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민선8기 시정 슬로건 ‘상상 더 이상 남양주’에 맞춰 남양주 슈퍼성장시대를 열어 간다. 2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상상 더 이상 남양주’에서 ‘더’는 영문으로 THE, ‘T’는 ‘Traffic hub city’(대한민국 중심 교통허브 남양주), ‘H’는 ‘High quality city’(삶의 질과 만족도가 높은 시민행복도시 남양주), ‘E’는 ‘Education city/Eco-city’(교육의 메카 남양주·사람과 환경이 모두 좋은 남양주) 등을 의미한다. 시정 슬로건 로고 디자인은 38㎞에 걸쳐 강과 맞닿아 있는 남양주 지도를 단순화한 물방울 이미지를 사용했으며,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강을 이루듯 시민의 상상이 모여 함께 만들어 갈 남양주를 상징한다. 물방울 우측 상단의 이미지는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토대가 되는 반도체 웨이퍼로 깨끗하고 청정한 첨단산업 도시를 표현했으며, 광릉숲과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남양주의 풍부한 자연을 닮은 초록색과 더불어 사는 남양주 시민을 뜻하는 주황색을 사용했다. 민선8기 3대 시정 방침은 ▲슈퍼성장시대, 첨단산업 허브도시 ▲시민시장시대, 진심소통 행정혁신 ▲실용·통합시대, 목표달성 거버넌스 등으로, 100만 도시로의 도약을 앞두고 ‘상상 더 이상의 남양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남양주=이대현기자
KT그룹 부동산계열사 직원이 이번에는 냉방기 무료 설치 등 부당하게 물품까지 수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해당 그룹 계열사 직원은 하청업체 직원에 대한 갑질의혹으로 논란(경기일보 28일자 10면)이 일고 있다. 28일 KT그룹 부동산계열사인 A사와 제보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월 A사의 한 협력업체가 A사의 사옥관리 담당 직원 B씨에게 무상으로 B씨의 사무실에 냉방기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A사의 용역업체 시설관리인 C씨는 “B씨가 냉방기 실외기 배관이 미관을 해친다고 지적하자 해당 협력업체가 크레인까지 동원, 배관 덕트 씌움 등 최소 300만원이 넘는 공사를 무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C씨는 “해당 협력업체가 서비스로 설치해줬다고 했지만 윤리경영에 어긋난다”며 “압력이 있지 않고서야 어떻게 무상으로 에어컨을 설치하고 공사까지 진행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본보는 B씨와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와 관련 A사 측은 "B씨 역시 많이 힘들어 하며 병원에 내원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따로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남양주=이대현기자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50대 남성이 화물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1t 화물차 운전자인 남성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남양주 화도읍의 한 삼거리에서 직진하던 중 비보호 좌회전하던 4.5t 화물차를 피하려다 인도로 돌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 A씨의 차량은 사고를 낸 뒤 주차돼있던 차량 2대를 더 들이받고 난 뒤 멈췄다. 경찰 관계자는 “4.5t 화물차 운전자와 A씨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통해 사고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이대현기자
KT그룹 부동산계열사 직원의 하청업체 직원에 대한 갑질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제보자와 A사 등에 따르면 KT그룹 부동산계열사인 A사의 사옥관리 담당 직원 B씨가 하청업체(용역업체) 직원 C씨(65)에게 심부름까지 시킨다는 주장이 나왔다. C씨는 “B씨가 ‘어항 사와라’, ‘물고기에 밥 줘라’, ‘어항 청소해라’ 등 업무와 관련이 없는 심부름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씨의 근로계약서 상 업무는 전기안전·냉난방·보일러·기계관리 및 유지보수 등으로 규정됐고, 심부름 업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업무와 상관없는 일인 것도 알고 있지만 불이익을 받을까 두려웠다”고 토로했다. 게다가 B씨는 폐쇄된 테니스장에 30년 가까이 쌓인 낙엽제거와 영산홍 65그루 심기, 개나리 조경작업 등 업무범위를 벗어난 일도 시켰다는 게 C씨의 주장이다. C씨는 이밖에도 통신철거자재 야적장 공사, 보안출입전산시스템 정비, KT통신케이블 관리 등 업무를 벗어난 지시가 잇따랐다고 주장했다. C씨는 갑질이 지속되자 지난 5월 A사 윤리경영실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지만, B씨는 별다른 제재도 받지 않았고, C씨와의 분리조치도 하지 않았다. 