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대표 축제로 꼽히는 광릉숲축제의 올해 개최여부가 주목된다. 2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4일 행사 주관업체 선정을 위해 제17회 광릉숲축제 기획·운영 대행용역(협상에 의한 계약)을 공고하고 예산 1억4천만원을 용역에 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8~9일 진접읍 광릉숲 일원에서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광릉숲축제는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된 광릉숲에서 열리는 남양주 대표 축제다. 1년에 단 한차례 축제기간에만 광릉숲 비공개지역 출입이 6.5㎞ 허용됨에 따라 잘 보존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실제 지난 2018년 열렸던 제13회 축제에는 전국에서 방문객 6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지난 2019년 광릉숲 축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이 우려되면서 취소된 데 이어 2020~2021년 코로나19로 취소돼 지난 3년 동안 열리지 못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올해 더욱 풍성하고 내실 있는 축제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민 이순영씨는 "그동한 지역 축제가 질병 등으로 인해 열리지 못해 아쉬웠다"며 "시에서 준비를 잘해 누구나 가고 싶은 축제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대현기자
“우리 마을은 시장이나 국회의원이 단 한 번도 온 적이 없었습니다” 6·1지방선거 운동 기간 한 주민의 말을 들은 주광덕 남양주시장 후보는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약속했다. 당선이 되면 지역 16개 읍면동에서 가장 오지에 사는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얘기를 나누면서 마을회관에서 1박2일 ‘외박’하기로 했다. 주 당선인이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지를 찾은 첫 행보를 경기일보가 동행 취재했다. 지난 27일 오후 6시께 주 당선인의 첫 약속장소는 남양주시 수동면. 폭우 속에서 주 당선인이 차에서 내린 곳은 바로 몽골문화촌. 몽골문화촌은 시가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지난 2018년 12월 폐쇄 결정을 내렸다. 몽골문화촌에 들어서자 더운 여름임에도 썰렁한 기운이 가득했다. 주 당선인은 시청 직원들과 함께 몽골문화촌에 대한 브리핑을 가진 뒤 곧바로 몽골문화촌의 미래지향적 재건을 위해 전시관, 체험관, 예술공연장 등 현장 시설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발길을 이어갔다. 또 몽골문화촌과 400여m 떨어진 승마체험장, 가족쉼터(캠핑장)도 진흙으로 변해버린 도로를 직접 걸으며 꼼꼼히 점검했다. 오후 7시께 주 당선인은 몽골문화촌 맞은편에 위치한 식당에서 수동면 사회단체장 등 40여명과 저녁식사 겸 간담회를 가졌다. 사회단체장들은 유기농 쌀로 만든 떡 케익과 꽃다발 등을 준비해 주 당선인을 맞이했다. 주 당선인은 “주민들이 시장이고 나는 일꾼이다. 이번 간담회는 축하받으러 온 것이 아닌 주민들한테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의견을 들으러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수동면 교통 체증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한 학부모회장은 아이들이 놀 곳이 없다며 복합문화공간을 설립해 달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날 한 주민이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휴대전화 번호를 주민들에게 공개한 사례를 얘기하자 주 당선인은 “정치를 시작한 이후 전화번호를 바꾼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또 명함에 개인 번호를 넣어 누구나 상시통화할 수 있도록 정치를 해왔다”고 답했다. 오후 8시50분께 주 당선인의 다음 일정은 바로 ‘외박’. 곧바로 내방2리 비금마을 마을회관으로 넘어가자 마을 주민 10여명이 부침개와 막걸리 등을 준비해 주 당선인을 맞이했다. 주 당선인은 이 자리에선 마치 ‘아는형님’을 만난 것 처럼 편안하게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물론 내방2리 주민들의 풀어야할 숙제 등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희원 물골안공동체 회장은 수동면에 위치한 반딧불이 서식지 활성화,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수동면 조성 등을 건의했다.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질문들이 오가면서 어느덧 시간은 밤 11시30분을 훌쩍 넘기자 주 당선인은 주민 한 명 한 명 손을 꼭 잡으면서 배웅했다. 주 당선인은 주민들이 다 가고 나서야 마을회관 마루에 잠자리를 깔았다. 주 당선인은 “소외된 남양주 오지 마을주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시간있었다”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더 다가가 고충을 해결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주 당선인의 다음 오지 마을 외박 장소는 조안면이다. 남양주=이대현기자
남양주시가 논란을 빚었던 폐기물 업체 선정 공고를 취소했다. 남양주시는 현 시장 임기가 1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형폐기물 업체 선정을 추진(경기일보 15일자 12면)해 비난을 받았다. 26일 남양주 시작징인수위원회,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3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신규허가 및 남양주시 대형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공개경쟁 모집 취소를 공고했다. 인수위는 최근 경기일보 보도 등을 통해 ‘대형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공개경쟁모집 공고’ 의 시기, 절차, 기준 등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시와 협의 후 재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시는 공고 절차를 일시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수위는 행정 절차 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신임 시장이 선출되면 현 시장은 그동안 진행 중이던 사업을 일시 중단한다. 