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을 구한다고 유인해 여성을 이틀간 펜션에 감금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가평경찰서는 납치, 감금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지난 12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20대 여성 B씨를 차량에 태워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의 한 펜션으로 이동해 약 이틀간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하반신 마비인 여동생의 간병인을 구한다고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틀 뒤 B씨의 지인이 범죄를 의심하고 112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도주 경로 등을 확인 후 A씨의 차량과 펜션을 추적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신고 4시간 만인 11일 오전 5시10분께 가평 청평면에 주차된 차 안에서 A씨를 발견해 현행범 체포했으며 B씨도 안전하게 구조했다. B씨는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지난 12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12일 오전 0시55분께 가평군의 한 목공소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건물 4개동 600㎡와 컨테이너 1동, 목공기계, 가구 등을 태우고 119 소방대에 의해 약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거세지자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건조기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과 재판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가평군의 익명의 독지가가 올해도 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한 소식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해당 독지가는 9년째 이웃을 위한 선행을 펼치고 있다. 8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3일 한 중년의 남성이 청평면 주민센터를 방문, 직원에게 봉투 하나를 내민 후 자리를 떠났다. 그가 직원에게 내민 봉투 속에는 “작은 물질이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라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편지와 함께 100만원권 수표 5장이 들어 있었다. 해당 남성은 매년 같은 메모에 같은 금액을 기부하고 있는 익명의 독지가였다. 그는 2016년부터 매년 한두 차례 청평면 주민센터에 기부하고 있다. 봉투에는 대부분 100만원권 5장이 들어있었는데 이번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8천117만7천870원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독지가가 기탁한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청평면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조두영 청평면장은 “어려운 시기 본인의 선행을 드러내지 않고 익명으로 기부해 주신 독지가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진정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가평군은 2025년 가평의 비전으로 사용할 사행시로 ‘가평다움’을 최우수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2일 군에 따르면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가평다움은 ‘가만히 눈감아 떠올리는 고향, 평화와 따스함이 흐르는 가평, 다채로운 자연과 문화의 향기가, 움트는 희망으로 가득찬 땅, 가평’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가평다운 가평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사행시 공모전은 창의성, 상징성, 방향성, 대중성, 완성도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제안제도 운영조례에 따라 심사가 이뤄졌다. 1차 제안심사실무위원회를 통해 상정된 작품을 심사한 후 2차 제안심사위원회가 심사한 결과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이 선정됐다. 대상은 심사점수 기준(90점 이상)을 충족한 작품이 없어 선정되지 않았다. 최우수 수상작 이외 우수상은 ▲행복가평: 행복 해시태그, 복작대는 도심말고, 가평라이프로, 평생살래요 ▲새해가평: 새로워지겠습니다, 해내겠습니다, 가보고 싶은 곳으로, 평생 살고 싶은 곳으로 등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가평부심: 가장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을 맛볼 수 있고, 평생 동행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도시, 부모님부터 어린이까지, 심심할 틈 없이 행복함이 넘치는 가평 ▲2025: 2025년 두근거리는 새해, 0에서 시작하더라도 어려움 없이 번창하여, 2(두)배로 꿈과 희망을 키우고, 5(오)롯이 행복이 가득한 그곳, 가평 ▲으라차차: 으쌰으쌰, 멈추지 않는 힘찬 발걸음, 라운드마다 계속되는 새로운 도전, 차곡차곡 쌓이는 희망과 열정, 차오르는 행복의 고장, 2025 가평 등이 뽑혔다. 시상금은 가평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최우수상은 70만원, 우수상은 각 30만원, 장려상은 각 10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군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 주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의 유명산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60대 여성이 바람에 밀려 가평의 야산으로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0분께 가평 설악면의 한 야산에서 패러글라이딩하던 60대 여성 A씨가 추락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산 정상 부근에 있는 A씨를 약 2시간 만에 발견했다. A씨는 골반에 충격을 받아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소방헬기로 응급 처치를 받으며 병원에 이송됐다. 그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양평의 유명산에서 혼자 패러글라이딩하다가 바람에 밀려 착륙장으로부터 3㎞ 떨어진 가평의 야산에 불시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가평군은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도시, 가평’ 건설을 위해 올해 1년 동안 숨 가쁘게 달려왔다. 6만3천여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 기반 형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가평군 접경지역을 포함해 생활인구 100만 돌파, 성공적인 축제 개최, 교통 인프라 확충, 국·도비 확대 등은 가평군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주요 사례로 손꼽힌다. 가평군의 올해 1년 주요 성과를 재조명해 본다. 편집자주 ■ 성공적인 문화‧관광‧축제로 생활인구 100만명 돌파 가평군은 올해 성공적인 꽃 축제와 재즈페스티벌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섰다. 이를 통해 생활인구 100만명 돌파라는 성과를 거뒀다. 