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창공으로 다시 날아가렴

양주시는 13일 겨울철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남면 두곡리 효촌저수지 하단훈련장에서 2012년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팔 한강유역환경청장, 현삼식 양주시장, 김성수 국회의원, 이종호 양주시의회 의장, 홍범표 도의원, 송재호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장을 비롯 육군본부 제15항공단, 제26사단, 환경단체 회원, 시민 등 약 500여명이 참여했다. 송재호 중앙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야생동물이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곧 사람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라 생각하며, 편견을 버리고 아낌없는 사랑과 보살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상팔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야생동물 보호에 적극 앞장서온 양주시 및 환경단체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야생동물보호와 녹색환경 정책을 끊임없이 발굴 시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양주시는 친환경마스터 플랜을 마련해 쾌적한 녹지공간이 확보된 택지개발 및 민관군을 주축으로 다양한 환경살리기 정책을 펼쳐 2011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을 수상했다며 사람과 야생동물 모두가 행복한매력적인 자족도시 양주 건설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부 행사로 (사)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가 구조해 치료한 부엉이와 말똥가리 등 20여종을 방사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어 육군본부 제15항공단이 지원한 헬기로 고라니, 멧돼지, 독수리 먹이인 호밀, 옥수수, 도토리 약 5t을 감악산, 칠봉산, 천보산, 소요산 등 7개 지역에 공중 투하했다.  한편 이날 제공된 먹이는 양주축협이, 제26사단은 30여명의 병력을 지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양주 에코스포츠센터 위탁사업자 선정 무산

위탁자 선정방식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어온 양주시의 에코스포츠센터 위탁자 선정이 무산됐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양주시 은현면 자원회수시설(광역소각장) 건설에 따른 피해지역 주민들의 주민편익시설로 168억원을 들여 수영장과 찜질방, 헬스장, 에어로빅장, 골프연습장, 농구장, 어린이 놀이터 등을 갖춘 에코스포츠센터를 착공, 지난 2010년 10월 준공했다. 그러나 시가 관리운영조례 제정을 둘러싸고 시설관리공단과 비영리업체로 위탁운영자를 제한하는 문제로 시의회와 갈등을 빚는 바람에 위탁자 선정 작업이 수개월째 지연돼 왔다. 결국 민간위탁시 시의회의 사전동의를 얻는 조건으로 조례가 수정가결됨에 따라 지난해 11월 14일 에코스포츠센터 관리운영자 위탁업자 모집 공모를 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스포츠센터 운영을 위한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개인, 단체, 법인 등으로 자격을 제한했다.  평가는 기술능력평가 40점, 입찰 제안가격 평가 60점 등 100만점으로 합산점수가 60점 이상인 자 중 최고점수를 받은 업체를 위탁업체로 선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관리운영 위탁 공고에 단 2개 단체만 참여한데다 이중 1곳이 운영실적 부문에서 자격 미달로 탈락해 참여업체가 1개 미만일 경우 재공고한다는 규정에 따라 재공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공모는 다음주 중 실시할 에정이며 첫 공고 때 참여하지 못한 단체와 개인 등 재공모에 참여할 뜻을 밝힌 곳이 많아 재공고 때는 업체를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공고에 따라 업체가 선정될 때까지 50여일동안 시가 직접 에코센터를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에코스포츠센터의 보수공사가 끝남에 따라 지난해 10월 문을 닫았던 수영장과 목욕탕 등을 오는 16일 재개장한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신년인터뷰]현삼식 양주시장에게 듣는다

