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누네안과병원,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 성장

남양주 누네안과병원이 지난 1월 개원한 이후 반년이 지났다. 개원 이후 진료 수요에 발맞춰 질환별 종합 진료 및 수술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서울까지 나가지 않고도 남양주 지역 안에서 정밀한 검사부터 상담, 진료, 수술까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6월까지 누적 신규환자 7천110여명, 신환 및 초재진 환자 총합 1만3천여명, 일일 환자 113명, 수술 총 515건을 기록하며 남양주 지역 거점 안과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백내장, 망막 응급 수술부터 회복까지 가능한 수술∙입원 시스템 지난 6개월간의 수술 통계에 따르면 500건이 넘는 수술 건수 중 71% 비율로 백내장수술이 1위를 차지했다. 백내장 수술에 이어 드림렌즈가 9%, 시력교정수술, 유리체절제술, 안검성형술 등이 4%로 뒤를 이었다. 안구건조증 시술도 4% 비율로 안과종합병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다양하고 세분화된 안질환 맞춤 치료와 시술이 시행됐다. 이는 개원 시 진료수요에 대비해 안질환 관련 종합 진료와 수술이 가능하도록 백내장, 망막 응급수술부터 회복이 가능한 입원 병동시스템, 드림렌즈, 시력교정수술,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한 전문인력 및 최신 장비시스템을 도입해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 남양주 누네안과병원은 남양주∙구리 최초 안과 단일과목 병원으로서 ▲망막 ▲녹내장 ▲백내장 ▲성형안과▲소아사시 ▲각막 ▲시력교정 전문의 등 총 8명의 분과별 의료진이 진료하고 있다. 시설 또한 대학병원 이상의 규모를 자랑한다. 총 900평(약 2천975m²) 면적으로 11개의 진료실을 비롯해 ▲정밀검사실 ▲주사실 ▲무균수술실 ▲병동(30병상)을 갖추고 진료와 치료, 수술까지 한 곳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환자 이동 동선을 최소화했다. ◇진료 문턱을 낮추기 위한 지역사회공헌 캠페인 전개 남양주 누네안과병원은 진료 서비스 증진뿐 아니라 남양주 지역 단체와 적극적인 제휴 및 업무 협약을 통해 의료 소외계층에게 진료 문턱을 낮추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남양주시지회와 MOU를 체결해 장애인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경기도 지역 발전과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대한노인회 남양주시지회와는 노인 건강증진과 공동 발전 및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 남양주시복지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투명 우산 4천개를 기부했다. 투명우산 나눔캠페인은 비 내리는 등하굣길 어린이 시야확보를 위한 기능성 투명우산을 배포하는 캠페인으로, 누네안과병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홍영재 남양주 누네안과병원장은 “남양주 누네안과병원이 남양주시에서 더 나아가 경기도 북부 지역권의 의료서비스 접근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질적 서비스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캠페인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양주=이대현기자

남양주시 “소각장 문제 無”…2025년까지 조성 순항

남양주시가 오는 2025년까지 추진 중인 쓰레기소각장 조성이 순항하고 있다. 오는 2026년부터 수도권 종량제봉투 폐기물 매립금지로 이 시기까지 쓰레기소각장을 건립해야 한다. 21일 남양주시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오는 2026년 1월부터 수도권에서 종량제봉투에 담긴 생활폐기물 매립을 금지한다. 환경부는 이에 지난 1일 남양주시에 쓰레기소각장 설치촉구 공문을 발송했다. 남양주시 쓰레기소각장 처리용량이 50t 이상 부족해서다. 시는지난 2001년부터 구리 토평동에 조성된 자원회수시설에서 남양주에서 발생한 생활쓰레기 일부를 소각 중이다. 앞서 남양주 다산신도시 주민 9만여명은 지난 2020년 남양주 쓰레기소각장 조성후보지 선정을 놓고 반발했다. 당시 주민들은 해당 쓰레기소각장 조성후보지가 주거밀집지역 인근이라는 점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선정됐다며 집단행동으로 이어졌었다. 그러나 시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인근지역 주민들과 협의를 완료, 지난해 6월 쓰레기소각장 입지결정을 고시했다. 위치는 이패동 521-8번지이며 부지 면적은 약 2만2천㎡다. 시는 큰 변수가 없을 경우 오는 2026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잔 중이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승인을 받은 경우 1년 이내에서 적용이 유예된다”며 “쓰레기소각장 설치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6년부터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이 공포됨에 따라 수도권에서 종량제봉투에 담긴 폐기물 소각이나 재활용을 거치지 않고 매립하면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다산총연합회, 시의원과 다산신도시 인프라 개선 위한 간담회 개최