그러나 시는 지방선거 하루 전날인 지난달 31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신규허가 및 남양주시 대형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공개경쟁 모집을 공고했다. 문제는 공모기간이 지난달 31일부터 26일까지로 채 한달도 되지 않는데다 현 시장 임기 종료 2일 전 사업자 선정위가 개최돼 시기적으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참가자격 및 제한요건 등도 공고일 현재(5월31일) 지역에 주된 사업장(본점 소재지)을 둔 사업자로 현재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무를 수행 중인 법인(대표자 및 임원 포함)은 제한된다. 즉, 공고일 이전 사업장을 마련했지만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법인만 참가할 수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시정을 인수인계 받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우려하는 사항이 있으면 그 부분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시민들에게 대답하는 것이 인수위의 의무”라며 “인수위 본연의 임무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행정절차 이행에 따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신규허가 공개경쟁 모집 공고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시청은 시민에게 늘 열려 있어야 하는 곳이 아닌가요” 23일 오전 10시께 남양주시 금곡동 시청 입구. 민원업무를 보러 온 김창현씨(35·가명)는 눈살을 찌푸려야만 했다. 시청으로 들어가려다 직원들에 의해 저지당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직원들에게 “청사 1층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겠다”고 말했지만, 직원들은 신분증을 맡기고 방문목적 작성을 요구했다. 그는 “게이트가 생기면서 어디를 방문하는지, 목적이 무엇인지 꼬치꼬치 캐묻고, 신분증이나 휴대폰 등을 맡기는 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토로했다. 남양주시청 방문객들이 청사 전자출입통제시스템 관련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청사 출입시 신분증 제출을 요구하며 진입을 제한해서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민원을 해결하고, 청사를 효율적으로 방호하기 위해 예산 1억원을 들여 지난 2019년 12월 출입구 시스템을 전면 개편, 플라스틱 카드(출입증)를 찍어야 출입할 수 있는 ‘스피드게이트’ 방식으로 교체하면서 방문객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실제로 스피드게이트 설치 이후 집단 점거 등이 한번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방문객들은 해당 방식으로 교체된 이후 매번 과태료나 면허등록 업무를 보기 위해 1층 스피드게이트 2개 출입구에 신분증을 맡겨야 출입증을 받을 수 있다. 안내 직원들은 하루평균 300여명에게 신분증을 요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전에는 시위하는 분들이 무작위로 출입, 안전사고가 우려됐지만 전자출입 통제시스템으로 교체한 뒤 이 같은 일이 단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시장직 인수위에서 스피드게이트 폐지 여부를 검토키로 한 만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남양주시 지역 곳곳에 시의 공간혁신 철학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수준 높은 시민 공간들이 하나씩 생겨났다. 많이 알려진 청학밸리리조트, 이석영광장·리멤버 1910 등은 집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무료로 즐기는 시민 만족도 높은 곳들이다. 화도근린공원도 이와 마찬가지다. 가까운 도심 속 자연 숲에서 건강한 쉼을 누릴수 있는 공간으로 향후 남양주의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7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화도근린공원에 대해 알아봤다. ■ 8만1천500㎡ 규모의 화도근린공원 27일 개장 남양주시는 시민들에게 건전한 여가 및 휴식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비 약 197억원을 투입해 화도읍 녹촌리 산 9번지 일원에 화도근린공원을 조성 중이다. 화도근린공원은 아파트 단지와 화도체육문화센터 사이에 위치한 도심 숲 공원으로 약 8만1천528㎡ 규모다. 남양주시는 오는 27일 공원을 정식 개장해 시민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마석입구 삼거리~화도체육문화센터의 경춘로 구간과 창현두산 아파트 1단지·화도 센트럴 우방아이유쉘 아파트 단지, 화도체육문화센터가 둘러싸고 있는 나지막한 동산은 12만 화도읍 주민의 건강한 여가를 책임질 숲 속 쉼터이자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완벽히 변신할 준비를 마쳤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7월 공원 조성 1단계 사업을 마치면서 이곳에 1.5km의 순환 산책로와 데크 쉼터 9개소를 설치했다. 이 밖에도 숲속 운동 기구 10여개, LED 공원등 55개를 비롯해 교목 350주와 관목 8천30주의 식재도 이뤄졌다. 이후 2020년 8월부터 작년 3월까지 진행된 주민설명회, 공원 조성계획변경 등을 거쳐 작년 8월부터 2단계 사업 공사가 시작됐다.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화도근린공원의 핵심 시설들이 하나씩 완성돼 가고 있다. ■ 주민 편의•안전•즐거움 모두 갖춘 화도근린공원 경춘로 마석입구 삼거리 방향 입구에서 도로를 따라 춘천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거나 창현 아파트단지 입구 교차로와 맞닿아 있는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광장을 마주한다. 이곳에는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을 바닥분수와 그늘이 있는 휴식 공간, 화단 등이 조성됐다. 