올해 시승격 10주년을 맞은 양주시는 2020년 인구 50만의 경기북부 중심도시를 향해 웅대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지난해 인구 20만 돌파를 계기로 도시의 경쟁력과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 양주시는 이제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중요한 출발점에 서있다. 창의와 열정으로 매력적인 자족도시를 만들어 가는 현삼식 양주시장으로부터 임진년 새해 설계를 들어본다. -지난 한해 성과를 평가한다면.지난 2011년은 고난과 극복의 과정이었다. 구제역과 수해의 아픔을 극복하고, 지역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 많은 성과를 거뒀다. 우선 중소기업청 경기북부사무소를 양주시에 유치해 북부지역 17만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을 가장 뜻깊게 생각한다. 여기에 시의 오랜 숙원인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한국철도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해결의 실타래를 풀어냈다. 또한 세계적인 섬유산업의 메카를 목표로 그린니트연구센터를 준공했고, 섬유종합지원센터와 LG패션 복합단지를 착공했다. 임진년 새해에도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는데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새해 양주시정의 설계 방향은.2012년 한해 관행과 관습,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시민과 소통해 감동을 선사하는 시정을 펼쳐가겠다. 10년 앞을 내다보는 장기적 안목으로 도시발전 전략을 구상, 전국 최고의 살고 싶은 도시를 목표로 2020년 인구 50만의 도시를 준비해 가겠다. 올해 시정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1만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주역세권을 개발해 행정과 경제, 상업의 중심지구로 육성하고, 양주~구리간 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외곽고속도로를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 전철 7호선 연장과 교외선 철도의 복선 전철화를 관철시켜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통해 경기북부의 교통 거점도시로 만들어 양주시의 가치를 높이겠다.-시의 역점사업인 역세권 개발사업 진행상황과 향후 추진방안은.지난해 12월 한국철도공사와 역세권 개발사업 참여를 위한 MOU를 체결, 성공적인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실시한 2차 공모를 마감한 결과 2개사가 접수해 현재 사전검토 등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4월쯤 프로젝트회사(SPC)를 설립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은 물론 시민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옥정신도시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에 들어가는데.양주신도시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민간부문의 사업참여 지연으로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졌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LH공사의 임대주택 1개 단지를 시작으로 민간아파트 3개 단지가 착공할 계획이고, 하반기에는 LH와 민간업체가 3개 단지를 착공하는 등 2014년 총 9천929세대가 입주해 양주신도시가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다. 수도권 동북부권역의 새로운 지역거점, 주거자족기능이 중심이 되는 성장거점으로서 양주신도시가 본격적으로 개발돼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명품 교육도시의 청사진 구상은.양주시는 민선5기 출범 이후 최우선 중점목표로 명품교육도시 건설에 올인하고 있다. 조례를 개정해 교육경비 예산을 자체 수입의 5%로 상향해 확대 지원하고, 전국 최초로 특성화고 육성 및 지원 조례제정과 관내 고교 진학 장학금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우수교사 확보, 다양한 학력신장 프로그램 운영, 안정적 장학사업을 위한 장학기금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 올해 예원대가 개교하는 등 양주시에 4년제 대학이 개교하는 원년이다. 2014년에는 경동대가 문을 여는 등 이제 양주시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완벽하게 갖춘 도시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하는 진정한 명품교육도시가 될 것이다.-말(馬)산업을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FTA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분야가 축산 부문이다. 구제역 살처분 농가 등을 대상으로 말 입식과 생산비 지원을 통해 말 사육 농가를 육성하고 전문인력 종합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남면 황방리 봉암저수지 일원에 생태승마공원 부지를 확보하고, 은현면 도하리 딸기테마공원 내에 소규모 승마장을 조성하는 등 양주시를 농촌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말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 또한 어린이 승마교실, 주부들을 위한 줌마렐라 승마체험 등 직접 타고 체험하는 대상으로 전환하고, 말과의 교감을 통해 생명, 자연, 사랑을 전파해 경쟁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심신회복을 위한 건강사회를 선도할 생각이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지금 양주시는 변화의 물결 속에 욱일승천의 기상이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매력적인 자족도시,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 모든 시민과 공직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지혜와 힘을 모아 창의와 열정으로 신바람 나는 양주를 창조해 나가자. 새해에는 점점 더 커지는 행복 속에서 20만 양주시민 모두 희망을 노래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경기일보 신년기획-새해설계]양주시 새해 역점사업