남양주 다산신도시 총연합회는 지난 20일 남양주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현미,이진환 의원, 국민의힘 원주영 시의원(남양주 바 선거구)과 다산신도시 인프라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다산총연 5기 임원진과 상견례를 겸한 이날 간담회에는 민선 8기 남양주시의 시정운영 방향과 핵심가치에 대해 공유하고, 다산연합회 건의사항에 대해 시의원이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진건푸른물센터, 복개공원 현황 및 대중교통 환경 개선, 주민 편의 시설 확충, 초등학교 과밀 문제 등 생활, 문화, 체육·교육 인프라 개선방안에 대해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청2부지 기록문화센터와 관련해 입주민들이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주민 편의 시설로 변경 진행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의원 배지는 여러분이 달아주신 것이기에 지역 현안 해결과 다산동 발전을 위해 다산총연과 다산동 시의원들 모두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다산총연과 함께 한 오늘이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더욱 많은 자리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의원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원 의원은 “4년이라는 주어진 시간 동안 오래전부터 소통해온 다산총연과 함께 다산신도시를 더욱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의상 다산총연 부회장은 “이번 상견례를 시작으로 남양주시장 상견례를 추가로 계획하고 있으며 ‘100만 특례시로 도약, 살고 싶은 다산신도시’를 위해 산재한 지역 현안들을 구체화하고, 남양주와 다산신도시의 발전 방향을 위해 다산총연은 맡은 바 소임을 다 할 것”이라며 “한시적 간담회가 아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시금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산총연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남양주=이대현기자

남양주시의회 김현택 의장, ‘의회 파행’ 공식사과

남양주시의회 김현택 의장이 최근 벌어진 시의회 파행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과 남양주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김현택 의장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양 정당이 합의하지 못하고, 국민의힘 단독으로 의장단을 선출, 의회 파행사태가 진행돼 의회 운영의 책임자로서 민주당 의원들과 시민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려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의회가 정상화 되면 협치를 통해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책임있는 자세로 의정 활동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진환 원내대표도 “잘못된 관행을 버리지 못하고 시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사과드린다”며 “시민의 대의 기구인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오직 남양주 시민만을 바라보는 제9대 남양주시의회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야당대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지훈 의원을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양당 합의 없이 의석 11명을 확보, 단독으로 의장과 부의장 등을 선출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전반기 원구성에 강하게 항의하며 의회의 모든 공식 일정을 보이콧했다. 남양주=이대현기자