이 기간 동안 용역업체 간부들은 C씨를 계속 찾아와 화해를 종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이에 A회사 윤리경영실에 “피해자한테 왜 화해를 종용하느냐”고 호소하자 그제서야 A사는 한달 가까이 지난 지난달 10일 분리조치했다. C씨는 “‘갑질 없이 윤리경영이 지켜졌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제보했다”고 말했다. 본보는 B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A사 관계자는 “사실관계 확인으로 분리조치까지 시간이 걸렸다. 사규상 징계결과는 내부적으로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B씨의 갑질을 철저히 조사, 징계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남양주시가 상해·사망 관련 담보항목을 강화, 체감형 시민안전보험을 운영한다. 불의의 재난이나 사고 등으로부터 시민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2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체감형 시민안전보험은 시민(외국인 포함)이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개인 보험에 가입된 경우도 중복 보장이 가능하다. 보장 항목은 폭발·화재·붕괴·산사태 상해·사망과 후유장해 등 전년도부터 보장된 10개 항목이다. 이와 함께 ▲상해사망 장례지원금 ▲개 물림 사고 사망과 후유장해 ▲유기견, 멧돼지 피해보상(치료비) 담보 등도 신설해 시민안전보험 보장범위를 한층 강화했다. 다만 15세 미만은 상법 제732조에 따라 사망에 대해선 보장받을 수 없다. 임종영 시민안전관은 “앞으로 더욱 안전한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대현기자
남양주 물놀이장 흙먼지 풀풀 남양주시 별내동 임시 버스차고지 인근 주민들이 흙먼지 피해 등을 호소(경기일보 3월7일자 10면)하는 가운데 버스차고지 옆에 위치한 물놀이장이 개장돼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26일 오후 1시께 별내동 862번지 체육공원. 한 버스가 임시 버스차고지로 들어왔고, 어린이들이 내리자 어머니가 “위험해”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물놀이장 주차장과 임시 버스차고지 출입구가 같은데다 물놀이장과 임시 버스차고지와의 거리는 불과 40여m이어서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버스가 출발할 때 흙먼지가 바람을 타고 어린이들이 놀고 있는 물놀이장으로 날아오자 한 어린이가 손사래를 치며 기침을 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별내동 862번지 체육공원 내 부지(970㎡)는 LH 소유로 준주거용지로 등록됐지만 시가 서울 중심 기존 버스노선 불편을 해결하고자 도시특성에 맞게 도입한 준공영제 버스 주차공간이 없어 LH와 협의한 뒤 지난 2020년 8월부터 임시 버스차고지로 사용 중이다. 당시 주민들은 ‘임시’라는 이유로 차고지가 이전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지만, 2년 동안 어떠한 조치도 없자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시는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진흙이 발생하는 곳에 잡석을 수시로 깔고 공회전을 제한하도록 행정지시를 내렸다. 한 주민은 “시에 임시 버스차고지 이전을 물으면 ‘협의 중’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며 “물놀이장도 개장했는데 버스가 아이들을 보지 못할까 겁이 난다. 임시 버스차고지 이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LH와 협의는 계속 진행 중이지만 이전할 부지의 토사, 자재 등 정리가 필요하다”며 “협의 중인 사항이어서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기 어렵지만 임시 버스차고지를 곧바로 옮기는 건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산림청 고위공무원 인사 이동에 따라 제29대 산림교육원장으로 이시혜 원장(50)이 지난 25일 취임했다. 이 원장은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 졸업, 동 대학원 경제학 석사학위 취득, 제44회 행정고시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입사했다. 이후 기획재정담당관, 식품산업정책과장,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등 농림축산식품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합리적이고 교육에 정통한 리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원장은 “지식·정보화시대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 현장 교육 강화로 산림교육원이 산림행정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이대현기자