산책로를 오르기 전부터 이용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원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무장애 데크 산책로다. 경사도 조정 없이 컬러 아스콘 포장이나 야자매트를 깔아놓은 일반적인 산책로와는 다르다. 평균 폭 2m에 평균 경사도 8.3% 이하로 설계된 나무 데크(Deck)로 만들어졌다. 많은 계단이나 경사가 심한 곳을 오르기 어려운 노약자나 장애인은 물론 휠체어를 직접 타거나 유모차를 동반한 시민 누구나 불편 없이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산책로 중간 곳곳에는 잠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숲의 맑은 공기와 나무 사이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을 느끼며 느긋하게 산을 오르기에 좋다. 개장 전부터 산책을 즐기는 어르신들이 꽤 있는데 경사로를 오르다가 이곳에서 잠시 숨을 돌리기도 한다. 데크 산책로는 광장에서부터 화도체육문화센터 방향 입구까지 연결돼 있으며, 중간에 일반 산책로와 연결되는 곳들도 있다. 또 공원 내 데크 산책로나 일반 산책로 모두와 연결된 두 곳에는 운동 기구가 설치돼 있어 산책을 즐기다가 간단한 운동도 즐길 수 있다. 산책로를 통해 전망대에 다다르면 화도 시내는 물론 멀리 송라산과 천마산까지 볼 수 있다. 탁 트인 전망과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며 여유롭게 휴식하기 충분한 공간이다. 전망대는 2단으로 상당히 크게 만들어져 한 번에 수십여 명이 관람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롭다. 공원에는 80개의 LED 공원등과 경관조명 434개가 설치돼 데크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에 올라 새벽 일출이나 야경을 즐기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또 주요 지점 5개소에 CCTV도 설치해 이용객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공원 안에는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청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인 ‘숲속 놀이마당’도 설치됐다. 마석입구 삼거리 방향 입구 쪽에서 가깝다. 여기에는 모래밭과 미끄럼틀, 출렁다리, 경사로 오르기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과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그네형 벤치, 평상 등을 갖춰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에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남양주시는 현재 호평동에도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지역 주민의 여가와 문화적 욕구를 수용할 늘을중앙공원을 조성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규모 1만7천㎡의 면적에 다목적 광장과 지하 주차장 245면, 생태학습장, 바닥분수,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화도근린공원과 함께 남양주 공원 문화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 남양주시•주민 함께 만들어가는 화도근린공원 화도근린공원은 남양주시만 노력한 것이 아니다. 남양주 시민들도 화도근린공원 조성에 힘쓰고 있다. 앞서 지난달 화도읍 체육회, 방위협의회를 비롯해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27개 시민들로 구성된 사회단체도 화도근린공원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플로깅 활동을 실시했다. ‘화도읍 오늘도 플로깅 해, ~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에선 시민들이 유모차와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 데크 등 주요 시설의 설치 현장을 점검하면서 화도근린공원 인근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 정화 홍보 캠페인도 진행했다. 한 시민은 “집 인근에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여가를 보낼 공간이 생겨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플로깅 활동에 참여했다”고 웃음지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화도근린공원은 그동안 산책이나 휴식을 제대로 즐길만한 공간이 마땅치 않았던 12만 화도 주민의 갈증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이라며 “지난해 조성한 도심 속 산책로인 마석우천 그린웨이와 함께 화도읍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시민들도 즐겨 찾는 가족 휴식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화도근린공원은 마석입구 삼거리·창현 아파트단지 입구 교차로·두산아파트와 우방아파트 사이·화도체육문화센터 옥외주차장 방향까지 총 네 곳에서 출입이 가능하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민선 8기 주광덕 남양주시장 취임식이 7월1일 오전 10시30분 화도체육문화센터 3층 다목적강당에서 개최된다. 22일 남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취임식은 식전공연부터 취임선서 및 취임사, 시민 발언, 시가 합창 등의 순서로 약 1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취임식 슬로건은 ‘출발! 남양주 슈퍼성장시대’로 결정됐다. ‘남양주 슈퍼성장시대’는 선거 당시 주 당선인의 캐치프레이즈로, 100만 특례시 도약을 위한 신산업 육성, 교통 허브도시 구축, 메가시티 조성, 지역균형발전 추진 등의 미래비전을 담은 문구이다. 주 당선인은 “지금 남양주시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할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시민 행복과 남양주 성장의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다는 선언”이라고 슬로건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취임식은 ‘시민 시장 시대’라는 당선인의 철학에 따라 시민이 주체적으로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취임식 초청장은 환경보호와 비용 절감 차원에서 모두 모바일 초청장으로 발송한다. 