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착공으로 남양주시가 ‘광역급행철도 시대’ 도약의 첫발을 내디뎠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7일 정부가 개최한 GTX-B 착공식에 시민 대표와 함께 참석해 “74만 시민의 염원이 담긴 소중한 결실로 남양주시 광역급행철도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철도 GTX’라는 슬로건으로 ‘지자체·지역주민과 함께 노력해 B노선 개통을 앞당긴다’라는 주제로 구성됐으며, ‘GTX-B의 출발’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인천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남양주시,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등 노선이 포함되는 모든 지자체의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중 시민이 참여하는 착공 세리머니 행사에 남양주 시민 대표가 참석해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철도 GTX’라는 슬로건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GTX-B노선은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인천대입구역~마석역까지 연결하는 총사업비 6조8천478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남양주시는 GTX-B노선(총 14개 정거장, 총연장 82.8㎞)을 경유하는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4개 역(별내, 왕숙, 평내호평, 마석 20여㎞)을 정차하며, 경춘선과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GTX-B노선 착공식을 통해 그동안 GTX 시대를 기다려온 시민들께 그 힘찬 출발을 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남양주시 교통발전의 시작을 알리는 GTX-B노선 착공식인 만큼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착공 세리머니에도 남양주 시민시장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축제의 장을 볼 수 있어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청년의 내일이 빛나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청년정책과를 신설, 청년정책을 설계하고 체계적으로 실행하는 컨트롤타워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관련 정책 발굴과 각종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일자리 연계, 창업 생태계 강화 등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했다. 또 청년 기본 조례 개정을 통해 조례안에 명시된 청년의 나이를 기존 34세에서 39세까지 확대했다. 시는 올 한해 더 다양하고 세심한 정책을 추진한다. 취업·주거난 등 현실의 높은 벽에 부딪힌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도전하며,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 남양주시, 청년 취업역량 강화 ‘온힘’…예술창작 지원도 시는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지역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와 취업률 제고를 위한 취업 성공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총 4회차 교육으로 구성, 올해 채용 시장 전망과 취업 준비 전략 소개를 비롯해 입사 지원서 특강·컨설팅, 기업 분석·면접 전략 특강, 실전 면접 컨설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과정을 수료한 청년에게는 참여 수당 10만원이 지급되며, 취업성공자 최대 30명까지 추가 10만원의 수당(지역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수강생 60명 중 57%가 실제 취업에 성공했다. 시에 주소를 둔 청년 구직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신청자를 대상으로 상담 등을 통해 참여자 선발이 이뤄진다. 관내 취업준비생을 위한 일자리카페도 운영되고 있다. 시는 올해 예산 4천700만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직무 컨설팅·특강 등 취업 로드맵 24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와 이력서 사진 촬영, 공간대여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최대 600건까지 제공한다. 특히 지난 1월 초부터 취업준비생들에게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면접 정장 대여’서비스는 매년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에 주민등록을 둔 구직자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학교면접, 모의면접, 교육생 선발 면접 등은 제외된다. 1회당 4일, 최대 5회까지 정장과 넥타이, 벨트, 구두 등 면접용 의류품 일체를 대여할 수 있다. 최초 이용시 지정된 대여업체를 방문해 치수에 맞는 정장을 대여하고, 이후부터는 온라인 신청과 택배로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2천200여명이 이용했고, 올해는 2월 말까지 80여명이 면접 정장을 대여했다. 시는 지역 청년예술인들의 작품 발표를 지원해 활동 기회를 넓히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예술 활동 열정을 이끌고, 새로운 창작활동을 지속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사업 대상은 문예기금 수혜 이력이 없는 관내 청년예술인이며, 분야는 공연(음악·무용·연극 등), 시각(회화·사진·공예 등), 문학(작품집 발간 등)의 3개로 나뉜다. ■ 지역 청년 창업·기업 활성화 박차…청년창업센터 활성화 집중 시는 청년 창업의 베이스캠프이자 소통 거점인 청년창업센터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청년 간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 강화를 비롯해 창업교육 운영, 각종 컨설팅 제공 등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청년창업센터는 시의 창업 인큐베이터이자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청년창업가들은 월 5만~11만원의 저렴한 사용료만 부담하면 제대로 된 창업 준비를 할 수 있다. 