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중소기업에 대한 지역 내 우수 인재의 정착과 장기 재직을 유도할 수 있는 남양주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5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사업주와 근로자가 공동으로 공제금을 적립하고 5년 만기 시 장기 재직한 근로자에게 인센티브 형태로 목돈을 지급하는 프로젝트로, 시는 사업주 공제액의 일부(매월 10만원)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만기 시 총 2천40만원에 복리 이자를 더한 공제금을 근로자가 수령할 수 있으며, 사업주는 지원한 기여금에 대해 비용 인정과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남양주 소재 제조업, 정보통신산업, 지식기반 영위기업 등으로 모집일 현재 고용규모에 따라 최대 5인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청·중장년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이 중소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위한 새로운 시책사업들을 개발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리·남양주 초·중·고교 3곳 중 1곳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아직까지 제거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1월 기준 구리·남양주 전체 공사립 초·중·고·특학교 158곳 중 석면이 제거되지 않은 학교는 55곳(34.8%)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구리가 20곳(초등학교 9곳, 중학교 7곳, 고교 4곳), 남양주는 35곳(초등학교 16곳, 중학교 14곳, 고교 5곳)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 유치원의 경우 전체 123곳(사립유치원 47곳, 병설유치원 76곳) 중 석면이 제거되지 않은 사립유치원은 10곳(구리 6곳, 남양주 4곳), 병설유치원은 16곳(구리 7곳, 남양주 9곳) 등 26곳으로 파악됐다. 과거 학교 천장에 이용된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 연구기관이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호흡기로 흡입하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후두암, 난소암, 폐암, 악성중피종 등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한다. 국내에선 2009년부터 석면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특히 2018년부터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공공기관이나 어린이집, 학교 등의 소유자는 안전관리인을 지정하고 6개월마다 의무적으로 석면 조사를 해야 한다. 2027년까지 전국 학교의 석면을 완전히 제거하겠다는 교육부 계획에 따라 유치원을 포함한 전국의 초·중·고교는 2027년까지 석면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이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매년 운영위 회의를 거쳐 경기도교육청에 예산을 신청하고, 예산이 확보되면 석면 학교를 대상으로 제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석면제거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74억3천917만원이다. 그러나 구리·남양주 일부 학교 건물에는 학생과 교사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석면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으로 제거가 시급하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매년 상·하반기 실태를 조사해 차근차근 석면 학교를 없애 나갈 계획이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과 교사의 건강을 위해 석면 제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전국개발제한구역국민협회는 5일 오후 5시 남양주시 다산동 정약용도서관 3층 세미나실에서 ‘2023 신년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윤석열 정부와 국토교통부의 정책 추진 방향에 따라 경기북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규제완화의 공적 논의를 시작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성명발표, POST 시정질문, 대통령실 전달 주민의견서 제출 등 순으로 진행된다. 전국개발제한구역국민협회는 국토교통부 정식인가 사단법인 단체로, 지정 이후 50년 이상의 과중한 토지규제로 고통받고 있는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의 권리 구제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조희영 구리·남양주 지회장은 “지금이야말로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시·도지사협의회 및 지방의원, 시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미래세대를 위해 개발 이념에 부합하는 해제 정책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할 시기”라며 “각 지자체의 특색과 도시의 특성에 걸맞는 개발의 청사진을 도출하고 지자체장의 권한을 대폭 확대해 GB 해제 권한을 지방에 대대적으로 이양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시국의 개발제한구역 국민들의 고통을 헤아려 부디 개발제한구역 해제의 궁극적인 방향성을 갖고 합리적으로 규제를 완화하는 좋은 정책 입안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직도 긴장의 끈 꽉 묶고 ‘코로나 막아라’ 동분서주 대한민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한 지 3년이 넘었다.