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학교 박물관은 다음 달 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Image of Korea’를 주제로 ‘이봉섭 그래픽 디자인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봉섭 작가는 한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1세대로 디자인이 학문으로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던 1970년대부터 한국 그래픽 디자인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고민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인 그래픽 디자이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의 미와 멋을 소재로 한 작품 41점이 전시된다. 한복을 입은 여인과 소나무, 억새, 물, 바람, 새 등 우리 민화의 흔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 이봉섭 작가는 “한국적인 것이 가장 국제적이다. 우리나라 문화산업의 경쟁력과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18일 교육청 4층 회의실에서 조식지원, 위기아동지원, 교육복지, 나눔실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월드비전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청과 월드비전이 상호협력을 통해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긴밀하고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아침머꼬’ 조식지원 프로젝트는 아동결식 감소에 기여하고 심리 정서 안정 체계를 구축해 학교 적응력을 돕고 위기아동을 발굴해 주거비, 의료비, 생계비를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은 이상욱 교육장과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가 참석 협약서 서명 및 전달식을 진행한 뒤 월드비전 측의 사업설명 시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월드비전과의 협약을 통해 어려운 학생이 행복한 환경을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경찰서는 구리경찰서 및 남양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업해 결혼이주여성 40명을 대상으로 운전면허교실을 개강, 오는 28일까지 매주 2회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운전면허교실은 언어소통 문제 및 전문 교육기관 부재로 면허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학과시험 응시를 위한 강의 및 양해각서(MOU)를 통한 자동차운전전문학원 20% 할인 등록 등을 지원한다. 김충환 서장은 “외국인의 운전면허 취득은 한국사회의 일원이라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체류 외국인과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맞춤형 치안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삼육대학교는 전북 남원에 있는 서남대에서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학교법인 서남학원 정상화 추진 계획안’에 대한 설명회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사회공헌형 의료 인재 육성’, ‘지역 경제 활성화’, ‘학생 학습권 보장’에 중점을 두고 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 삼육대는 남원캠퍼스 정상화를 위해 앞으로 10년 내에 총 1천6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1차년도에 남원캠퍼스를 감정평가금액으로 매입하고, 의과대학 인증을 대비해 300억 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삼육서울병원을 부속병원으로 운영하고자 의대 교육시설 확충에 750억 원의 재정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외에도 남원캠퍼스 환경개선 및 교육인프라 구축에 100억 원, 지역사회공헌 및 특성화 프로젝트에 200억 원을 더 투자하게 된다. 삼육대는 인수가 완료되면 남원캠퍼스의 정상화를 위해 기존 삼육대 서울캠퍼스의 정원 100여 명을 남원캠퍼스로 위치 변경해 치위생학과, 전통문화학과, 국제학부(한국학전공, 첨단농업전공, 국제경영전공 등)를 신설할 예정이다.특별히 국제학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특화된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축해 외국인 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어교육센터 설치, 국제생활교육관 건립, 원스톱 외국인 학생 지원시스템도 계획하고 있다. 또 삼육대는 남원캠퍼스 내의 유휴 공간을 지역연계 사업 공간으로 전환해 특성화 캠퍼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남원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6차 산업을 선도할 ‘첨단농업사업단’을 설립하고, 첨단 농업시설을 구축해 가공식품 및 건강식품 등 다양한 관련 창업을 지원한다. 또 관ㆍ산ㆍ학 협력을 통해 운봉읍 일대에 허브관광 테마농원 조성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역점을 두고 사업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성익 총장은 “경쟁력을 갖춘 의과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입학전형에서부터 교육과정 운영, 학술ㆍ연구 지원, 해외 교류 활성화, 졸업 후 진로 등의 통합 교육(Total Education)을 구현할 계획”이라며 “창의 인성을 갖춘 사회공헌형 의료 인재 양성에 대한 사명을 가지고 교육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서울삼육고등학교(교장 김길환)는 독서 동아리 ‘어브로드(회장 조수진)’가 주최한 독서선포식을 서울삼육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ove Blossom, 책과 사랑에 빠지다’란 주제로 그동안 운영한 독서 주간 행사 결과를 보고하고, 동시에 책을 가까이하고자 하는 마음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교사가 추천하는 ‘선생님의 인생책’ 동영상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반별 릴레이 소설쓰기, 릴레이 소설 구연 등 참신한 아이디어와 재치있는 내용으로 학생들이 서로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리가 됐다. 이어 독서 표어 공모전과 독서 활성화 제안서 공모전에서 당선된 우수 작품 시상식이 진행됐고, ‘독서는 00이다’라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학생이 생각하는 독서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박지영 학생(2학년)은 “학생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ㆍ운영해 눈높이에 맞는 행사가 진행됐고,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독서 주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춘애 지도교사는 “사서 교사가 없는 현실에 학생들이 도서관 이용에 불편을 겪으면서도 독서 행사를 직접 마련해 너무 기특하다”면서 “앞으로도 학생 주도의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 화도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재)한국도서관 문화진흥원 주관의 ‘2017년 도서관ㆍ박물관 1관 1단 사업’ 공모에 ‘화도도서관 천사합창단’이라는 주제로 참여, 최종 선정돼 사업비 2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서관ㆍ박물관 ‘1관 1단’ 사업은 재능 있는 지역주민이 스스로 참여하는 문화예술 커뮤니티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 관련 공동체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문화저변을 확대하고자 전국 70여 곳에 지원된다. 