올해 도농복합시 승격 10주년을 맞은 양주시는 최대 역점사업으로 고용증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올인한다. 맞춤형 지원시책을 통해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가 풍부한 기업도시를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추진한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민간자본 유치가 결실을 맺어 LG패션 복합타운에 2천개, 홍죽산업단지에 7천개 등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지난해 유치한 중소기업청 경기북부 사무소를 경기북부청으로 승격되도록 노력해 경기북부 17만개 중소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시책을 마련해 중소기업이 기업하는데 최적의 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해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의 취업기회를 확대해 함께 나누는 희망의 도시로 만들고, 시민들의 삶의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행복한 문화복지도시로 만들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명품도시,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말 인구 20만 도시로 성장함에 따라 행정조직을 변화하는 주거형태와 산업구조, 인구구조에 맞춰 복지행정과 현장행정을 강화하는 미래지향적 행정조직으로 확대 개편한다.매력적인 자족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부문에 경쟁력을 갖춰야 함에 따라 찾아오는 명품교육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해 전체 예산의 5%를 학력수준 향상과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투자, 방과후수업 지원과 학생 국제교류사업을 확대하고 초등학교 무상급식과 교육기자재 지원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양주시는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갖추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예술도시의 꿈을 펼치는 한편, 전통이 살아숨쉬는 문화예술도시로 만들기 위해 회암사지박물관 개관, 무형문화재 전승과 공연 등을 지원한다.또한 민간자원과의 복지네트워크를 확충해 위기가정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해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물류 허브도시, 녹색교통망 도시를 목표로 올해말 평화로 우회도로를 6차선으로 개통하고, 일영~울대간 국도 39호선 우회도로를 준공해 막힘없이 시원하게 달리는 도로망을 구축한다.이 밖에 서부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송추IC~상수리간 국지도 39호선을 조기에 착공할 방침이며, 신도시 교통망 확충을 위한 양주~구리간 고속도로와 서울 제2외곽고속도로를 비롯 교외선 철도의 전철화, 전철 7호선 및 GTX가 연장되도록 노력해 경기북부의 교통 거점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주민들 “우리 동네엔 안돼” 반발

양주시 덕계동의 한 지정폐기물 소각처리업체가 인근 남면 상수리로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상수리 주민들은 이전에 찬성한 반면 인근 경신리 주민들이 공장 이전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소각전문 폐기물 중간처리업체인 A업체는 LH의 회천지구 사업에 따라 이전대상 공장으로 분류된 지난해부터 남면 상수리 일대 일반공업지역으로의 공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지난 9월 이전부지인 상수리 일대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시에 공장이전 신청을 접수했지만, 시는 주민들의 생활과 인체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산업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전을 불허했다.공장이 들어서는 상수리 주민들은 A업체와의 협의와 동종 업종 견학을 통해 보상 협의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주민투표를 실시해 공장 이전을 허용키로 했으나, 상수리와 붙어있는 경신리 주민들이 이전에 반대하고 나서 이전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경신리 주민들은 지역내 공해업체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데 또 다시 소각업체가 인근 지역에 들어오면 대기오염만 가중된다며 허가를 내주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A업체 관계자는 공장이 택지지구에 수용돼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공업지역 내로 이전하려는 것인데 이를 불허하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라며 국민권익위와 감사원 등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과 끊임없이 마찰을 빚어왔음에도 관내 이전을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해당 업체의 관내 이전 허가신청은 불허한 상태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양주지역에 유명 섬유업체들 러시

섬유종합지원센터 착공을 계기로 유명 브랜드 섬유업체들이 양주지역에 공장을 신설하거나 입지를 물색하고 있어 양주시가 한국의 밀라노로 급부상할 전망이다.9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양주시 산북동 일원 1만9천834㎡ 부지에 섬유관련 유통무역물류의 허브역할을 담당할 섬유종합지원센터를 착공했다. 섬유종합지원센터에는 섬유업체들을 위한 각종 지원시설은 물론, 관련 기업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경기북부 섬유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섬유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서면서 최근 국내 굴지의 패션업체들이 숙녀복 공장과 대형 패션몰을 갖춘 종합패션타운을 착공하는가 하면 유명 아웃도어 제조사들도 공장입지를 물색하는 등 섬유패션업체들의 양주행이 줄을 잇고 있다.LG패션은 지난해 6월 회정동 산 44의 3번지 일원에 패션 연구, 생산, 판매, 문화시설을 갖춘 지상 4층 규모의 복합패션타운을 착공, 오는 8월 준공될 예정이다. LG패션은 현재 덕정동 안동권씨상가 내에 숙녀복 공장 가동에 대비해 예비 공장을 가동 중이다. 또한 크로커다일로 유명한 형지어패럴이 양주시 덕계동에 입지를 타진 중이며, 유니온베이 등 국내 대표적인 캐주얼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신성통상도 양주시에 둥지를 틀기 위해 공장용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아웃도어업계의 강자인 노스페이스와 네파, 코오롱이 양주시에 공장 등을 신설하기 위해 사업구상을 시에 전달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근 양주지역 3번 국도변을 중심으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하거나 입지를 타진하는 유명 의류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 업체들을 양주시에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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