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착용했던 마스크는 바이러스 차단용으로 아예 일상이 됐고 생활패턴도 완전히 변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정체기를 맞으면서 거리두기 전면 해제 등 코로나19로 인한 규제가 서서히 없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 종식이 언제인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여전히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방역 최일선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19 사태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남양주시보건소를 찾아 그들의 변화된 하루를 돌아봤다. 편집자주 코로나 최전선 남양주시보건소 직원들의 하루 ■ 여전히 코로나19와 사투 중...‘웃음’ 무기 장착 지난해 12월14일 오전 8시30분께 남양주시보건소. 보건소 앞에 위치한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인원들은 겨울 한파 속에서도 상·하의 모자가 붙어 있는 일체형 방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조금이라도 노출될까 온몸을 꽁꽁 싸맨 상태였다. 겨울철 선별진료소 필수템인 ‘핫팩’을 두 손에 꼭 쥐고 말이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이들은 이전과 달리 밝게 웃으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검사 대상자가 밀접접촉자로 바뀌면서 검사자가 이전에 비해 많이 줄었다. 지난 여름에는 코호트 격리시설에 점검을 가던 한 직원은 무더운 날씨에 방호복까지 입어 기절해 쓰러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정신을 차린 뒤 병원으로 가지 않고 격리자들을 위해 곧바로 점검에 나섰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선별진료소 근무자 김아연씨(가명)는 “코로나19가 심할 때는 하루에 1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오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 웃음을 잃었었다”며 “지금은 근무자끼리 서로 웃으며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에 더위를 막기 위해 입고 있는 조끼 안에 아이스팩까지 넣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속옷까지 땀으로 젖어 옷을 최소 두벌씩 챙겨왔었다. 지금은 한 벌만 챙기고 있다”며 웃음지었다. 출근시간인 오전 9시 보건소 2층 보건정책과에 들어서자 책상 30여개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사무실에 보건소 직원들이 빼곡히 앉아 있었다. 이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이나마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여름 ‘잃어버렸던 웃음’을 머금고 말이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오미크론 사태 당시 이들은 일 평균 2천여건의 끊임없이 울려대는 전화벨로 쉴 틈 없이 확진자와 밀접촉자들의 동선을 파악하면서 방역 지침과 확진자 노선 공개 요구 등 쏟아지는 민원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민원 전화 대응, 건강관리 키트 제작 및 배포, 소독, 폐쇄회로(CC)TV 영상 판독, 확진자 이송 및 관리, 심지어 실시간 확진자 알림문자를 전송하는 것도 모두 보건소 직원들의 일이었다. 당시 보건소 직원들이 꼽은 가장 힘든 일은 바로 동선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들어야 했던 민원인들의 폭언이다. 직원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동선 파악 과정에서 들은 폭언에 남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고 한다. 역학조사팀의 한 공무원은 “힘들어도 항상 밝은 목소리로 민원 응대를 하고 있었는데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닌 욕설이 들려오면 마음에 상처를 입었었다”며 “지금은 많이 줄어든 통화량에 민원인 한 명 한 명에게 좀더 집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제 식사는 식당에서...컵라면 ‘그만’ 예전보다 여유로운 오전 일과가 끝나고 시곗 바늘은 정오를 가리켰다. 직원들은 점심을 먹기 위해 구내식당으로 향하거나 보건소 인근 식당 메뉴를 알아보고 있었다. 사실 이들에게 ‘점심시간’이란 개념이 돌아온 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지난해 상반기 직원들은 구내식당이 바로 옆 건물임에도 책상에서 컵라면이나 물 한 잔으로 끼니를 해결하곤 했다. 라면을 먹던 중 민원 전화가 걸려오면 먹다 남은 컵라면은 퉁퉁 불어 버리기 일쑤였다. 끊임없이 걸려오는 전화에 화장실을 가는 시간조차 ‘사치’라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특히 아이가 있는 엄마 직원들은 잦은 야근에 아이와 일주일에 밥 한 끼 먹는 날은 특별한 날이었다. 당시 보건소 엄마들은 ‘나쁜 엄마’였다. 그러나 현재는 ‘정시퇴근’ 후 아이와 함께 저녁을 먹는다. 직원들은 새삼스레 가족과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일이라고 느낀 것이 이때부터다. ■ 꿈만 같던 일상퇴근이 현실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바쁜 오후 일과가 끝나고 오후 6시를 넘어가자 직원들은 삼삼오오 사무실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 꿈에만 그리던 일상퇴근이다. 직원들과 함께 보건소 총 책임자인 정태식 보건소장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만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설치했던 간이침대는 아직 그대로였다. 보건소 직원들은 이제 퇴근 후 약속을 잡을 수 있다. 지난 3년간 개인생활마저 포기해야만 했다. 