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광릉숲축제 올해는?…市 “10월 개최”

남양주 대표 축제로 꼽히는 광릉숲축제의 올해 개최여부가 주목된다.

2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4일 행사 주관업체 선정을 위해 제17회 광릉숲축제 기획·운영 대행용역(협상에 의한 계약)을 공고하고 예산 1억4천만원을 용역에 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8~9일 진접읍 광릉숲 일원에서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광릉숲축제는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된 광릉숲에서 열리는 남양주 대표 축제다.

1년에 단 한차례 축제기간에만 광릉숲 비공개지역 출입이 6.5㎞ 허용됨에 따라 잘 보존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실제 지난 2018년 열렸던 제13회 축제에는 전국에서 방문객 6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지난 2019년 광릉숲 축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이 우려되면서 취소된 데 이어 2020~2021년 코로나19로 취소돼 지난 3년 동안 열리지 못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올해 더욱 풍성하고 내실 있는 축제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민 이순영씨는 "그동한 지역 축제가 질병 등으로 인해 열리지 못해 아쉬웠다"며 "시에서 준비를 잘해 누구나 가고 싶은 축제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대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