남양주시의회 민주당 의원 3명 위원장·부위원장 사퇴서 제출

남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모든 의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장, 부위원장 등 의원 3명이 사퇴서를 제출하는 강수를 뒀다. 19일 남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원구성을 통해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지훈 의원과 자치행정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수련 의원, 도시교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상수 의원은 지난 11일 의회사무국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 6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만 본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지훈 의원을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지난 1일 열린 제287회 임시회에서 양당 합의 없이 의석 11명을 확보하고 단독으로 의장과 부의장 등을 선출했다. 당시 양당 의원들은 전반기 원구성 전반을 놓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오후가 될 때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6개 자리 중 5개 자리, 민주당은 6개 자리 중 2개 자리 등을 요구하며 대립했다. 국민의힘 측은 회의를 재개하고 민주당 의원 없이 4선 국민의힘 김현택 의원과 재선 이상기 의원을 각각 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민주당 의원들의 사퇴서 제출은 국민의힘에 항의하는 차원에 따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상황 속에서 원구성이 이뤄져 사퇴서를 제출했다”며 “현재 국민의힘 측과 사퇴서 처리 방안 및 의장 공식 사과 등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남양주 연화스님 “하고 잊어버리는 것이 참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이웃들을 위해 항상 봉사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는 이마저도 봉사라고 생각하지 않고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남양주시 수동면에 위치한 혜정암 연화스님(65)이 그 주인공이다. 앞서 연화스님은 10여년 동안 구리에서 사업을 하던 당시 매우 힘든 시기를 맞닥뜨렸다. 당시 파산 위기까지 온 그는 “지금까지 나 자신만을 위해 살아와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는 나만을 위해 살 것이 아니라 힘이 닿는 데 까지 남을 위해 봉사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출가한 지 어느덧 23년이 흘러 그의 다짐은 현실이 됐다. 그는 5년이라는 시간동안 소년원에 주기적으로 방문했다. 어느날 한 아이가 짜장면이 먹고싶다는 말에 연화스님은 곧바로 짜장면과 짬뽕을 시켜 아이들에게 먹였다. 한여름에도 아이들이 덥다하면 수박 화채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나눠줬다. 항상 승복을 입고 있는 연화스님은 주변의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정육점에 들어가 돼기고기를 구입 후 아이들에게 요리해줬다. 소년원 아이들을 자식처럼 여기면서 아이들만 바라보고 봉사를 했다. 연화스님의 봉사 영역은 군부대까지도 미치고 있다. 그는 5년 째 ‘이야기’를 해주러 한 달에 2~3번씩 2시간30분의 시간 동안 대중교통을 타고 군부대를 방문하고 있다. 연화스님은 장병들에게 법문을 가르치며 의지할 곳을 찾아주고, 직업을 떠나 인생 선배로서 조언, 고민 상담 등도 해주고 있다. 연화스님은 “군인 대부분이 미래에 한 가정의 가장이 된다. 위기를 맞닥뜨릴 경우 부처님이 가장 먼저 생각나게 해주고 싶다”며 “여담으로 군대에서 적응을 못 하던 한 장병이 나와의 면담 이후 생활이 180도 달라져 제대 전 찾아와 감사인사를 전하고 갔다”고 말했다. 이밖에 연화스님은 불교 무용도 널리 전파하고 있다. 그는 요양원에 주기적으로 방문해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 등 불교 무용과 노래를 노인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또 각종 행사에도 참여해 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행사를 통해 번 돈도 연화스님은 자신을 위해 쓰지 않는다. 그는 행사로 벌었던 돈으로 등산복을 구입, 평소 주유소 앞을 지날 때 봤던 노인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그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것을 보고 진정한 행복을 느꼈다라는 것이 연화스님의 설명이다. 연화스님은 “우리는 태어날 때 부모와 간호사, 의사 등한테 도움을 받았다. 우리는 주위 누군가로부터 항상 도움을 받고 있다. 우리도 당연히 남들에게 베풀면서 살아야 한다”며 “봉사를 할 때 봉사라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이 진정한 참 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웃음지었다. 남양주=이대현기자

남양주 주상복합 또 빗물 ‘뚝뚝’…세입자 원성

GS건설이 시공한 남양주 다산동 주상복합건물서 또 누수가 발생, 세입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앞서 해당 주상복합건물 세입자와 주민 등은 누수로 불편을 겪고 있디고 호소(본보 8일자 8면)하고 있다. 14일 GS건설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지난해 1월 준공, 상가동에는 현재 업장 35곳이 입점한 가운데,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전날 오후 지하주차장에 들어서자 바닥은 빗물로 흥건했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빗물로 바닥에 쓰레기수거함 4개를 비치해 놓는 등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30일과 같은 상황이었다. 특히 주차면 두개 자리 바닥에는 빗물을 받기 위해 큰 비닐과 함께 쓰레기수거함 5개가 비치됐는데도 빗물을 막을 수는 없었다. ‘안전제일’이라고 적힌 접근제한 스티커보다 빗물이 과도하게 스며들며 새까맣게 물들어버린 지하주차장 천장이 먼저 눈에 띄었다. 이밖에도 상가 1층 에스컬레이터 옆에도 누수가 발생, 빗물받이를 설치했지만 바람이 불면서 에스컬레이터 위로 빗물이 떨어지기도 했다. 빗물을 밟고 미끄러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될 수 있지만 에스컬레이터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한 세입자는 “손님들이 빗물을 밟고 넘어지면 그 책임은 빗물을 닦지 않은 세입자한테 있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대걸레를 4개 이상 준비한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누수로 인한 피해 발생수와 심각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시공사인 GS건설은 아직까지도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우수관 막힘으로 누수가 발생했다. 곧바로 조치했다”며 “보수공사 신청을 받은만큼 장마철이 지나면 검토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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