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행복로에 오시면 눈, 귀, 입 모두 호강합니다”
의정부시가 국제적인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개최를 계기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대 도심인 행복로에서 각종 로컬 축제를 마련했다. 다음달 1~16일 3주 간 밤낮으로 열린다.
의정부 지하상가, 제일시장, 부대찌개(축제)거리와 연계하는 행복로축제, 민락 로데오거리의 맥주축제, 회룡문화제 등이 동시에 열린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상점가는 활력을 되찾고 시민들은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7회째인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은 아시아의 모델과 패션·뷰티 관련 산업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플랫폼이다. 다음달 1일부터 아시아 각국에서 입국하는 모델들은 의정부에 머물면서 다양한 행복로 축제 이벤트에도 참여한다. 다음달 9일 열리는 본보 주관 시민건강대회와 회룡문화제에도 선보인다.
다음달 1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릴 아시아 최고 모델 선발과 다음달 15일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로 패션쇼, 다음달 16일 케이 팝 공연 및 아시아 톱모델 시상식 등이 핵심이다. 주요 행사는 케이블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된다.
조연이지만 주연 같은 행복로축제는 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쇼핑, 뷰티, 공연, 놀이 등 네 가지 테마로 모두 13개 크고 작은 이벤트가 맛있는 비빔밤처럼 어우러진다. 행복로 일대서 물품을 구입하면 큰 폭의 할인을 해주는 쇼핑 페스타, 무료로 네일, 메이크업, 페이스페인팅 등을 즐길 수 있는 뷰티 페스타(다음달 14일과 16일) , 시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물할 뮤직페스타(다음달 1일과 15일),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플레이 페스타 등 다양한 이벤트와 퍼모먼스 등으로 짜여졌다.
신도시인 민락 중심상가 로데오거리에선 다음달 8~9일 오후 맥주축제도 열린다.
맥주축제는 서울 신촌, 대구, 인천 등지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이를 민락상권에 맞게 특화했다. 올해 37회째인 회룡문화제는 역사문화축제로 새롭게 방향을 설정해 송산사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모두 1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근 시장은 “앞으로 의정부를 여행 오는 도시, 놀러 오는 도시, 쇼핑하러 오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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