올 5~6월과 9~10월 자라섬 남도에서 열린 ‘자라섬 꽃 페스타’는 총 36만5천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 기간 입장료 수입과 농산물 판매 등으로 약 24억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올렸으며 간접 경제효과는 약 278억원으로 추산됐다. 군은 또 올해 처음으로 공공 부문 ‘재즈페스티벌 in(인) 가평’과 민간 부문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을 분리 개최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색 있는 관광산업으로 천만 관광객 시대를 견인하기 위해 북한강 수변 관광자원을 순환버스와 유람선으로 연계하는 북한강 천년뱃길 유람선을 지난 4월부터 정식 운항했다. 이 같은 성공적인 문화‧관광‧축제에 힘입어 가평군 생활인구가 100만명을 돌파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생활인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군의 생활인구(등록인구+체류인구)는 106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체류인구는 99만8천900여명에 달했는데 이는 가평 등록인구(6만2천여명)의 15.6배로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 가운데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와 교통 인프라 확충 군은 지난 2월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건의와 협의를 통해 상면·조종면 지역 1천40여만㎡를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 25년 만이다. 해제 지역은 1998년 9월 지정된 103항공대대 군사시설보호구역(헬기제한보호구역) 반경 2㎞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3.5배가 넘는 규모다. 이번 해제로 각종 인허가 처리가 활성화되고 건축고도 제한이 풀리면서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또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수도권 접근성 향상과 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군은 국도 75호선 개선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국도 75호선 청평~가평 도로개량’에 약 1천억원 사업의 설계용역비가 올해 국토교통부 예산에 반영돼 조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했다. 이는 청평면 고성리 가평대교~가평읍 달전리 상수도사업소 입구까지 11.9㎞ 선형 개선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개통한 ‘국도 75호선 가평 달전지구 위험도로 개선공사’는 경기도에서 1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2차로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625m 구간의 선형을 보완했다. 아울러 ‘국도 75호선 가평 복장지구 위험도로 개선공사’도 올해 완공됐다. 또 군은 가평~현리 및 상판~적목 간 지방도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적극 피력한 결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도로 분야 전략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가평‧춘천까지 연장되는 방안이 가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10월 군과 강원 춘천시가 GTX-B 노선 연장사업을 건의함에 따라 GTX-B 노선 연장 방안에 대한 타당성 검증용역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 3월 착공식을 가진 GTX-B 노선은 당초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인천대입구에서 마석까지 80.1㎞를 연결하는 것으로 추진됐다. 군은 GTX-B 노선 가평역·청평역 정차를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국‧도비 확충으로 지역균형발전 ‘탄력’ 군의 열악한 재정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비 확보, 농촌협약 공모사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군은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나서 1~11월 총 72억원을 유치했다. 이렇게 확보한 기금은 ▲미‧영연방 안보공원 조성 30억원 ▲청평면 놀이공원조성사업 38억원 ▲설악 어린이놀이 체험시설에 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군은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균형발전사업’ 확보에도 적극 나서 올해 400억원을 받아 지역발전의 소중한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가평통합취정수장 증설사업 145억원 ▲미‧영연방 안보근린공원 조성 118억원 ▲가평읍 주요 거점 연결도로 개설사업에 137억원을 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1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제출 사업은 ▲청평면 중심지활성화사업 ▲설악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상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조종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 등이다. ■ 가평군 접경지역 지정 등으로 군민 자긍심 고취 6만3천여 가평군민의 염원인 ‘가평군 접경지역 지정’도 눈앞의 현실로 다가와 올해 최대 성과 중 하나로 손꼽힌다. 행안부는 지난 12일 군과 강원 속초시를 접경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 군도 예외적으로 ‘세컨드 홈, 1가구 1주택 세제 특례’ 혜택이 가능하고 정부로부터 접경지역에 대한 각종 재정 지원을 받는다. 군은 그간 접경지역으로 조속히 지정받기 위해 4~6월 범군민 서명운동을 실시해 당초 목표(전체 군민의 50%)를 크게 초과한 71.5%(4만5천370명)의 높은 서명률을 이끌어 냈다. 또 지난 10월 가평종합운동장에서 ‘제57회 가평군민의 날’ 행사를 개최해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을 다졌다. 이번 행사는 서태원 군수, 김경수 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3천여명의 주민이 참여해 군민의 날을 축하했다. 기념식 후에는 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6개 읍·면이 참여한 체육대회가 열려 군민들의 단합과 기량을 선보였다. 군민 건강복지에도 앞장서 올해부터 인플루엔자 백신을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군민에게 무료로 접종해 주고 있다. 이는 성남시에 이어 경기지역에서는 가평군이 두 번째다. 무료 접종은 올해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연령대별로 진행된다. 서태원 군수는 “올해 1년 동안 6만3천여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 기반 형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올해 성과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830여 군 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돼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도시, 가평’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군이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군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마련된 기금을 활용해 ‘맘편한 꾸러미 지원사업’을 내년 2월부터 시행한다. 