5급 12명, 6급 19명을 포함한 모두 112명의 승진인사를 예고한 데 이어 13일 이에 따른 서기관, 사무관급 48명의 승진,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또 15일에는 6급 124명 등 389명의 인사를 한다. 모두 437명으로 역대 급이다. 이번 인사는 김 시장이 내건 ‘내 삶이 더 나아지는 도시 의정부’를 위한 각종 공약실천과 조직개편에 따른 핵심인력 안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또 코로나 업무, 청소, 교통 등 일선 민원행정이나 간호, 수의 등 소수직렬에서 열심히 일해온 사람들이 승진기회가 주어지는 자리로 전보됐다. 간호직, 수의직에서 사무관 승진자가 나온 것은 의정부시 인사 사상 처음이다. 또 과장 서열 1,2위인 기획예산과, 자치행정과장에 여성과 코로나 부서 근무자가 각각 발령받은 것도 전례가 없었다. 이번 승진자 중 여성이 57%를 차지해 갈수록 비중이 커지는 여성이 상대적 차별감을 느끼지 않도록 한 것도 눈에 띈다. 이 같은 인사기조는 6급 이하 승진, 전보에도 이어진다. 특히 신설되거나 개편된 공약사업 핵심부서인 경제 일자리, 문화학습 국장을 비롯해 도시디자인 담당관, 아동 돌봄, 생태하천, 청년정책, 생태하천, 기후에너지 과장 등에 갓 승진하거나 2년 차인 서기관, 사무관을 전진배치해 업무 추진력을 뒷받침했다. 반환공여지 개발을 비롯한 도시개발사업 등 민선 8기에 맞춰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균형개발추진단은 균형개발, 투자사업과장을 교체, 분위기를 일신했다. 의정부시 인사 관계자는 “어느 자리든 열심히 일하면 승진기회를 부여하고 승진시키겠다는 것이 민선 8기의 확고한 인사방침”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가 오는 2027년 열릴 제9회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에 도전한다.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한반도 중심인 의정부에 유치해 평화와 화합의 소중함을 세계에 알리고 체육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1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예산 2천200만원을 들여 다음 달까지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마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군인체육대회유치 계획안을 마련해 연말까지 국방부에 제출해 유치에 나선다. 국방부가 이를 검토해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세계군인스포츠위원회(CISM)에 유치를 신청한다. 세계군인스포츠위원회는 실사 등을 거쳐 개최지를 결정한다. 의정부시는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의정부시를 포함한 경기 북부 주요 도시에서 분산해 열고 이를 경기 북부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발전과 연계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인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스포츠를 통한 회원국 간 충돌 방지와 평화 구축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출발했다. 1995년 로마 첫 대회 이후 4년마다 열리고 있다. 제6회 대회가 지난 2015년 경북 문경에서 열렸다. 문경대회 때는 117개국에서 24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등 7천45명이 참가해 열흘 동안 열전을 치렀다. 제7회 대회는 중국 우한(武漢)에서 열렸고 내년 제8회 대회는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개최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접적지역인 경기 북부 중심인 의정부는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지로는 최적지다. 대회가 열리면 정전협정하의 평화도시로서의 상징과 국제 스포츠 도시로 이름을 알릴 수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이태규 가톨릭대 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제26대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2년 9월부터 2024년 3월까지다. 정위기능신경외과학이란 뇌의 기능 장애로 유발되는 파킨슨병 등 이상 운동, 난치성 및 암성 통증, 뇌전증, 뇌정신장애, 강직증, 안면 경련과 안면 통증 등을 전기적, 화학적, 방사선 등으로 치료하고 개선하는 분야다.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는 1990년 창립됐다. 2015년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의 정식 분회로 인증받는 등 세계적 수준의 중견 학술단체다. 이 회장은 가톨릭대 의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스탠퍼드대 메디컬센터, 미국 메이요클리닉에서 연수했다. 현재 의정부성모병원 진료부원장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교도소는 추석 명절을 앞둔 7일 홀몸노인, 저소득 가정, 사회복지시설 등에 직원 등이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사랑나눔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했다. 아동학대 보호시설인 좋은 이웃 쉼터, 출소자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소망의 집, 세계 십자가 선교회 등 3개 기관과 저소득 가정과 불우한 수용자를 대상으로 총 10명에게 보관금을 전달하는 등 모두 200만원을 지원했다. 또 한사랑회, 신우회, 사랑나눔회 등 교도소 직원 동아리에서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저소득 가정과 홀몸노인, 사회복지 시설에 모두 320만원을 전달했다. 김재술 의정부교도소 소장은 “사랑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이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