가족, 친구 등도 만날 수 없었다. 명절 때도 고향집이 아닌 사무실로 출근했다. 감염병 관리 최전선에 있는 이들 중 한 명이라도 확진되면 감염병 대응 업무가 마비되기 때문이다. 지금은 퇴근하면 ‘이제 뭐하지’라는 소소한 여유를 부린다. 지난 3년 동안 자신의 생활마저 포기하는 이들이 그래도 버틸 수 있는 힘은 동료, 시민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 진심이 담긴 소박한 감사의 선물이었다. 추울 땐 따뜻한 핫팩, 더울 땐 시원한 냉커피, 위로의 손편지 등 이들이 최전선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일 때 받은 시민들의 감사의 마음은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 규제 완화됐지만 아직도 긴장의 끈 ‘꽉’ 지금 이 시간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는 등 규제가 완화된 상황에서도 보건소 직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교대로 간이침대에서 잠을 청하며 혹시나 모를 응급환자를 위해 24시간 야간·주말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최일선에 놓인 보건소 직원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끝으로 보건소 직원들에게 ‘하루’란 무엇인지 묻자, 직원들은 이같이 답했다. “그저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시간”이라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19와 기약없는 사투를 벌이고 있는 98명의 남양주시보건소 직원들. 이들은 내일도, 그 다음 날에도 코로나19와 묵묵히 싸우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3년 계묘년에는 간절하게 그리워했던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현실이 되길 간절히 바라며 오늘 하루도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엔 그들이 있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사진=조주현기자
남양주시 화도읍에 동물장묘시설 건립이 추진되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점차 늘면서 반려동물 화장터도 꼭 필요하지만 혐오시설이란 인식이 강해서다. 2일 남양주시와 화도읍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화도읍 차산리 일원 562㎡ 부지에 2층 규모의 건축물이 동물장묘업 등록을 위한 용도로 변경됐다. 이에 인근 주민들은 457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작성하는 등 동물장묘시설 입지에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탄원서를 통해 “우리 마을은 상수도특별보전지구1권역으로 팔당상수원이 인접했다. 허가 예정지 300m 반경 내 6가구와 공장 기숙사에 수십명이 상주 중”이라며 “동물장묘시설 불허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동물장묘업’은 동물 전용의 장례식장, 화장장(동물화장시설, 동물건조장), 납골시설(동물 전용 봉안시설) 등에 해당하는 영업 행태로 동물장묘업을 등록하는 경우 동물화장시설 등은 건축물 용도가 묘지 관련 시설이어야 하며 동물 전용 장례식장은 장례시설이어야 한다. 특히 동물보호법 제33조에 따르면 동물장묘업 시설은 20가구 이상의 인구 밀집지역, 학교, 그 밖에 공중이 수시로 집합하는 시설 또는 장소로부터 300m 이하 떨어진 곳에는 설치할 수 없다. 다만 토지나 지형의 상황으로 보아 해당 시설 기능이나 이용 등에 지장이 없으면 시장이 인정하는 경우 설치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동물장묘업 신청이 들어오면 타 부서와 협의 후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남양주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5만3천307마리이며 반려동물 화장장은 1곳이다.
남양주시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청사 출입관리시스템을 완전히 개방(경기일보 지난해 9월20일자 10면)한 가운데 시설물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예산 낭비 문제와 집단 점거, 대규모 집회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청사 방호를 위해 출입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출입을 통제할 예정으로, 청사출입관리시스템 시설물은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기로 확정했다. 청사 출입관리시스템이 운영되기 전에는 시민이 무작위로 출입하며 집단 점거 등이 발생했지만 전자출입 통제시스템으로 교체한 뒤 이 같은 일이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시는 예산 1억원을 들여 지난 2019년 12월부터 시민과 직원 안전, 효율적인 청사 방호를 위해 본관 1층 정문 등 3곳에 청사 출입관리시스템을 설치·운영해 오고 있다. 그러나 방문신청서 작성을 통한 출입증 교부 방식으로 시민들이 청사 출입에 불편(본보 지난해 6월24일자 10면)을 겪으면서 청사 개방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시는 지난 8월부터 청사를 임시로 개방했다. 이후 시민 여론과 직원들의 의견 등을 모니터링하고, 시민과의 거리감 및 소통 단절 등의 이유로 청사 출입관리시스템 운영에 반대하는 시민 의견을 수용해 9월 최종적으로 청사를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내부적인 검토를 통해 시설물을 철거하지 않아도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판단해 시설물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재임기간 남양주시 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부터 4년간 남양주시체육회를 이끌 수장을 뽑는 민선 2기 체육회장 선거에 윤성현 전 시체육회 수석부회장(60)이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됐다. “체육이 곧 인생”이라고 말하며 체육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윤 당선인은 어릴 때부터 축구, 볼링, 스키, 골프, 스킨스쿠버 등을 두루 섭렵한 만능 스포츠맨이다. 