이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의 약 30%를 투입해 지역 내 저출생 문제 해결과 임신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맘편한 꾸러미는 임신을 축하하고 육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구성된 20만원 상당의 지원품이다. 꾸러미는 접촉식 체온계, 수유쿠션, 수유패드, 온습도계, 손목보호대 등 임신부와 신생아를 위한 필수 육아용품으로 구성돼 있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가평에 주민등록이 된 임신부다. 서태원 군수는 “맘편한 꾸러미 지원사업은 저출생 대응을 위한 임신친화 주민복지 프로젝트로 임신부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맘편한 꾸러미 지원사업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가치를 높이고 더 많은 기부자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가평군이 지난해 주민지원사업 등 한강수계 기금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가장 모범적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경기 광주시와 구리시, 포천시, 용인시 등은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한강수계관리위원회는 18일 한강유역환경청에서 ‘2023회계연도 한강수계관리기금사업 성과평가 우수기관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강수계위는 기금지원 관리청(지자체)을 대상으로 내실 있는 사업 집행과 사후관리를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평가는 지난해 지원한 7개 기금 사업을 관리한 35개 관리청을 대상으로 사업관리 적정성, 목표 달성 및 성과 등을 중심으로 진행돼 10개 우수기관이 선정됐다. 그 결과 가평군이 관리청별 주민지원사업,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 비점오염저감사업 등 3개 사업에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최우수’ 관리청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우수’ 관리청은 환경기초시설 운영사업, 상수원관리지역관리사업에 높은 평가를 받은 광주시와 구리시가 선정된데 이어 포천시(장려), 용인시(특별) 등이 10개 우수기관에 포진됐다. 한강수계관리위원회는 우수기관에 상장과 함께 총 포상금을 지원하고, 우수사례는 타 관리청에 공유·확산함으로써 기금 운용의 내실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 집행실적 저조 등으로 미흡을 받은 관리청은 원인진단 및 개선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성과 평가 교육 등 관리청의 성과 평가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한강수계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성과 평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기금의 투명한 운용 및 사업 효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가평군(군수 서태원)이 ‘2024년 제6회 국회자살예방대상’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국회자살예방대상은 매년 약 1만3천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현실 속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이 상은 국회의원 연구모임인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하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2019년부터 매년 진행된 국회자살예방포럼의 조사에서는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살예방 활동을 평가했다. 올해는 전국 기초 지자체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조직 ▲예산 ▲인력 ▲사업 ▲자살률 등 5개 영역, 17개 세부 지표를 통해 평가를 진행했다. 가평군은 종합점수 85.6점을 기록하며 동일 그룹 평균 점수(58.7점)를 크게 웃돌았으며, 조직·인력·예산·사업·자살률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서태원 군수는 “코로나19 이후 경제 침체와 맞물려 정신적 어려움과 자살 피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가평군은 관과 민이 협력해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부설 자살예방센터)는 지역사회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자살고위험군 맞춤형 자살예방사업 ▲생애주기별 자살예방사업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을 위한 생명사랑마을 운영 ▲자살도구 차단을 위한 생명사랑 실천가게 및 실천약국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접경지역 지정에 대한 가평군민들의 열망(경기일보 7월10일자 인터넷판)이 이뤄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가평군과 강원 속초시를 접경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13일부터 입법예고 한다. 입법예고안은 기존 15개 접경지역에 가평군과 속초시를 추가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행안부는 ‘민간인출입통제선과 거리(20㎞ 이내)’ 등 새로 마련된 접경지역 지정 기준에 가평군과 속초시를 적용한 결과 접경지역 추가 지정 타당성이 인정됐고 관계 부처와 사전협의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가평군과 속초시는 접경지역 시·군과 지리적 여건이 비슷하지만, 접경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가평군은 ‘가평군 접경지역 지정촉구 범군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정부에 접경지역 지정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 왔다. 가평군이 진행한 서명운동에는 군 전체 인구의 72%인 4만5천370명이 서명에 참여해 접경지역 지정에 군민들의 열망이 간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따른 특별 지원이 가능해진다. 국가보조사업 신규 반영과 국가보조금 보조율 상향 적용, 보통교부세 추가 교부 등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행안부는 내년 1월22일까지 40일간의 입법예고 기간 국민과 관계기관 등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함께 사전영향평가, 규제심사 및 법제심사 등 입법 절차를 거쳐 국무·차관회의 의결 이후 관보에 게재·공포된다. 한편 현재 접경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강화군과 김포시, 철원군 등 비무장지대 및 해상의 북방한계선과 잇닿아 있는 10개 시·군과 고양·양주시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5개 시·군이다. ● 관련기사 : 서태원 가평군수, 김용태 의원·기재부장관에 “접경지역 지정” 요청 https://kyeonggi.com/article/20240710580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