인수위는 “시민들께서 새로운 시정을 기대하실 수 있도록 취임식부터 의미 있는 실천들을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주=이대현기자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 140-2번지 토지주가 당국에 산림복구 설계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현장 조사를 통해 토지주 A씨가 해당 지역 산림 6천809㎡를 불법으로 훼손한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산림 무단 훼손 혐의로 남양주남부경찰서에 고발했다. 이후 우천 시 산사태 등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산림복구 설계서 제출을 명령했다. 이에 A씨는 지난 8일 제출했지만 시는 설계계획이 부적합하다고 판단, 미흡한 부분을 보완한 뒤 다시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 이후 A씨는 산림복구 설계서를 다시 작성한 뒤 지난 16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산림복구 설계서를 검토한 뒤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오는 23일까지 복구를 승인할 예정이다. 앞서 A씨는 무허가로 지난해 10월부터 임야 6천809㎡를 훼손했고, 훼손된 임야가 농가 바로 위에 있어 붕괴 등 인근 주민 피해도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더구나 이처럼 훼손된 임야는 농가 바 로 위에 있어 장마철 붕괴사고 등 인근 주민들의 피해(경기일보 5월12일자 10면)도 우려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산림이 훼손된 화도읍 차산리 140-2번지 토지에 대한 복구를 빨리 마쳐야 하는 상황”이라며 “복구기간을 최소한으로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법 사항을 빠른 시간 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대현기자
민선 8기 남양주시 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최우선과제 추진을 위한 테스크 포스(Task Force)를 가동한다. 21일 인수위에 따르면 TF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당선인의 핵심공약 실천을 위한 기구로 관련 현황 조사 및 시행계획 수립에 즉시 돌입한다. TF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원점 재검토할 두 가지 사업, ‘남양주 슈퍼성장시대’를 견인할 두 가지 대형 프로젝트, 그리고 ‘시민시장 시대’ 구현을 위한 행정혁신 관련 5개 팀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첨단산업 허브도시 ▲미래형 복합의료타운 ▲시민시장 시대 구현 위한 행정혁신 ▲별내동 물류창고 ▲평내동 하수처리장 등이다. 전체 TF 운영은 곽관용 인수위 부위원장이 담당하고, 각 TF팀은 해당 의제에 전문성을 가진 실무인원을 중심으로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인수위는 “TF 가동으로 당선인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접근을 통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양주=이대현기자
“당선인의 공약사항을 원활히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에서 민선 8기 남양주의 초석을 다지고 있는 이철우 남양주시장직 인수위원장의 각오다. 이 위원장은 제5·6·7대 남양주시의회 의원(3선)으로 제7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주광덕 당선인의 선거캠프에서는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공약 수립과 캠프 운영을 담당했다. 오랫동안 남양주의 크고 작은 일들을 맡으면서 쌓은 경험과 지역사회 내에서 형성해온 원만한 관계를 바탕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민선 8기 남양주시장직 인수위는 실무형, 현장형, 개방형, 통합형 인수위다. 구성부터 활동까지 인수위의 취지대로 일관성 있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인수위 본연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전체적인 활동을 통할하고 각 인수위원께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게 조율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위에선 선거 과정에서 파악한 지역별 현안을 앞으로의 시정 계획에 효과적으로 담아내는 것이 관건으로 생각하고 있다. 당선인의 철학과 비전을 담은 시정 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핵심 과제다. 효율적 시정 운영을 위한 공직사회 혁신에 관한 문제 역시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시장 공약에 대해 “연구-설계 단계에서 확실한 대안을 마련한 공약들은 담당 부서와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전문가 자문, 시민과의 협의 등 추가적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모든 공약을 빠르게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계적인 계획 수립을 통해 졸속 추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인수위의 일차적인 목표는 맡은 본연의 인수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라며 “진정한 ‘시민시장 시대’가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대현기자
남양주시 한 도로에서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40대 남성이 도로 경계석과 가로등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1시5분께 남양주시 오남읍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A씨(42)가 도로 경계석과 가로등을 들이받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추후 병원에서 채취한 혈액에 대한 압수영장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이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