화도도서관 천사합창단은 초등학생을 구성원으로 운영하는 합창단으로 매주 1회 합창지도 수업, 각종 대회 참여 및 공연을 실시해 이달부터 12월까지 운영하게 된다.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성인 단원을 추가 모집해 합창단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도서관이 되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ㆍ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주민 의견 무시하고 마을 관통하는 고속도로 절대 불가한다. 포스코만 배불리는 포천-화도 고속도로 당장 중단하라!” 포스코가 추진 중인 제2외곽순환도로(포천~화도) 민자고속도로와 관련, 남양주시 수동면 주민과 고속도로(예정) 인근 부지 초등학교 학부모로 구성된 ‘수동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ㆍ위원장 양회관)’가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 정문에서 집회를 열었다. 120여 명의 비대위 회원은 이 자리에서 “주민 피해 심각한데 기업 입장 대변하는 국토부는 각성하라”, “가양초 교육 학습권 보장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가며 ‘포천~화도 민자고속도로 노선도 변경’과 ‘휴게소 설치 결사반대’ 등을 촉구했다. 비대위 측은 포스코가 제시한 포천~화도 민자고속도로 구간의 기본설계안이 수동면 지둔리ㆍ운수리 등 마을 한가운데를 관통하고, 설치가 예정된 가양초등학교 인근의 휴게소가 학습권을 침해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송천리 지역의 송라산과 운수리, 수산리 등 임야 방향으로 우회하는 주민제안 노선을 제시하고 나선 상태다. 집회에 참가한 한 주민은 “수동면 주민과 학생의 피해를 알면서도 국토부는 민원사항을 해결하지 않은 채 안일하게 민원에 대처하고, 사업을 무리하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노선을 변경한 후에만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히며, 국토부는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비대위는 참가한 각 회원 단체의 잇따른 성명 발표에 이어 국토부 건물 주위 1㎞ 구간을 한 바퀴를 도는 행진과 더불어 곳곳에서 ‘근조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양회관 위원장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한 직원이 주민간담회에서 주민과의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지난 3월 비상대책위와 간담회에선 노선이 결정돼 노선변경 검토를 위한 협의체 구성이 어렵다고 말을 바꿨다”며 “담당자 문책 등 국토부의 조치가 없으면 감사원에 문제를 제기하고,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한 확답이 있을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날 양측의 충돌에 대비해 충남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과 의경 1개 중대 등 100여 명을 동원했다. 한때 청사 내 진입을 시도하는 비대위 측과 경찰 간의 대치가 한동안 이어지며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은기자
남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빅데이터 기반 행정이 국제무대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는 쾌거를 올렸다. 1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3~14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7년 아시아행정학회(AAPA)’에서 최우수혁신상(Best Practice Award)을 받았다.아시아행정학회는 아시아 지역 공공 행정과 정책 연구 및 학술 교류를 위해 2010년 설립된 단체로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 20개국의 저명한 학자 30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우수혁신상은 행정 혁신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지방자치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가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최현덕 남양주 부시장과 조기행 빅데이터 분석전문관은 ‘남양주4.0 : 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둔 과학적인 정책 결정’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고향인 남양주에서 선생의 애민과 실사구시 정신을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계승 발전시켜 오는 점을 강조했다.또 재해 재난으로 인한 비상근무 효율화, 대중교통 노선과 배차간격 조정,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구체적인 사례를 발표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최 부시장은 “남양주와 아시아행정학회 간 지속적 교류와 추가 협력 방안 논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국제기구ㆍ유수 국제학회와의 학술적 의미 분석, 다른 국가의 지방자치단체와 교류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 등 큰 의미가 있었다”면서 “남양주 4.0 비전을 신속하게 추진해 더 편리하고 안전한 명품 자족도시를 실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는 2014년부터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팀을 신설하고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행정 전반에 빅데이터 분석을 하고 있다. 시의 사례는 정부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빅데이터 경진대회 수상(2016)’, ‘정부3.0 빅데이터 분야 우수기관(2016)’으로 선정된 바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농협 남양주시지부(지부장 정규철)은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3리 마을회관에서 ‘또하나의 마을 만들기’ 명예이장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외방3리마을과 자매결연을 통한 농촌교류활동과 상호교류로 활력있는 농촌을 만들고자 마련, 최대집 수동면장이 전인권 경춘에너지 대표를 명예이장으로 위촉했다. 이 자리에는 류재성 수동농협 조합장과 지역 노인회장, 부녀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규철 지부장은 “농업인과 도시민의 동반자 관계로 교류를 통한 도농협동 범국민운동으로 ‘또 하나의 마을만들기’가 실질적으로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남양주 관내 7개 농협의 참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