실제 1기 청년창업가 32명 중 25명(78%)이 창업 시장으로 진출했다. 현재는 의류·공예·디자인 소품·건축·요가·외식 등 다양한 업종의 2기 청년창업가 14명이 창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시는 더 쾌적하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개선하면서도 청년들의 이용 문턱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10월까지 리모델링에 전념했다. 새 단장을 마친 센터는 창업공간 14개실과 라운지, 공유작업실, 교육실 등 공유공간 9개실을 갖추게 됐다. 이로써 센터는 청년 창업은 물론 소통, 휴식,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센터에서는 성공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컨설팅 지원도 진행된다. 사업화·마케팅·세무회계·정부 지원사업 등 희망 분야에 대해 최대 2회까지 1:1 맞춤형 방식으로 컨설팅 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시행 목표로 청년기업 인증제를 추진하고 있다. 인증일부터 3년간 혜택이 주어지는데, 각종 사업 신청 시 가산점을 부여받는 방식이다. 휴·폐업 기업이나 국세·지방세 체납기업은 제외된다. ■ 청년 주거안정 역점…실질적 복지 지원 시는 경제적 어려움에 주거비 부담까지 짊어진 지역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지원 대상은 부모와 떨어져 거주하는 19~34세 무주택 청년으로, 임차보증금 5천만원 이하·월세 7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고, 소득·재산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대상에 선정되면 최장 12개월간 월 최대 20만원의 월세를 지원받는다. 4월부터는 청년 전월세 중개보수료 감면사업이 새롭게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공인중개사협회와의 협약 체결을 계획하고 있다. 주택요건을 갖춘 청년 1인 가구나 청년 세대주 가구가 대상이며, 참여업소로 지정된 곳에서 계약 시 중개보수료 30%를 감면해주는 방식이다. 또 청년들에게 부동산 계약 관련 각종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 주광덕 시장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할 것” 주광덕 시장은 “청년들은 취업·주거난 등 현실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며 “그들이 느끼는 좌절감에 깊이 공감하고 상처를 세심히 어루만져 주는 것이 기성세대와 지자체가 할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 슈퍼성장을 이끌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 사회·경제를 선도할 주역은 청년이다”며 “청년세대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정책 발굴과 다양한 지원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청년들이 희망과 열정, 자신감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커피숍에서 분전함에 카드키를 보관한다는 점을 노려 도둑질을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 북부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야간건조물 침입절도 등의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야간에 서울 강북구에 있는 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에 몰래 들어가 약 20만원의 현금을 훔친 이후 남양주 등 수도권 일대를 돌며 커피숍 7곳에서 도둑질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야간에 물류기사의 배송 편의를 위해 커피숍의 카드키를 분전함에 보관한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규모는 가게당 10만~20만원으로 범행 경위나 정확한 피해 규모, 여죄 여부 등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차들이 이렇게 많이 다니는데 돌이 튀고 횡단보도 도색은 지워지는 등 난리도 아닙니다.” 6일 오전 9시께 남양주시 별내동 삼육대 후문 앞 왕복 2차선 도로. 이곳에서 만난 김세연씨(42)는 “이 도로를 아이와 함께 걷거나 운전할 때면 위험한 부분이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실제 인도에는 어머니와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는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들, 대학생 등이 신학기를 맞아 삼육대 방향으로 위험 천만한 등교를 하고 있었다. 차량으로 등교하는 학생들도 많았는데 차들이 지나갈 때마다 임시 보수한 포트홀에서 아스팔트 잔해가 사방으로 튀었다. 심지어 차량 한 대가 지나갈 때 돌이 튀어 인도를 걷던 학생의 다리에 맞기도 했다. 한편에선 유치원생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돌을 집자 어머니가 “위험해! 버려”라고 말하며 아이를 혼내기도 했다. 도로 초입부터 삼육대 입구까지 모두 균열까지 생긴 상황이었다. 이 뿐만 아니라 한 대학생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려 했으나 횡단보도 도색이 대부분 지워져 있어 차들은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순간 덜컹거리는 소리와 함께 한 차량이 방지턱을 넘다가 차체가 바닥에 긁히기도 했다. 운전자에게 최대한 눈에 띄고 주의를 줄 수 있는 색상으로 칠해져야 할 방지턱이 부분적으로 도색이 지워진 횡단보도처럼 색칠돼 있어서다. 이 때문에 차량들은 방지턱을 인지하지 못해 속도를 줄이지 못한 상황이다. 게다가 ‘주정차금지구역’이라는 노란색 글씨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지워져 있어 왕복 2차선 도로에 불법주정차 차량도 쉽게 목격됐다. 