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자라섬에 출렁다리 개통… 지역 명소로 떠올라

가평 자라섬에 출렁다리가 준공돼 자라섬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가평군은 20일 자라섬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자라섬 출렁다리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군은 앞서 전날 서태원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렁다리 야간경관 조명점등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주간에 자라섬 조망은 물론, 야간에도 아름다운 경관조명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자라섬 출렁다리는 ‘2019년 새로운 경기도 정책공모’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자라섬 수변생태관광벨트 조성사업’의 1단계 공사다. 총사업비 68억원을 투입해 가평읍 달전리 고수부지와 자라섬 서도를 잇는 보행자 전용 교량이다. 2022년 10월 착공해 22개월 만에 준공됐다. 출렁다리는 1주탑 현수교로 교량연장 165m, 너비 2m 등이며 높이 40m 주탑에는 높이 12m 전망대를 설치해 자라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태원 군수는 “출렁다리 개통으로 가평역을 통해 자라섬을 찾는 방문객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더 많은 관광객이 자라섬을 편하게 찾을 수 있게 됐다”며 “출렁다리 전망대와 화려한 야간 경관조명이 지역 랜드마크로서 가평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7월에는 자라섬 서도와 중도를 연결하는 2차 보도교가 개통되는 등 자라섬 수변생태관광벨트 조성사업 2단계가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가평군, 권역별 어린이 놀이시설 추진...2027년까지 100억 투입

가평군이 오는 2027년까지 100억여원을 들여 권역별 어린이 놀이시설을 조성한다. 도내 대표적인 인구 감소 지역인 가평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19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2027년까지 100억여원을 들여 청평면과 조종면, 설악면 등지에 어린이 놀이시설을 짓기로 했다. 이 시설은 어린이들이 체험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건립된다. 앞서 가평읍에는 어린이놀이시설이 조성돼 이들 3곳이 모두 완공되면 가평지역 어린이 놀이시설은 권역별 1곳 씩 모두 4곳으로 늘어난다. 청평면 시설은 오는 2026년 6월까지 경춘선 청평역 광장 주변에 지상 2층, 전체면적 1천㎡ 규모로 건립되며 예산은 89억원이 투입된다. 1층에 어린이 안전 체험관, 2층에는 어린이·영유아 복합 놀이 체험시설 등이 각각 계획됐으며 빠르면 연말 공사를 시작한다. 조종면 어린이 놀이체험 시설은 체육공원 인근에, 설악면 시설은 도서관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이를 위해 조만간 조종면 시설 설계, 내년 초 설악면 시설 설계 등을 각각 공모하기로 했다. 앞서 군은 지난 2021년 가평읍에 어린이 놀이시설을 조성한 바 있다. 이 시설은 경춘선 옛 가평역 철도 용지에 들어선 복합문화공간 ‘음악역 1939’에 지상 2층, 전체면적 1천㎡ 등의 규모로 지어졌다. 서태원 군수는 “가평을 양육하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하고 미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밝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권역별로 맞춤형 놀이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가평크루즈 야간 달빛투어’ 매주 토요일 운항

가평에서 운항 중인 국내 최초 친환경 순수 전기선박 ‘가평크루즈’가 지난 3일부터 매주 토요일 ‘가평크루즈 달빛투어’ 야간운항 정규 노선을 편성, 운행하고 있다. 자라섬, 남이섬 등 가평의 다양한 관광지를 수상으로 연결 중인 ‘가평크루즈’는 기존 주간코스에 이어 야간운항을 신설해 디너, 공연, 조명쇼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설악IC에서 차로 10분 거리의 가평마리나(선착장)에 오후 6시 30분 전에 도착해 승선신고서를 작성하고 발권한 고객들은 가평마리나 3층에서 고급스럽고 다양한 종류의 디너 뷔페를 즐기게 된다. 오후 7시 50분 가평크루즈에 탑승하면 오후 8시에 출항하며, 달빛과 함께 빛나는 청평호에서 선상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과 가평크루즈만의 달빛 조명쇼를 즐기며 1시간의 코스를 운항한다. 가평크루즈를 방문한 고객에게는 영수증 지참시 가평마리나 선착장 2층의 마리나카페에서 아메리카노 30% 상시 할인이 제공된다. 또한 8월 한정 이벤트로 가평베고니아새정원 입장권 50% 할인,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해븐지버거의 버거메뉴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치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한정식 레스토랑 효정연, 전 청와대 총괄쉐프가 운영하는 천상현의 천상 가평멋집이 상시 10% 할인 혜택을, 같은 건물의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가든 카페, 전 세계 다양한 동물들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신비동물원 등 가평크루즈 방문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가평크루즈 달빛투어는 매주 토요일 완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최대 100명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은 운항 3일 전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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