남양주시볼링협회장 10년, 경기도볼링협회 전무이사 10년, 경기도카누연맹 회장 4년 등을 역임하며 지역 체육 발전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또 남양주시체육회, 경기도체육회, 대한체육회 등 관련 단체에서 활동하는 동안 부산 아시안게임 볼링경기 진행이사, 세계남자볼링선수권대회에서 조직위원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윤 당선인은 “코로나19로 체육 활동이 위축되고 원활하지 못해 체육회가 침체에 빠져 어려운 시점인 만큼 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체육인들이 하나가 되어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생각보다 그 이상의 체육단체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것이 제 역할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체력은 국력’이라는 옛말이 있듯이 100만 남양주시의 특례시를 만드는데 체육계에서도 일조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남양주시가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청년들의 든든한 어깨가 돼 줄 청년마음건강센터를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진행된 개소식에는 남양주시의회 김영실 복지환경위원장 및 한근수, 한송연 시의원, 이동우 상계백병원 교수, 한슬기 경복대 교수를 비롯해 70여명의 유관 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만성 정신 질환의 조기 발견 및 치료 목적으로 설립된 청년마음건강센터는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남양주시에서 처음 개소했다. 청년마음건강센터에서는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 ▲그룹 인지 행동 치료 ▲가족 중재 프로그램 ▲청년 치료비 지원 ▲마음 건강 주치의 사업 ▲문화 예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만 14세부터 34세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청년마음건강센터는 청(소)년들에게 친화적인 공간이다. 청(소)년들이 편하게 정신건강 문제를 상담하고 제대로 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가 환경부로부터 ‘2040년 남양주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전체 변경 승인을 통보받았다. 2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은 하수도 시설의 계획적·체계적 정비를 도모하기 위해 하수도법 제5조 및 제6조 등을 토대로 20년 단위로 세우는 하수도정비에 관한 최상위 계획으로,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해 필요한 경우에는 변경해야 한다. 앞서 시는 2019년 계획 수립에 착수해 ▲조안면 비상 연계 관로 사업 ▲하수처리구역 편입 민원 지역 3천308필지 2.913㎢ 확대 ▲화도 하수처리시설 하루 3.3만㎥ 현대화 사업 ▲3기 신도시 하수처리시설 하루 10만㎥ 신·증설 등 시급한 현안 사항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부분 변경을 4회 추진한 바 있다. ‘2040년 남양주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은 유역하수도정비계획, 오염총량관리계획, 도시기본계획 등을 반영해 2040년 인구 112만 명에서 발생하는 하수의 효율적 처리를 통한 하천 수질과 생활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지난해와 비교해 ▲하수처리시설 하루 26만㎥에서 45만㎥으로 신·증설 ▲하수처리구역 83.7㎢에서 130.4㎢로 확대 ▲하수 찌꺼기 처리시설 하루 520t 신·증설 등이며, 총사업비는 1조6천억원으로 국비 28%, 원인자부담금 47%, 기금 12%, 시비 11%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8월 오염총량관리시행계획, 9월 도시기본계획에 이어 이번에 하수도정비기본계획까지 승인됨에 따라 ‘남양주 슈퍼성장시대’를 위한 기본적인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경기도 평균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승인에 약 3년 8개월이 소요되는데 중앙 정부와의 적극적인 업무 협의를 통해 7개월 만에 승인을 받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주민 현안 사항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다산지금지구 3호공원에 경관조명이 설치될 예정이다. 원주영 남양주시의원(국민의힘·다산1·2동, 양정동)은 경관조명 설치에 투입할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원 의원은 다산지금지구 3호공원 이용 주민들의 야간안전확보, 공원이용률 재고를 위한 경관조명설치가 필요하다고 이용호 도의원에게 건의한 바 있다. 이용호 도의원도 다산원, 고인돌공원이 조성돼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경관조명이 없어 야간에 이용하기 불편한 문제가 발생해 주민들로부터 외면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원 의원의 의견에 공감했다. 원주영 시의원은 “공약했던 다산신도시 공원 개선을 위해 23년도 남양주시 본예산에 다산지금지구 3호공원 경관조명 설치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고, 이용호 도의원의 노력과 도움으로 경기도 특조금 5억원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다산지금지구 3호공원의 경관조명 설치사업은 2023년도 상반기 중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