경사진 인도에도 돌들이 튀어 나와 자칫 보행자들이 넘어질 수도 있었으며 종이박스 등 재활용쓰레기가 인도에 방치돼 일부 보행자들은 차도로 걸어갔다. 이처럼 남양주 별내동 삼육대 인근 통학로 도로 관리가 부실해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도로는 약 250m의 왕복 2차선 도로로 삼육대 후문으로 진입하는 도로로 이곳을 통해 삼육대 부설 유치원, 태강삼육초등학교, 한국삼육중·고교, 삼육대 학생 등 2천여명이 통학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 측이 집계한 차량 하루 통행량은 2천300여대로 후문 앞 골목길로 통행하는 차량들까지 합치면 하루 통행량은 더욱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과 인근 주민들은 시에 도로를 재정비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현장을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 조치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제23대 서은경 교육장이 지난 4일 취임했다. 서 교육장은 1990년 인천 심도중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으로 수원여고 등에서 교사로 활동했다. 이후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에서 장학사로 근무하고 상현중학교 교감, 세교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서 교육장은 풍부한 학교 현장 경험과 교육청에서의 교육행정 능력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고루 갖춘 청렴한 공직자로 평가받고 있다. 서은경 교육장은 “학생들이 저마다의 꿈을 펼치고 함께 성장하며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한 구리·남양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의 자식들 앞에서 아내를 폭행하고 자해 협박한 데 이어 아이들에게도 폭언을 일삼은 5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최치봉)은 아동복지법위반(아동유기·방임·아동학대),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53)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벙예방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지난 2022년 4월까지 당시 초등학생인 자식들 앞에서 아내인 B씨를 폭행하고 자해 협박한 데 이어 아이들을 숲속에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B씨와 대화 중 화가 나 식재료를 던진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9년 9월 가평군 소재 산으로 등산을 갔다가 자녀인 C군과 D양 등에게 “먼저 주차장으로 가 있어라”고 말했으나,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자 혼자 돌아가면서 주변 행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1시간 이상을 아이들을 방치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남양주 일원 아파트 인근에서 B씨가 길을 찾지 못해 늦었다는 이유로 차 안에서 자녀들이 있음에도 B씨를 때렸고 2020년 9월 자신의 어머니와 B씨가 B씨의 생일문제로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나 아이들 앞에서 B씨를 폭행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난 2022년 3월 C군에게 B씨의 외도문제를 이야기하던 중 둔기를 들고 C군에게 욕설을 하며 협박했고, 같은 해 4월 B씨와 이혼 문제로 다투던 중 농약을 꺼내 위협적 행동을 하는 등 아이들에게 정서적 학대행위를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평소 가족들에게 잦은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고 이로 인한 그들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피고인이 피해 회복을 위한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으며,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고 보기도 어려운 점 등을 비추어 피고인을 엄히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며 “ 다만 피고인이 초범이고 일부 범행을 인정했으며 현재는 피해자와 이혼해 피해아동들과 함께 생활하지는 않고 있는 점, 피해자와 피해아동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바라지 않고 있는 점 등을 토대로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6일 오전 4시27분께 남양주 별내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80대 부부가 2도 화상을 입는 등 다쳤다. 또 이웃 주민 50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불은 아파트 내부 115㎡를 태운 뒤 약 30분 만인 오전 5시6분께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차 등 장비 30대와 소방관 등 118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새벽시간대 아파트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상대로 상습 절도행각을 벌인 40대가 ‘꽁지머리’ 때문에 덜미를 잡혔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새벽시간대 남양주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지의 지하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11차례에 걸쳐 총 2천50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은 문이 열려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외제 차량만 골라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절도 신고 직후 추적에 나섰지만, 검거는 쉽지 않았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수십대를 분석해 A씨가 독특한 ‘꽁지머리’를 하고 체격이 큰 점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수사망을 좁혀 A씨가 제주도의 한 오피스텔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고 지난달 26일 형사들을 제주도로 급파해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영상 속의 꽁지머리를 한 채 문도 잠그지 않고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 훔친 돈은 인터넷 도박과 유흥비 등으로 모두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여죄 등을 조사한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남양주 수동면 일대 마을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등교시간대 버스 배차가 없거나 정류장이 멀어 불편하게 등굣길에 오르고 있다. 