농협 남양주시지부와 관내 농협 조합장이 26일 오전 별내농협 회의실에서 쌀 소비확대운동 홍보캠페인을 실시했다. 최근 쌀값 하락으로 고통받고 있는 농가의 쌀 소비촉진을 위해 관내 8개 농·축협은 1천여만원에 상당하는 소포장 쌀(1kg)을 고객들에게 사은품으로 나누어 주고 있다. 특히 창구에 오시는 고객들에게 농가의 어려움과 우리쌀 애용에 대한 당부와 함께 사업추진용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오정수 지부장은 "현재 농촌은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날로 어려워져만 가는 현실에서 특히 쌀값 하락으로 누구보다 고통받고 있을 농가에 대해 범농협 차원에서 쌀 소비확대추진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쌀소비운동 캠페인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대현기자
남양주 다산자연앤자이 아파트가 지난 23일 ‘자이안 플로깅’과 ‘헌혈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행사는 입주자대표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아파트 플로깅 행사에는 100여명이 헌혈 행사는 45명의 입주민들이 참석했다. 이진환 남양주시의원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자이안 플로깅은 2회차로 입주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참여해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약 1시간 동안 단지 외곽 및 모두랑공원의 환경을 개선하는 행사다. 참여율이 높아 입주한지 1년이 안된 아파트에서 굉장히 빠른 공동체 활성화의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헌혈의 날 행사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단지 내 관리사무소 앞에서 이동 헌혈차량으로 헌혈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에서 혈액 적정 보유량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혈액원으로 직접 이동차량을 요청했다. 이진환 의원은 “앞으로도 플로깅 및 헌혈의 날 행사뿐만 아니라 다산자연앤자이 입주민들이 요청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이대현기자
남양주시가 시행 중인 ‘유기견에 물리면 최대 200만원 지원’ 조례가 홍보 부족으로 겉돌고 있다. 시행 직후 신고가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아서다. 24일 남양주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유기동물에게 물리는 등 신체적인 피해를 본 주민에게 최대 200만원을 치료비로 지원 중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김영실 전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동물복지 및 유기 동물로 인한 피해 지원 조례안’ 의결에 따른 조치다. 해당 조례는 동물복지계획을 수립·시행하고 민관이 참여하는 동물복지위원회와 동물보호센터 등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유기 동물에 의해 신체적 피해를 본 주민에게 치료비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상해를 입으면 1회에 한해 최대 200만원, 사망하면 장례비 200만원을 각각 지원할 수 있다. 이는 치료비 10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해당되며 피해자 과실로 인한 피해는 제외된다. 이런 가운데, 올해 남양주시 민원콜센터와 국민신문고, 전화 등으로 접수된 유기견 관련 민원은 700여건으로, 이 중 유기견에게 상해를 입어 치료비를 지원해달라는 신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유기견 상해 신고가 없는 것에 대해 관련 조례 홍보 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는 해당 조례 시행된 이후 시민 대상으로 관련 내용을 홍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도읍 주민 A씨(55)는 “유기견에게 물리면 치료비로 많게는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를 몰랐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가 제정된 사실도 전혀 몰랐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유기견한테 물리는 사례가 흔한 일은 아니다. 유기견에게 물렸다는 신고가 들어왔었지만 주인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시민안전보험에 개물림 관련 보험이 추가된다는 이야기도 있어 현재로선 홍보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 남양주에서 길을 가던 60대 여성이 마을을 떠돌던 대형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