학생 안전이 직결된 문제인 만큼 배차 시간을 조정해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일 남양주시, 수동면 학부모 등에 따르면 수동면에 거주하는 중·고교 학생들이 버스 배차시간이 맞지 않아 대중 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고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타는 등 위험천만하게 등교하고 있다. 수동면 33버스(효성아파트~몽골문화촌)의 경우 가양초등학교, 가곡초등학교, 수동중학교, 화광중학교, 심석중고교, 마석역 등에서 하차할 수 있으며 첫 차는 오전 6시10분, 두번째 차는 오전 7시로 등교시간 대에 맞춰 하차할 수 있다. 그러나 마을까지 오지 않는 큰 길로만 주행해 마을 안쪽에 거주하는 학생의 경우 30분가량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은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마을 안쪽에서도 탈 수 있는 버스는 30-3번(마석역~지둔리마을회관·배차간격 30~160분)과 30-4번(산성마을입구~축령산자연휴양림·배차간격 85~130분) 등이고 수동중학교, 가곡초교, 심석중고교 등에서 하차할 수 있다. 이 외에 학교는 모두 마석역에서 내려 환승하거나 33번 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장에서 하차해야 한다. 문제는 첫 차와 두번째 차의 배차시간이 각각 오전 7시·6시45분, 8시25분 등으로 첫 차를 타면 너무 빨리 도착해 머물 곳이 필요하고, 두번째 차를 탈 경우에는 학생들이 일반적으로 학교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인 오전 9시 이전에 도착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이 같은 이유로 사실상 수동면 학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든 상황이다. 실제 외방2리에 거주 중인 중학생 A군은 맞벌이하는 부모님이 등교를 해주지 못해 항상 남의 도움을 받아 등교하고 있다. 주변 이웃의 차를 타고 33번 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으로 가거나, 30-4번 버스의 첫 차를 타고 학교 인근 지인의 집에 잠시 머물다 등교하고 있다. 어머니 B씨는 “우리 아이는 항상 남의 도움을 받아 등교했다. 마을 안쪽까지 오는 첫번째 버스와 두번째 버스 중간에 배차가 추가되거나 조정되면 마을 안쪽에 거주하는 학생들도 편안하고 안전한 등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버스 배차시간으로 학생은 물론 직장인들도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 여건 상 대부분 자차를 통해 출퇴근을 하고 있으나, 차를 운행할 수 없는 특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배차 시간이 맞지 않아 사전에 회사 측에 얘기해 기존 출근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남양주시는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 후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해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을 포함해 주민 불편이 발생한 만큼 제도적인 변화를 통해 배차 시간을 조절하는 등 주민 불편 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올해 수동 지역을 운행하는 버스의 운행 횟수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업무 출장 중 여성 소방공무원 2명이 남양주 호평동의 한 상가 건물 외벽에서 발생한 화재 연기를 목격하고 빠르게 소화기로 진압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28일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3분께 남양주소방서 소방안전특별점검단 소속 금난영 소방장과 김은지 소방사가 출장을 마치고 소방서로 복귀하던 중 상가 건물 외벽의 불꽃을 발견, 즉시 차를 세워 인근 상가의 주민에게 소화기를 요청했다. 이어 금난영 소방장은 주민들에게 119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한 후 동료인 김은지 소방사와 함께 지체 없이 진압을 실시했다. 이들은 불길이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화기 2개로 역부족하다는 판단하고 주민들로부터 여분의 소화기를 받아 진압했다. 이들은 현장에 도착한 남양주소방서 진압대원들에게 화재 발생 상황을 인계했다. 두명의 소방대원들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금난영 소방장과 김은지 소방사는 “건물 외벽에 불꽃을 보고 인근 소화기로 진압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자동으로 몸이 움직였고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조창근 서장은 “소방관으로서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지체없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힘써준 두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인근 시민들 또한 소화기를 구비해 큰 피해를 막아 준 것에 감사하고, 남양주소방서 전 직원은 항상 시민의 곁에서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